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야 할 일
130630 조원형목사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23~26)
옛 조상들이 자녀들에게 교훈하는말 중에서 악한 끝은 있어도 선한 끝은 없다는 말을 한다.
누구에게든지 선하게 대하고 선하게 살면 축복, 보상을 받는다. 이조시대에 망한 이유가 당파싸움이다. 송나라 재상 왕인석이 당파 싸움에서 반대파인 서동파를 황주땅으로 귀양보낸다. 구차한 삶중에서도 서동파는 왕인석을 높힌다. 그 소문이 재상에게까지 전해진다. 이 말을 듣고 왕인석이 가까이 한다. 세상이 바뀌어 서동파가 주권을 잡게 되어도 서로 협력하며 살았다.
신앙생활에도 많은, 어려운 시험이 있다.
이 때에도 신앙 본분을 버리거나 선 대신 악을 택하면 탈락하게 된다. 우리의 선택이다.
탈무드에서 배가 항해중에 대풍을 만난다. 가까스로 작은 무인도에 도달한다. 잠시 땅에 내려 쉬게 한다.
그 중에서 5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먼저, 섬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니 배에 그대로 있는 사람이 있다.
둘째는, 배가 곧 떠나니 잠시 육지에서 물도 마시고 경관도 보지만 시간 맞추어 서두른다.
세째, 육지에 내려보니 참좋다. 이것저것 보아서 배에가져가자하나 뱃고동 소리에 놀라 몸만 싣는다.
네째는, 뱃고동 소리가 울리는데도 심하게 울려도 그때서야 뛰어 달려오는데 넘어지고 구르며 만신창이 죈다.
다섯째는, 섬 경관에 마음을 빼앗겨 계속 산다. 해지기 전 까지는 좋았는데 해가 진 후 맹수들이 해쳤다.
탈무드의 이야기이다. 신앙인들중에도 5종류의 사람이 있다. 우리 신앙인중에는 항상 5종류의 사람이 있다.
우리는 어떤 삶인가.
세계 경제학자 A 마샬은 '경제학의 원리'에서 인류 삶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종교 윤리와 경제 윤리를 말한다.
종교 윤리가 바로 서야 경제도 바로 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실한 사람은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판단한다.
옛날에 아들이 커서 며느리를 고르는데 알 도리가 없다. 이에 캄캄한 밤중에 굴비 한 줄을 담너머로 던져본다. 아침에 담벼락 넘어 물길러가던 처자가 가져다 먹으면 불합격이요, 밥도둑이라 생각하고 다시 던지면 합격이라 한다. 내것네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돈 써는 것도 잘 써야 한다. A 마샬은 경제학 논리로 흥망성쇠가 종교, 신앙에 있음을 결론내린다.
신학자 샬론 다크스는 "현대인이 겪는 고통"에서 육체 고통도 있지만 심리적 고통 3가지를 말한다.
먼저, 더 많이가지려고 발버둥치는데서 오는 고통이다.
더 큰 명예, 더 큰 권세를 얻기위해, 더 가지려고 하는 욕망으로 발버둥치는 고통이다.
둘째는,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하는 고통이다. 나눠야 할 것도 소유하는 고통이다. 여기에 도둑이나 강도가 들며 좀과 동록이 난다.
큰 부자가 되어 저승에서도 필요하리라 생각하여 믿을만한 친구 목사와 의사, 변호사에게 각각 백만불씩 자신이 죽으면 관속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목사님이 90만불만 넣는다. 십일조를 떼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50만불이다. 가난한 이를 위함이라 핑게한다. 변호사는 가계수표를 넣고 만다.
지키려고 하는 고통이 괴롭힌다.
세째는 장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없는 자보다 있는 자의 걱정이 더 크다.
본문에서 젊은 부자는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한다. 예수님의 대답이 영생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되는 것 아닌가. 이에 다 지켰는데 확신이 없다고 하니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하신다.
가다라 사람들도 귀신을 쫓아낸 것은 감사하지만 돼지 몰살로 경제적 손해를 생각하고 떠나시길 간구한다.
손해보면서까지 하나님을 공경할 수 없다고 하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천국가는 것이 더 어렵다 하신다. 약대가 모든 짐을 다 들어내어야 바늘귀로 들어갈 수 있다는 논리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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