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신을 벗으라
131201 조원형목사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5~8)
맹인학교의 맹인 선생님들이 대학 교육과정을 공부하는데 한눈 팔지 않고 전심전력함에 큰 감동을 받는다.
예수믿는 사람은 많으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적다. 예수님이 사신대로 그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이다.
신학자 라인홀퍼리버는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는 인간의 교만에 대하여 말한다.
먼저 권력적 교만이다. 권력을 가지면 인간 최고의 성공자로 착각한다. 애굽 권력자의 횡포에 못견뎌하며 더 큰 권력을 가진 자를 기다린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그 권력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나 인간은 그 권력을 추구한다. 치열하고 야비한 권력 추구 세상을 살며 사회, 가정, 교회까지도 권력 순위인 줄로 안다. 교회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곳인데 그 반대로 착각한다.
모세의 문제를 생각한다.
모세가 탈애굽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의 광야생활을 하며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한다. 그 권력을 휘두를 때는 그 마음의 속의 교만이 함께 한다. 권력과 교만이 함께 하며 나중엔 큰 낭패를 격는다. 북한의 최고 권력자를 악의 축이라 표현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는 지식적인 오만이다.
지식이 가득한 책에 감탄하면서도 자기 과시로 인해 감동이 없다. 일상 생활을 기록한 책의 내용은 평범하나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순겨져 있어 따뜻한 마음이 표현되어 감동받는다.
세째는 도덕적 교만이다.
내가 남보다 선하다. 도덕조차 성적순위를 매긴다. 돌아보아야 할 것은 자신이지만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결국 외식주의자가 된다. 내 공로, 내 정직, 내 헌신은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낭패자요 인생실패자인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신 내용을 배웠지만 하나님은 인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쓰신다.
세상 포기 직전의 모세를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조치가 있다.
먼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신다. 거듭남의 체험이다.
중국의 고조가 한나라를 세울 때 대장군 한신을 썼다. 황하를 건너 위, 연, 조나라를 물리쳤다. 그 포로된 장수들 중에서 위자거가 지혜롭게 보였다. 지혜로운 장수가 있는데 조나라는 왜 망했을까. 조나라의 왕이 다른 장수의 말은 듣고 위자거의 말은 듣지 않은고롤 조나라가 패망했다. 조나라의 백성들을 달래서 어떻게 한나라를 섬기게 하겠느냐 하니 위자거의 말은 패장은 말이 없다고 한다. 이에 당신의 지혜를 선택하지 않은 왕의 문제라 하며 도와달라 하니 지혜로운 자의 천번 말중에 한번은 어리석은 말이 있고 우둔자의 천번 말중에 한번은 지혜로운 말도 있다면서 도와준다.
모세는 왕궁40년, 광야40년 총80년을 살면서도 지시받는 사람으로 살았다. 모세에게 숨겨진 아픔은 남의 밑에 있는 삶의 연속에서 순종자가 아닌 반항자의 마음이 있었다. 약자의 교만이다. 남에게 있으며 남에게받은 상처가 숨겨져 있다. 신앙인은 남의 밑에 있어도 자유인으로 살아야 한다. 모세는 왕궁에 있으면서도 반항자로 살았기에 자유함을 누리지 못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라.
거룩한 곳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곳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전설적인 복싱선수이다. 전성기때에 링위에 올라서 주먹을 내밀기 전에 말을 많이 뱉었다.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전술이다. 그중 쓸만한 이야기가 있다. 챔피언은 링위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올라오기 전에 결정된 것이라 말한다.
신앙인의 신념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마음을 새기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앞에서는 왕궁의 왕자라도 포기해야 한다. 모세는 나중에 처음 신념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욕망, 성정대로 움직이다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종이라, 자녀라, 백성이라 함은 순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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