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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20417 쌍깜팽 온천

아침 6시 25분의 떠오르는 태양입니다. 1~2분 사이에 해가 솟아오릅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철이긴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어제오늘의 기온이 섭씨 37~40도라네요.

평상시로 돌아온 님만해민 도로에는 현주민들이 아침식사를 위한 음식가게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입니다.

재래시장 앞 도로에서는 청소하는 이와 시주받는 탁발승의 모습도 보입니다.

현주민들은 신을 벗고 무릎을 꿇고 기복을 받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스님도 신을 벗고 기복하네요.

재래시장 내에서는 고기를 토막내어 다시 믹서기계에 갈아내는모습을 봅니다. 닭머리를 튀긴 것을 믹서기에 갈아서 사 가져가시는 현주민도 보았습니다.

 비위생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고기를 토막내고 다시 가루내어 현주민들의 식사로 사용하기에 모두 이상없이 소비됩니다.

 

불교국가인지라 봉헌하기 위한 연꽃과 여러 제물들도 시장통 앞의 판매대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다시 온 이유는 과일의 여왕이라는 망고스틴을 사기 위해서였지요.

Kg당 40바트이니 1600원정도면 우리나라에서 하나에 수천원씩하는 과일을 20여개에 살 수 있으며 맛 또한 삭힌 것이 아니라 익힌 것이니까요.

유황온천이 있는 쌍깜팽에 가면 오후 4시가 마지막 버스가 있다는 정보와 함께 와로롯시장으로 가서 버스정류소를 찾아 노란색 썽태우를 탑니다.

비수기에 또한 평일이므로 손님이 없습니다.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는 팻말이 무색하게 10시 20분이 되어서야 겨우 10명의 손님이 되자마자 출발합니다.

 

지나는 길에 밭에서 무엇인가 수확하는 인부들을 봅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현주민들과 함께 탔으니 물어도 뭐라 알아들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버스인 썽태우 승객중에 태국 고추장을 만드는 사장님의 공장으로까지 들어가서 물건을 내립니다. 공장이라 해봐야 실내가 어둡고 누더기덮은 온실같은 가내공업입니다.

바로 위,위의 사진의 안쪽 승객(바로앞에 앉으신 분)이 사장님이십니다만 샘플을 보여주시기에 미처 하나 달란 소릴 못하고 작별한 것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내린 물건은 건고추 2말과 상품담을 프라스틱통들, 그리고 당 성분의 갈색재료입니다.

드디어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원한 냇가로 보이지만 섭씨105도의 물이 흘러 식어가는대로 흘러보냅니다.

이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은 뜨거운 것을 참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발을 담그기 힘들게 뜨겁습니다. 계란썩는듯한 비릿한 냄새도 납니다만 관절에 좋다네요.

계란과 메추리알을 삶는 모습입니다. 누구 것이든 탐내지 않고 제 것을 제 위치에 놓고 돌아다녀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15~20분정도에 삶긴다지만 그 정도에 2/3정도로 반숙되어 익더군요.두 군데서 분출됩니다마는 앞쪽 것은 차가운 냉수이고 뒷쪽 것이 뜨거운 온천입니다.

 온천물이 흘러서 그대로 내보냅니다. 물론 목욕탕의 물은 따로 관개시설이 되어있어 남녀 공히 개인 한명당 1실 목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 입장료는 50바트이지만 목욕료는 10바트입니다. 냉수 1병값이지요. 물론 수건도 빌리는데 1개 10바트합니다. 비누든 수건이든 준비해 가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스님들도 이곳에 와서 목욕하더군요. 하긴 이곳에 오실 수 있는 것은 중산층이상으로 짐작됩니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오후 4시경 돌아오는 길에 시골 마을에 장이 선 모습을 썽태우 안에서 촬영하였습니다.

탁자와 의자만 있던 곳에 오후되어 더위가 가시면서 마을 사람들이 가진 물품들을 내놓아 판매하는건지 교환하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다시 와로롯 시장을 지나고 타패 게이트에 이르른 모습입니다.

축제때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대조되는 모습입니다만, 만나는 모든 이에게 물을 뿌려대는 이곳의 송끄란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라네요.

 타패 게이트 안쪽의 선데이마켓 장이 섰던 모습이 이렇게 텅비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가 주일 오후엔 어김없이 또 장이 서겠지요.

 이산후드 등의 음식점이 있는 곳에서  본 망고나무의 모습입니다. 노랗게 익은 망고와 푸른 망고 2가지 종이 다른 것 같네요. 시장에서는 2가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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