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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40525 이웃을 위한 마음

이웃을 위한 마음

140525                                                                                     조원형목사님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태복음 18:1~7)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에 '손숙오'의 어렸을 때 이야기이다.

그가 저녁 때에 밖에서 집에 들어 오는데 어린 아이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제녁 식사조차 안한다.  무슨 일인가 어머니가 묻는다. 사람이 머리 둘 달린 뱀을 보면 죽는다는데 내가 봤다고 대답한다. 그 뱀이 어디 있느냐 물으니 나는 어차피 죽지만 다른 사람이 보고 죽을까 하여 자신이 죽였노라 대답한다. 이에 어머니가 남을 위한 마음을 가졌으니 괜찮다 한다. 나중에 초나라 제왕에게 부름받아 재상까지 된다.

 

마태복음에서의 예수님 말씀이다.

의인에게 대접을 하면 의인 대접을 받고, 허물 투성이의 사람에게 냉수 한그릇이라도 대접하면 하늘에서 받는 상이 크다고 말씀한다. 허물많은 사람에게 냉수 한그릇 대접한다는 것은 허물 많은 사람을 용서하고 배려한다는 뜻이다.

 

마시멜로의 실험이 있다.

스텐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월트 미셸박사가 연구한 결과이다. 4살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사탕을 준다. 이 사탕을 지금 먹으면 그것으로 끝나고, 먹지 않고 30분을 기다리면 과자 한봉지를 더 줄꺼다 한 후 아이들끼리만 놔둔다. 이후 30분이 지나서 보니 두 부류의 아이들로 나뉘어진다는 실험 결과이다. 다 먹은 친구와 참는 친구이다. 이를 만족 지연 능력이라 한다.

먹을 수 있는 자유, 잠 잘 수 있는 자유..등을 제재하고 포기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선, 의를 이루기 위해 양보, 포기, 배려, 용서, 포용한다. 그 위에 타인을 위해 내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 자식을 위한 모성애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모형이요 인간의 특권이다.

 

이사야 49:15에서 여인이 어찌 그 낳은 자식을 잊겠느냐. 혹 그 여인이 잊을찌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 말씀한다. 하나님이 육신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어떠한 죄인이라도 다 용서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또한 이웃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요한복음 15:13에서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 하시며 말씀대로 행하는 우리를 나의 친구라고 말씀하신다.

 

한국 기독교사에서 대학생 선교회(CCC)를 만드신 김중권목사님이 있다.

1950년 전후하여 젊어 시골 전도사로서 생활 할 때 공산당원들이 목사님  가족을 마당에 끌어내어 부인을 때려죽인다. 목사님도 혼절한다. 선교사를 통하여 미군들이 그 소식을 듣고 작전을 통해 목사님을 살려낸다. 그리고 괴롭힌 공산당원들을 붙잡았으나 그 사람들을 용서해 주라고말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풀려나자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다시 게릴라전을 벌인다. 그리하여 목사님이 기도하고 산속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한다.모두 내려와서 108명이 회개하고 자유를 얻었다.

몽골에도 CCC가 있다.

 

살아가며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악을 악으로 갚을 수 있지만 남을 위하고 더 높은 복음을 위해, 사명을 위해 인내하고 충성하는 것이 만족 지연 능력이라 생각한다. 가족, 형제 중에서도 이는 쉬운 일은 아니다.

 

본문 말씀은 나 하나의 신앙을 지키는 일은 귀하다.

수많은 시험, 비난, 고난, 어려움을 당한다. 그러나 나 하나뿐 아니라 다른 이의 신앙도 붙들어 주어야 내 신앙을 넉넉히 지킬 수 있다.

내가 버리면 남도 나를 버리고 내가 포용하면 남도 나를 포용한다. 남을 실족케 하지 않는 것도 내 신앙을 지키는 것이다.

포용, 용서, 이해하는 것이 본문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내용이다.

 

'한동대에서 만난 하나님'이란 글을 쓴 김대일씨는 마라톤 선수였다.

마라톤 중에서도 장애인과 함께 뛰어야 하는 마라톤이다. 휠체어를 탄 이를 포함한 세명이 한 그룹이 되어 뛴다. 혼자 뛰는 것은 불안한데 세명이 한 팀을 이루어 뛰다 보니 마음이 평안하다고 말한다.

 

잠언에서 한 줄 삼은 끊어져도 세겹 줄은 끊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한다. 너 하나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실족케 하지 말라.

이웃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자, 그가 큰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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