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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40504 훈계를 들으라

훈계를 들으라

140504                                                                                           조원형 목사님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잠언 4:1~9)

 

언론인 레슬리 페트만은 켄터키주 레링턴 고향에 작은 책방을 종업원을 두고 경영한다.

책방을 자주 방문하는데 하루는 한 여인이 책을 보더니 가방에 넣고 계산치 않고 그냥 나간다. 불러 세우니 그냥 책을 놓고 얼굴을 붉힌채 나간다. 종업원이 이 장면을 보고는 요사이 매일 몇번을 오더니만 가져간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가방에 넣었다 한다. 한 블럭을 쫓아가서 물어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방황중이라는 말을 듣는다. "나는 당신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없어 매우 힘들다"는 내용의 다이어리같은 그 책을 돌려주며 권고하여 보내준다. 자신의 아버지가 오래 전에 돌아가셨어도 지금도 추억한다고 말한다.

그 여인이 돌아가서 그 책을 보고 그 책에 편지도 쓰고 글을 쓴다. 서두에 레슬리 페트만씨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의 글을 쓴다. 그 글을 책으로 내었다. 재기할 수 있었음을 감사해 한다.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인간에게는 근본적인 마음이다.

 

무찌무라 간죠는 기생의 아들로서 아버지집에서 자라며 다른 형제에게조차 구박을 받으며 산다. 전도대원들의 말을 듣고 기독교인이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목사가 된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을 생각해주는 부모이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동화작가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마음이 인간, 인성의 소중한 자산이다.

정채봉 작가의 글 "엄마가 휴가를 온다면"에서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이 세상에 다시 단 5분만 오신대도 ....억울했던 일들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는 글이다.

 

독일 사회학자 울리벡은 저서에서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정통적인 결속의 단절을 말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 단절을 말한다. 삭막해진 현대를 말한다. 오히려 현대를 살면서 형제없이 나 혼자였다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빠졌다. 이단은 지금껏 헌신하던 교회를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욕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에 빠진다. 사람마다 욕심없는 사람은 없지만 사랑이 있고 도리가 있다. 그리하여 사람 노릇을 하지만 욕심이 이기주의에 치달아 부모도 없고 자신의 삶의 근본까지 부인한다. 병중에서도 사망 직전의 중병이다.

병원에 가면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기도 주사줄을 매달고 있다. 소년, 중년, 노인까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병원에 있는 것 같다. 울베벡은 온 세상이 병들고 모든 사람이 병들어 전통적인 결속이 병들었다고 말한다. 나무에서 부러진 가지는 어찌하여도 떨어져나가 버려져 마른다. 부모의 근본 사랑마저 떨어져나가 감정이 메말라 있다. 인간성을 상실하고 보니 인생 사회 생활조차 바로 할 수 없다.

 

성경 에베소서 6:1~4에서 자녀들아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라...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는 교훈의 말씀이 있다.

부모와의 결속을 상실한 사람은 첫째, 심리적 안정감을 상실했다. 두번째는 인간의 이정표를 상실했다. 성경에서 좌표의 꼭지점은 하나님이요 부모님이다. 그 꼭지점을 상실함으로서 광야를 헤매고 만다. 셋째는 내면적 고향이 상실되었다.

사람에겐 먼저 태어난 고향(자라남, 배움의 장소), 마음의 고향(부모, 사랑의 장소), 영혼의 고향(하나님, 신앙의 장소) 이 세 고향이 있다.

 

본문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교훈하는 내용이다.

"미셜리"라는 여성은 어렸을 때 생일이나 성탄절에 선물을 받으면 반드시 편지를 쓰게 했다. 년말 12월 26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게 했다. 그 습관이 나중에 글쓰는 사람이 되었다.  이 글을 쓴 사랑이 연계성을 가져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중학 영어 즉 미국의 국어 선생이 되어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지도했다. 결국 작가로까지 성장했다.

 

본문은 자신이 있게 된 근원 이야기를 한다.

나는 아버지에게 아들이었고 어머니에게는 유약한 어린아이였다고 고백한다. 이제 성숙하여 너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이고 그렇게 된 것은 하나님 사랑까지 알게 된 때문이라 말한다.

 

효도는 근원을 먼저 발견하고 사랑과 은혜를 알고 순종하고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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