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양식
130714 조원형목사님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한복음 4:27~38)
몇년전엔가 "웰빙"이 유행했다.
옛날엔 배고픔으로 목말랐고, 그 이후 배부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하여 웰빙이란 말을 쓴다. 먹는 것도 내 몸에 맞도록 공부해야 한다.
지금은 업그레이드란 말을 쓴다. 네비게이션이 생기고 나오는 말이다. 늘 공부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교훈적인 말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편지를 쓸 때에 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라는 편지를 썼다. 신앙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열심을 내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음악 비평가 어니스트는 천재 작곡가, 음악가는 영감을 받아 쓰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빠져서 갈망하고 노력할 때에 영감이 떠오르는 것이라 말한다.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베에토벤, 바그너, 모짜르트, 바흐...모든 음악가들이 빠져있었기에 명곡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깨어 있는가.
예배시간도 영적 양식을 채우는 시간이다. 음식을 앞에 놓고 졸면 건강에 문제있는 사람이다. 영적 양식을 얻는 방법은 기독교 초창기 산기도, 부흥회를 쫓아다녔다. 선진국에서는 듣는 은혜를 생활에 실천함으로 웰빙 신앙을 터득하였다. 삶가운데서도 신령한 양식으로 채워주셔서 건강하게 산다.
두 친구가 산에 가서 나무를 한다. 은연중에 경쟁심이 발동한다. 열심히 나무를 찍어낸다.한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다른 한사람은 한시간 일하고 삼십분 쉰다. 결과물을 보니 쉬었던 친구가 자신보다 월등히 찍어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물으니 자신은 쉬는 시간에 도끼날을 갈았다고 한다.
자신을 깨우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 미련스럽게 열심히 산 사람보다 낫다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는데 순식간에 창조하실 수 있는 전능 신이신데도 엿새동안 창조하시고 이레되는 날 쉬셨다. 빛이 있으라 하시고 좋았더라 말씀하신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날이니라. 하나님의 육신의 몸을 가지시고 피곤하셔서 일을 쉬신 것이 아니다. 목적이 무엇인가를 보여 주시는 장면이다. 하나님이 아닌 우리에게 맞추시고 창조하셨다. 밤을 비워놓으셨다. 병상에 누워있거나 실패하여 좌절가운데서도 우리를 만나주시기 위해 시간을 비워놓으셨다. 가족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때가 저녁이다.
단번에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 인간을 만나는 시간, 사랑을 채우는 시간을 만드신 것이다.
벤허 영화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이끌림을 받아 애굽의 곡소리를 들으며 홍해까지 온다. 하면서도 홍해바다 앞에서 다시 좌절한다.
출애굽기14:15에서 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홍해바다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어 기도하라 하신다. 절망의 순간처럼 보여지게 하셨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준다.
예수님이 청년의 몸이면서도 육신의 몸으로 피곤하여 배 고물에서 주무시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한 예수님이 힘이 나셨다. 사마리아 땅에 이르러서는 사람들이 유대인 예수님을 피한다. 제자들은 양식을 구하러 나갔는데 야곱이 파놓은 옛 우물가에 앉아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이시다. 물길러 온 여인을 기다리고 계셨다. 유대인 당신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 하시느냐 한다. 결국 그 여인도 예수님이 메시아이신 것을 깨닫게 되고 동네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한다.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여자 하나를 구원하심으로서 예수님이 힘이 생기셨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보내신 일을 한 것이 하늘의 양식이다.
듣는 신앙에서 행하는 신앙인이어야 한다. 성숙한 신앙인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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