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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31005 횡설수설 2(소래포구)

 주말인 오늘도 어김없이 근무후, 오후에야 바깥나들이를 하지만 어디 멀리 나가질 못합니다.

오후 4시반정도인 만조시각에 맞추어 인천에서 구석진 부둣가를 찾는다는 것이 화수부두는 그냥 지나쳐버리고 만석부두와 북성부두를 돌아봅니다만 조금 한산한 편이네요. 만석부두는 바지락을 캐고 귀가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고 또 낚시가게에 들러 물때가 표시된 2014년도 달력도  하나 얻습니다만 새해 달력을 얻고보니 벌써 올해도 3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북성부두에서는 낚시꾼들이 줄지어 있는 한편으로 배에서 내린 꽃게와 젓갈용 새우를 팔고 있네요. 꽃게는 물렁한 품질로서 Kg당 5천원, 새우는 1말당 5천~1만원선입니다. 그리 구매 욕심이 나질 않습니다. 

 

 하면서도, 소래포구로 발길을 돌려봅니다만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하여 결국 포기하고 건너편의 월곶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나마 월곶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이곳 역시 주차공간이 만만치 않아서 월곶역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소래다리를 건너 다시 소래포구로 건너갑니다. 걸어서 채10분이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입니다. 

 

 곳마다 낚시꾼들이 해변가마다 늘어선 상태인데, 특이한 것은 올해가 꽃게 풍년인 것 같습니다. Kg당 5천원~만원선입니다만, 그나마 구매하시는 분들이 드문드문 있네요.

 

죽어서  시간이 좀 지난 듯 싶은 물렁게는 그냥 바다에 버리네요. 많은 인파가 이곳 소래로 몰린 것 같습니다. 귀갓길에도 소래포구 중심으로 차량들이 밀려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100% 살아있고 알이 꽉찬듯한, 실한 꽃게를 Kg당 5천원에 또 구입하게 됩니다만, 주위 사람들보다도 더싸게 산 것 같네요. 올해는 꽃게 풍년입니다. 

(꽃게는 껍질이 딱딱하게 굳어있어야 속이 꽉 찬 상태입니다.)

                

 

강화도 건너섬 석모도를 아시지요. 그 섬엔 보문사라는 절이 있고 그 보문사 절경에는 바위위에서 대입 합격을 비는 촛불집회가 있는 모양입니다만, 오늘은 찹쌀을 가져가 그곳에서 찹쌀떡을 빚어 대입 합격을 비는 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를 알게 된 것은 천주교 신자가 자식의 대입 합격을 위하여 내 집에서 찹쌀을 얻어가며 하는 말이라기에 얻어들은 말입니다만, 신교인 기독교인의 집안에 있는 찹쌀을 구교인 천주교인이 불교터인 절에서 찹쌀떡을 빚어 합격을 기원하는 모양새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헷갈려 하실 것 같네요마는...

그래도, 한쪽에선 합격의 소식을 전해옵니다. 도로 운전으로 운전면허 2종 최종합격 소식입니다. 기념으로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고 있다구요.

여튼, 이제부터라도 밝고 시원한 소식들만 들려오길 기대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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