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위한 믿음
140518 조원형목사님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8:7~13)
마지노선은 최후방어선의 개념이다.
세계1차대전인 1914~1918년 4년간의 독일의 막강한 군사력앞에 프랑스가 피해를 보고 막은 방어선이다. 이 방책의 주요 창안자인 당시 육군장관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1936년에 공사를 끝냈다. 9년에 걸쳐 만든 750Km(약2천리)를 전차가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지하에서 군대가 대치해 있게 했다. 독일이 침공치 못할 것이라 하였지만 4년후 1940년에 독일이 우회하여 벨기에를 침공한 후 마지노선의 북쪽을 우회하여 침공하는데 마지노선은 아무 역할을 못했다.
우리에게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기면서 내 기준, 선이 교회 영광을 가리울 때가 있다. 남에게도 피해를 준다. 신앙인으로서 내 기준이 잘못됨을 깨닫고 자중할 때가 있다. 나뭇가지가 나오고 그 가지에는 새순이 나오고 거기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하면서도 지난 해의 가지는 새로 나온 새순을 뒷바라지한다. 자칫 잘못하면 거추장스런 존재가 된다.
종이 하루종일 주인 밭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도 주인에게 저녁을 준비하고 잠자리들 때까지 헌신하면서도 무익한 종이라 은혜를 입는다고 감사해 한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비유의 말씀이다. 마태복음 25:30에서 주인으로부터 일을 맡아 충성을 다하고서도 버림받는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주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종의 이야기이다.
가족 사랑, 이웃 사랑도 나름대로 기준이 있지만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있다. 주변이 따뜻하면 올라가고 추우면 내려간다. 환경에 따라 의지, 기준과는 상관없이 행동한다. 자신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상대에게 돌린다. 하면서도 온도 조절기와 같은 사람이 있다. 날이 더우면 시원한 바람, 추우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게 한다. 남을 보충해 줄줄 아는 사람이다. 남을 보충하고 채워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예수믿는 사람이다.
켄터 케이스 교수는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는 책을 썼다.
1960년대에 하버드대를 다녔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감을 보며 세상이 온통 미쳐가고 있는데 자신은 아직 덜 미쳤다고 고백한다. 아직 사회에 나가지 않았고 학교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리라 짐작한다.. 덜 미친 나라도 미미하지만 공헌해 보자. 주위를 변화시킨 인생을 살자. 그래도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돈에 미치고 권력, 명예에 미쳐 돌아가지만 삶의 목적을 다잡으며 쓴 글이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 세 친구가 있다.
바닷가 썰물을 쫒아가며 미처 나가지못한 물고기를 보며 늘상 있는 일인지라 그냥 지나가는 친구가 있다. 그 뒤로 그 고기를 물있는 곳에 넣는 친구도 있다. 이 많은 물고기를 어떻게 다 도와주겠느냐 하니 내 할 수 있는데까지 한다고 대답한다. 또 다른 친구는 펄떡거리는 고기를 줏어 고기 반찬을 해 먹었다. 그 친구들이 장성하여 첫번째 친구가 의사가되었다. 병원비가 없는 환자를 되돌려 보낸다. 어찌할 수 없지 않은가 말하지만 결국 원성을 듣는다. 두번째 친구는 여전히 의사가 된 다음에도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 신임을 얻는다. 세번째 친구는 사업가가 되어 권력에 아부하며 이익만 추구하다가 결국 감옥을 산다.
기독교인은 나를 변화시켜 헌신자로 살아야 한다. 하면서도 기독교인이 교회에 헌신하고 이웃을 도와준다면서도 피해를 끼친다.
본문 9절에서 너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예수믿는 사람은 자유한 사람이다. 미신, 삶, 욕망에 대하여 자유하다. 그러나 무딘 양심, 화인맞은 양심 때문은 아니다. 자신의 신앙 양심을 지키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살다보니 죽음에 대하여도 자유를 느낀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때문이다.
이 자유에도 절제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공자가 자장과 자하 두 제자의 대화를 말한다. 두 제자중 누가 나은가 물으니 자장은 넘치고 자하는 모자란다고 대답한다. 지나침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뜻의 말로 과유불급을 말하는데 넘치는 것이 모자라는 것과 동일하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나를 자제하라는 뜻의 말씀으로 갈라디아서 5:1의말씀에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자고 말씀한다. 자신이 자중하지 않으면 권력 남용으로 인하여 폐해가 된다.
남을 배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가족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는데도 어른이 있고 젊은이가 있고 어린아이가 있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반구재기(反求諸己)"라는 말이 있다. 충분히 훈련을 했는데도 활을 쏘아 과녁에 맞지 않으면 군자는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는 말이다. 소인은 바람이 불어서라고 말하지만 군자는 자신의 자세가 바르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대전후 UN이 재정난때문에 문을 닫게 되었다.
록펠러가 870만달러를 내놓아 건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당시 록펠러가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UN이 들어서며 땅값이 올라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중국이야기중에 "증여"의 뜻은 자신이 아끼는 것을 남에게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대 문헌에 의하면 증여는 자신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한다.
본문에서 미약한 자를 배려하여 선을 행하고 사랑을 행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 자로 보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바쳐 구제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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