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함이 많음이라
131117 조원형목사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7:44~50)
현대에서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래커교수는 현재 105살로서 지금도 교수이다.
10여년전인 95세 즈음에 책을 내었다. 회고록과 같은 내용으로서 자신에게 은혜를 끼친 분들을 기록했다. 그중에 할머니가 잊지 못할 영향을 주었다고 기록한다. 할머니는 음악가들을 받쳐주는 피아니스트였다.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사람이었다. 레벨 수준을 따지지 않고 모든 만민을 만났다. 인간경영을 잘 하였다. 할머니 옆집에 창녀집이 있었다. 추운 겨울에 호객을 하는데 자기 목도리를 건네주며 반갑게 인사한다. 창녀가 기침을 하기에 5층에 사는 자기 집에까지 올라가서 감기약을 건네준다. 이 할머니에게 조카가 있었는데 보수주의자였다. 고모한테 이 조카가 항의한다. 왜 길거리 여자에게까지 친하게 지내느냐. 고모까지 천해진다고 하니 성병막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감기 전염되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한다. 포용력이 있게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신명기 1~33장에서 모세가 복과 저주에 대한 내용을 선포했다. 조상의 삶이 자손에게까지 연계되어감을 본다. 덕을 쌓고 복을 쌓아야 한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혈통, 정신, 성품까지도 물려받았는데 우리 자신이 근신하여 후손들에게까지 잘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옛날 참봉 홍기석이 있었다. 외출중 집에 도둑이 들었다. 집에 들어와 보니 도둑이 칼을 들고 돈을 내놓아라 한다. 돈을 달라하면 되지 칼은 왜 드나 하면서 돈이 어디 있으니 가져가게 한다. 돈을 가져가니 다시 불러 세운다. 인사라도 하고 가라고 한다. 그 도둑이 다음날 포졸에게 잡혔다. 그 도둑이 포졸과 함께 참봉집에 온다. 훔쳤다 하니 훔친 것이 아니라 준 것이라 고맙다는 인사까지 들었다 한다.그 자손중 손녀가 영현왕후가 되었다 한다.
자손들에게까지 연계성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피터 드랙커교수가 하는 말이 있다.
훌륭한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개천에서 용났다고 하지만 반드시 연계가 있다고 한다. 할머니의 인간경영이 나에게 미쳤고 배운 교훈이 크다고 한다.
심는대로 거둔다고 하는 것이 농사의 법칙이다.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본문 말씀에서 두 인격이 소개된다.
경계해야 될 인격과 배워야 될 인격이다. 종교인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고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는 여인으로부터는 경계해야 하는데 그 반대의 이야기가 기록되었다. 예수님을 초청한 시몬은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으로서 흠잡을데 없는 사람이지만 그가 경계 대상이다. 파리사이오스로서 구별된 사람이었다. 요즈음 바리새인같은 정치인만 되어도 호응을 얻을 것이다. 교회안에서도 배려, 용서, 긍휼이없다. 경건하고 깨끗하다고 자부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초청한다. 하지만 회칠한 무덤이다. 즉 교만하다는 것이다. 당시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초청한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받고 인정받을 때 이 다음을 생각해서 한번쯤 사귀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이에 훼방꾼이 나온다. 길거리 창녀가 나온다. 자기 집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는데 창녀가 향유를 발에 붇고 발에 입을 맞추며 수선을 떤다. 그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초대했는데, 예수님이 그 창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텐데 호통을 치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여인이 하는 짓을 그냥 두고 본다. 따라서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항의한다.
이에 예수님이 시몬에게 묻는다. 500데나리온 빚진 자와 50데나리온 빚진 자가 탕감받았다. 누가 더 많이 탕감받았겠느냐. 이 여인이 더욱 죄를 많이 탕감받았다. 이 창녀를 막달라 마리아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바리새인 시몬은 유대 당시 어긋나게 하여 안아주는 인사조차 안했다. 이 여인의 많은 죄가 사해졌다고 말씀하신다.
자식이 훌륭하게 잘 컸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부모집에 찾아오질 않는다.
못난 자식이지만 부모에게 자주 찾아와 인사한다. 누가 잘된 자식인가.
가정, 교회에서 부모, 하나님의 은혜를 가득 품은 사람이 되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201 발에 신을 벗으라 (0) | 2013.12.01 |
---|---|
131124 내가 여기 있나이다 (0) | 2013.11.27 |
131110 아브라함의 믿음 (0) | 2013.11.13 |
131103 십자가의 복음 (0) | 2013.11.09 |
131027 내 멍에를 배우라 (0)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