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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30602 속 사람을 강건하게

사람을 강건하게

130602                                                                            조원형목사님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3:14~19)

 

뉴스위크지의 글에서 더 빨리빨리를 추구하다가 빨리 죽어가는 현대인이라는 글이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느릿느릿이 고통이지만 유럽 선진국은 느릿한 것을 생활화한다. 빨리빨리하여 만성 스트레스로 고통받는다. 이제 한국인들도 그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4명중 한명꼴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몸과 마음, 영혼까지 죽어간다는 글이다. 질병의 40%가 스트레스이다. 로버트 앤드슨의 말이다.

경쟁 사회를 살아보니 그렇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지치고 병들게 된다.

 

본문은 사도 바울의 기도이다.

삶의 문제, 자녀 문제, 육신 문제, 영적 문제인가. 사도 바울은 척박한 생활을 살면서도 기도 제목은 다르다. 속 사람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여 속사람을 강건케 하옵소서 기도한다. 환경을 바꾸거나 부족한 것을 채워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속 사람을 강건케 해달라는 기도이다. 현대는 넉넉하고 건강한 사람이 속은 지쳐 있다. 열심히 살고 집념으로 살다보니 근간에 와서는 대충대충 살려고 한다. 그러나 또한 이루어 놓는 것 없이 대충 살 수도 없다. 느리게 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해야 될 일은 해야 한다.

 

2002년 히딩크 감독은 애국심보다도 즐기는 단계로 하라고 조언한다.

축구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생활이 그러하다.즐기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침마다 운동하지만, 열심히도 하고 과시도 한다.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겠다 생각하지만 세상 원망, 가족 원망, 인생 원망을 한다. 내적 건강을 상실한다. 속병이다. 사람이 연약해 보여도 진실, 감사, 사랑, 인내, 칭찬의 말이면 속사람이 건강하다. 속사람부터 변화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인간성 변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감옥속에서도 다리가 쑤시고 허리가 아프니 고쳐달라는 기도는 없다. 하나님의 신이 내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라 한다. 기도가 달라져야 한다.

 

민다밀로우의 "만족"에서 현대인들의 문제는 생활, 소유, 건강 문제가 아닌 풍요 의식의 결여이다. 옛날보다 지금이 훨씬 잘 살면서도 점점 더 눈쌀을 찌푸리고 짜증을 낸다. 첫째는 탐욕 때문이다. 끝도 없는 탐욕 때문이다. 둘째는 잘못된 관점이다. 가치관이 잘못되었다.  좋은 유행도 금방 없어진다. 예를 들면 블루 오션이다. 그 이야기를 하면 지금은 오래된 이야기로 치부한다. 경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분량대로 살아야 한다. 내 달란트대로 감사하며 사는 것이 블루 오션의 정신이다. 경쟁하거나 비교하지 말고 나대로 사는 것이 블루 오션이다.

 

사도 바울이 육신적 기도가 없는 이유는 몸이 성해서가 아니다. 지금은 감옥속의 가해자의 인권을 위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병원에 데려다 준다.

하지만 당시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어도 굶기도 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한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다.

요한복음 2장의 가나의 포도주 기적에 대한 시험에서 옥스퍼드 대학생 신분인 시인 바이런은 명상만 한다.  그러다가 "물이 주인을 만나자 얼굴이 붉어졌다"고 표현한다. 이에 최고 학점을 받았다. 가치관의 문제이다.

 

성령님께 맡기고 은혜 주시는대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