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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30120 모세가 본 성전

모세가 본 성전

130120                                                                                             조원형목사님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민수기 20:6~13)

 

이솝의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진다.

스승 크산투스의 집에서 이솝이 노예 생활을 할 때 그 제자들과 술잔치를 벌렸는데 스승이 평소와 다르게 거만하게 군다.

'내가 저 바닷물을 다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제자들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하니 자신의 전 재산을 다 걸겠다면서 내일 아침까지 다 마시겠다고 한다.

제자들 앞에서 큰소리를 치고나서 술을 깨고 보니 큰 실수를 했다. 이 고민에 제자 이솝이 해결책으로 대답한다.

아침에 모두 모여서 스승이 말한다.

바닷물은 다 마시겠는데 흘러들어오는 강물은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그 강물을 먼저 막아달라 한다.

 

사람의 말은 잠재의식속에서 나온다. 프로이드의 말이다.

술취하여 밤새도록 말하는 이가 있다. 그러나 아침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그 사람의 속마음을 가감없이 나타내는 말이다. 그 사람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토해내는 것이다. 유대인 속어로서 그 사람의 비밀이 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엔 그 사람의 인격이 나와버린다고 한다.

기독인은 마시지는 않지만 약으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화가 극도에 오르면 그 인간성이 드러난다.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해서 화가 나는 것이라 하지만 자신이 그 속에 있음을 모른다.

자신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마당에서 강아지와 함께 논다.

엄마가 듣는데 "너 그러면 죽인다...너 보신탕 끓여먹는다"는 말을 듣고는 아이를 책망한다. 책망하면서도 오래전 강아지가 말썽피웠을 때 자신이 한 말이 생각난다. 술김에, 홧김에 실수했다고 하지만 자신 본연의 모습이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중세의 전설이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앞자루와 뒷자루를 메게 했는데 앞자루는 남의 잘못, 뒷자루는 자신의 잘못을 담게 했다고 한다. 남은 잘 판단하면서 자신을 자신이 모른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내 성격이 고쳐지지 않는다.

내가 죄인이며 내가 허물투성이인 줄 알면서도 잊어버리니까 화를 내고 불평한다.

아이들도 어른앞에서 화를 낸다. 어른 앞에서 참을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쳐 복종할 수 있어야 한다.

초신자는 자신의 죄를 알고 가만히 있는데 직분맡고 집사 장로 목사되면 오히려 큰 소리를 낸다.

 

약속의 땅은 멀었는데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나이들어 죽는다.

어머니처럼  생각한 누나 미리암이 죽은 것이다. 미리암은 백성들에게도 유능한 여성지도자였다. 모세가 큰 시험이 있을 때마다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했다. 메추라기와 만나 사건, 광야에서 장로 70인에게 성령이 임하여 예언할 때 긍정적으로 존중한다. 모세 아내가 죽어 재혼했을 때 이방여인인 흑인 에디오피아 여인을 반대할 때도 자신을 낮춘다.

형 아론이 원망함은 장로들이 원망했다는 말이고 누나 미리암이 원망했다는 말은 백성 전체가 원망했다는 뜻이다.

모세 자신의 시험을 모두 겸손함으로 이겨내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자기자신에 대하여 모른다.

가데스바네아에서 물이 없어 백성들이 원망한다. 이에 하나님이 모세를 성막으로 부르신다. 큰 영광으로 함께 하심을 보게 한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에게 분노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반석을 두번 친다.

이에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못하리라 말씀하신디ㅏ.

모든 여건을 잘 알았지만 자신을 다스리지 못했다.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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