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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가지 참회
젠드 아베스타(기원전6세기경) 페르시아 조로아스터 경전의 기도문
내가 생각해야만 하는데도 생각하지 않은 것과
말해야만 하는데도 말하지 않은 것
행해야만 하는데도 행하지 않은 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생각한 것과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말한 것
행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행한 것
그 모든 것들을 용서하소서.
우리 삶의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죄인임을 자복하며 통회합니다.
"여섯가지 참회"라는 기도문을 읽으며 삶의 발자욱 자체가 죄된 것임에 가슴 먹먹해 합니다.
생각해야 할 일에도 무관심한척 애써 포기한 일과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 ...
하나님께 당연히 감사해 하며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할 처지임에도 나중엔 후회할지라도 지금 당장의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변명하고 비방하는 일들이 매일매일 반복되이 일어나고 있음을 가슴아파합니다.
흔하디흔한 세잎의 클로버에서 행복을 깨닫지 못하고 네잎의 클로버 행운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도 범합니다.
해는 길어 저녁7시에도 날은 밝습니다. 내일엔 거룩한 주일,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어린 유치부 친구들 손목에 채워줄 꽃도 몇가지 꺾었습니다.
질펀하게 피어난 이 토끼풀 작은 꽃 하나로도 향을 맡으며 손목시계도 만들고 꽃반지도 만들어 삶의 기쁨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일이 되기를 빕니다.
인천시의 재정 상태가 어려운 사정으로 방송에도 오르내리지만 월미도 해변가의 친수공간은 확장되고 잘 정비되었음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근래들어 知人들과의 연락도 못하는 상태로서 근신하고 있습니다만....
상식 밖의 일들이 벌어지는 세상을 목격하며 가슴 답답해 하면서도 그 상식이란 것이 무엇이며 그 기준은 또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정의의 칼날을 휘두른답시고 소리내어 휘둘러도 정작 그 칼날에 마음베이어 아파하는 것 또한 내 자신입니다.
정작 침묵하여도 억울한 일 당하여 하소연할데 없이 애통해 하는 연민으로 가슴 아려하며 그 통증이 전이되어 마음 아파합니다.
흔하디흔한 행복에 겨워 숨쉬고 있는 공기에조차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무관심해 하는 죄인의 마음이 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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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주사파라, 간첩이라 하고...
누구는 국민이 원해서 사퇴할 수 없다 하고...
이제 국회에까지 입성한 좌파 정치인들을 보며 뭐라 말할 수 없는 먹먹한 마음에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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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 말입니다.
홍익인간이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목적을 가지고 세워진 단군의 역사가 올해로서 2333년을 더하면 단기4345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적용되는 연혁입니다.
그런데 아담에서부터 솔로몬까지의 연대를 보면 학자들의 추정에 따라 연대가 다양하지만 죤 윗컴(John Whitcomb)의 체제를 따른 프리셉트 성경에서도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정복해 들어가기까지의 년대가 기원전2000~4000년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 후에 12지파중에서 "단"지파가 유목생활을 하면서 북동쪽으로 흘러들어가 유일하게 "단"족속만이 그 후의 행방을 알 수가 없다는데 후일에 인도 지역을 거치며 흘러흘러 해돋는 나라 한반도에 정착하며 "단"이라는 이름밑에 임금 군(君)자를 붙여 "단군"이라는 역사가 이어지게 되었다는 학설도 있으며 관련 연구 자료도 있다는데 확인할 방법이 묘연하네요.
(참고로, 유대민족이 노벨상을 제일 많이 받았다지만, 우리 대한의 민족들도 세계에서 유래없는 창조정신과 두뇌를 가지고 있음을 잘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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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 역사도 공부하다보니 이스라엘에 대한 사대주의가 발동한 것은 아닌가 지적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하면서도, 목사님이나 성도님들께 당혹감을 드리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단지 궁금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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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賢者)의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
(현(賢)의 의미가 어질다는 뜻임은 잘 아시겠지요.*^^*)
2012. 5. 30. (추이)
제가 글을 올리고도 황당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만...답변하기에도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었네요. ㅋ
오해가 있을까 하여 지우지 못해 이에 대한 답변으로 간단히 퍼온 글입니다.
- 퍼온 글 -
일부 민족주의(?) 정신이 투철한 신학자 중에는, "이스라엘 12지파 중 단 지파가 있고 그 지파의
절반 정도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단군조선의 설화에 등장하였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는 아무런 성경적 근거가 없으며, 연대기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성경연대기표에 의하면, 노아홍수는 BC 2348년 경으로 추정되고 역사학자들은 단군조선의 건국을 BC 2333년
경으로 잡고 있습니다. 단군조선을 세운 사람들은 셈의 후손들입니다. 사람들은 노아 홍수 이후에 바벨탑을
만들다가 주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자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되었는데, 셈의 후손 중 동쪽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시베리아,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들어왔을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BC 1451년 경입니다. 단 지파가 땅을
분배받는 것은 이 시기 이후인데, 그 때에는 단군조선이 세워진 지 벌써 800~900년이 지난 후가 됩니다.
그러므로 단 자손들이 단군조선을 세웠다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성경의 단(Dan) 지파와 단군의 단(檀)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단 지파의 단과 단군의 단이 같다고 생각하고
성경에 없는 저런 주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에 도착한 신 광야
(wilderness of Sin)를 "죄(sin)의 광야"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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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덕 목사님의 답변)
1.
보통 고조선 건국이 2333년으로 봅니다.
시기상 맞지가 않구요...
구약의 파노라마 할때 4000년전 우르 페르시아만 기억하실거에요.
구파 책을 보시면 출애굽기 시기가 1805년~1444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2.
`단'이란 뜻은 "억울함을 푸심"입니다(창 30:6).
야곱은 단 지파의 후일에 당할 일에 대하여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창 49:16,17)라고 예언했는데, 이는 다른 어느 지파 못지 않게 열심히, 그리고 교활하게 이스라엘의 적과 싸우리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축복에서는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신 33:22)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출애굽 때 이 지파의 장정은 62,700인 이었는데,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64,400인으로 증가했습니다(민 1:39,26:43).
다윗 시대에는 아직 12지파 안에 있습니다.(대상12:35)
그 후에는 그 이름이 완전히 사라져 요한이 환상에 본 천사가 인친 지파에서도 빠졌습니다(계 7:5-7).
만약 우리가 단지파 후손이면 144,000에도 들지 못하는 버린 백성이 됩니다.
물로 단지파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버림받게 되구요.
또하나 단지파에서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민족이 되죠. (그래서 우리 나라 이단이 많은가요? ㅎㅎ)
아마 그때의 신념에 의하여 적그리스도가 출생한 족속이고, 혹은 가장 먼저 우상숭배로 타락한 족속이므로 제외되었는지 모른다. 오홀리압과 삼손이 이 지파 사람입니다(출 31:6,삿 13:2,24).
단 지파 자손이 기업으로 얻은 땅은 소라˙아얄론˙에그론˙엘드게˙욥바 등의 맞은편지경까지 였는데, 레센을 쳐서 그 지경을 더욱 확장시킵니다(수 19:40-47,21:5,23).
드보라의 시에 "단은 배에 머무름은 어찜이뇨"(삿 5:17)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단의 영토가 분명히 해안까지 연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자손은 이 모든 땅을 차지하지못하고 아모리 사람에 의해 산지로 쫓겨났습니다. 좁은 산지에 국한된 그들은 팔레스틴의 북쪽 끝까지 정탐꾼을 보내 라이스 성읍에 이방인이 살고 있는 땅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원정하여 이를 포위하고 그 주민을 도륙하고 재건하여 새로이 `단'이라고 이름합니다(수 19:47,삿 18장).
신명기33:22의 비유와, 평화적이고 경비도 없는 라이스 거민을 단 자손 600명이 기습한 사사기 18장의 기사는 일치한다.
사사기에서 단이 우상숭배하는 최초의 모습이기에 결과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이 전통적인 해석입니다.
3.
더 쇼킹한 이야기를 드리죠.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환인의 아들)이고... 사람의 딸이(웅녀) 결혼해서 태어난게 단군으로 보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있습니다.
원래는 알이랑~ 알~이랑...
이것을 또 "알"은 하나님이다라고 해석을 해서 전 세계의 최초의 찬송가가 아리랑으로 보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한때 그 무리중에 한분을 모실때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아니고 군선교하는 곳이요.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아마도 단지파와 연결시키고 이러면서 그런 결론이 나온듯합니다.
택한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우리는 출생이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구요.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선민이 되지요.
결론>
별로 경건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봅니다.
연대기적으로도
성경학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소위 저런것을 주장하는 분들을 가르켜 "민중신학" "제3세계신학"이라고 투쟁과 쟁취를 강조하는 부류입니다.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통 텔레비젼에 안 좋게 나오는 목사들의 상당수가 그 부류가 많습니다.
저는 성경을 볼때 관점이 하나 있습니다.
칼빈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데까지 말하고 멈추는데서 멈추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성경외의 부분(성경이 말하지 않는 부분)을 너무 깊이 공부하다 보면 오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물론 이부분을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온갖 문헌들과 역사적 자료들 등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최종 답은 성경으로 돌아오는 것이 경건한 신학자들이죠.
궁금한건 천국가서 물어보게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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