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평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250mm의 강우량을 보이는 곳도 있다는데
한 핏줄은 양평 두물머리로 나갔다가 비만 흠뻑 맞고 돌아온다는 소식도 듣습니다마는,
오늘도 인천은 150mm 폭우속에서 직장 근무후에 저녁녁에야 시흥 관곡지를 찾았습니다.
비는 그쳤고 불어난 물에 작은 송사리들과 붕어들이 연결된 연못의 물살을 거슬러 바삐 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연잎 위의 금개구리와 물병아리도 봅니다.
연꽃은 피고 또 지고 있습니다만 세찬 비를 맞은 탓에 개화하여 제대로 서있는 꽃은 없어 보입니다.
연잎 위의 물방울이 반짝이고, 꽃이 져 연실을 맺은 모습이 오히려 단순명료한 멋을 보입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을 클릭하면 논병아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세히 돌아보면 멋진 연꽃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밤에 나오면 연못에서 참게들이 나오는 것을 잡기도 한다는 현주민들의 말도 들으며,
팍팍한 살림이라 핑게하여 비오는 날 방안에만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여름 한철 연꽃 구경에 감읍해 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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