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소경의 합창
130714 조원형목사님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마태복음 9:27~31)
중국 당나라를 부흥시킨 대인 '곽자의' 란 인물이 있다.
생각이 깊고 행동도 신중하고 말도 신중했지만 소인을 다루는데도 명장이었다. 당나라 '안사의 난'때에도 많은 사람이 숙청당했지만(공산당이 뭔지도 모르고 동등하게 산다는 말에 협조하였다가 패가망신한 이도 많았지만) 이후로 더욱 신중해졌다.
당나라 신하중 벼슬은 높지만 소인배인 "노기"는 그 얼굴 자체도 못생겼다. 처음 보는 이라도 웃음을 받아 자신을 놀린다는 자격지심으로 지냈는데, 마침 곽자의가 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니 노기가 병문안을 온다기에 부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을 피신시켰다. 웃음을 터뜨려 화풀이를 당할까 염려함이었다. 자신의 부인에게 신신당부한다. 얼굴을 보지 말고 음식만 대접하라고 말한다. 노기는 당시 재상으로서 신중한 행동으로 화를 입지 않았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안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 본문에서 불치의 병, 장애인, 장님, 치료받지못하는 자가 자신을 알고 예수님께 나아온다.
내 문제가무엇인가. 나 자신을 안다는 것,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나에게 향하신 말씀이다. 똑같은 말씀인데도 때마다 다르다. 또 다른 교훈을 주신다. 많이 보고 기도해야 한다. 많이 듣고 행동하고 순종해야 하며, 많이 묵상해야 한다. 기적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치료받는다.
환자는 두 종류가 있다.
병이 진전되며 고통받는 자, 즉 전형적인 환자와 장애인으로서 통즉 고통이 멈춘 자 즉 장애자가 있다. 고치려고 하는 자는 의사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한다. 병세가 심각하여 더이상 고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영적으로 자신이 병든 줄을 모르는 사람은 주위 사람이 큰 걱정을 하지만 자신은 모른다. 고쳐지질 않고 건강하다고 착각한다. 요한복음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이다. 매주일 교회에 나와서 말씀듣고 기도한다고 하지만 남들이 걱정할 정도의 인격 문제가 있다.
사랑의 문제, 신실, 겸손, 충성의 문제인가. 늘 애를 쓰고 마음을 투자하여야 하는 것처럼 마음을 주님께 두어야 만나주신다.
예수님께 병을 고침받은 자들은 오랫동안 병에 들었다가 간절히 치료받기를 원하다가 나음을 입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그 고침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랫동안 기도해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환자의이야기가 아니다. 장애자의 이야기이다.
이미 눈먼 사람으로 운명이 지어진 사람이다. 이 두사람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소망을 갖는다. 예수님께 와서 소리지를 때 예수님이 자신의 눈을 고쳐줄 수 있는 메시야로 표현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여호와께서 소경의 눈을 여신다는 구약 말씀을 의지했다. 성경 외에 장님이 눈을 떴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듣겠는가. 예수님에 대한 소망이다.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그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창세기 아브라함의 기도는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자신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 기도한다. 아메섹 엘리에셀 밖에는 없노라 기도한다. 이 때만 해도 아브라함의 믿음은 겨자씨만했다. 점점 아브라함의 믿음이 자란다. 너와 네 후손에게 복을 주시리라 하기에 사라가 내 여종과 동침하라 한다. 인간의 방법이다.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했지만 사래의 이름을 사라라 하라. 열국의 어미가 되리라는 창세기 17:17말씀에 심중에 웃으며 내 나이 백세인데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확신의 말씀을 해주신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부족해도 하나님께서 계속 권고하시고 주심으로 의리의 믿음이 자란다. 순종하는 행동의 믿음이다. 예수님께 나아와 고침받기까지 노력하는 두 사람은 이미 단념할 처지이지만 노력했고 이에 고쳐 주신다.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다.
결국엔 우리와 같은 성정의 아브라함이지만 믿음의 조상이 된다.
하나님께 소망을 가지면 믿음을 주시고 키워주신다.
롱펠로우 시인은 흔들리지 않고 큰 나무는 없다고 말한다. 사람에게 눈은 70%라고 말한다. 이 약점에도 두 소경은 나아가 고침받는다. 이 두사람은 서로가 잘 만났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제자들을 짝을 지어 내보내신 예수님이시다.
동료를 죽이는 동물로는 인간과 영장류가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선한 일에 협력하여 치료받는다. 그리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나음을 입는다.
소망중에 낙심치 말고 기도하며 나아가자.
가족과 식구들에게도 기도하며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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