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축제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오후에 상암경기장을 찾았습니다만, 온통 도로가 주차장입니다.
하늘공원내의 주차장에 주차시키기 위하여 기껏 긴줄을 섰더니 열여대 앞에 두고 더 이상 주차하지 못한다는 안내원의 말에 맥이 빠집니다. 어디에 또 주차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다들 모르겠다면서 알아서 하라네요. 결국 내 자신도 한바퀴 돌아 서쪽의 노을공원 도로변에 잠시 주차시키고 하늘공원을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사실, 주차장에서는 축제기간 행사로 인하여 저녁녁부터는 주차를 받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곳에서도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네요. 벌써 해가 저뭅니다.
해가 졌다고 하지만 하늘공원이 말 그대로 (쓰레기로 쌓아만든) 높은 지역인지라(약435계단을 오름) 밝은 기운은 남아있습니다. 사진은 순서대로 올리고 있으니까요.
수많은 차들이 길가에 차를 세워두긴 하였지만, 어둑해지면 난처해지지 않겠나 하는 불안감에 하늘공원의 일부만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것 자체가 내 믿음이 부족한 탓은 아닌지,
요사이 내 성정이 너무 드러나는 자신을 뉘우치하면서도 믿든지 아니 믿든지 둘중의 하나지 믿음의 분량은 또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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