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결심하시고
140414 조원형목사님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누가복음 9:51~56)
옛날 왕의 행차가 있었다.
백성들의 생활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길을 가다가 지혜로워보이는 노인을 보고 묻는다. 올해 나이가 몇이십니까. 이에 제 나이 4살밖에 안된다고 대답한다. 나를 무시하는가, 잘못 들었는가 하여 다시 묻는다. 80은 되어보이는데 왜 4살이라 하십니까. 이에 옳게 보셨습니다. 세상에 나온 나이로는 80인데 새 생을 깨닫고 바르게 산지는 4살밖에 안된다고 대답한다. 이에 노여움이 가라앉고 인생사는 지혜를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던 길을 갔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사는가.
우리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보자.
마크 알렌 교수는 현대인의 삶을 연구한 "새로운 힘"이란 책을 내었다. 현대인들의 삶은 지치고 피곤한 삶이다. 이것은 마음가짐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먼저, 삶의 권태기를 어느 때보다도 빨리 느낀다.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의욕, 용기도 대단하게 출발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무시해 버린다. 양심의 후원을 받지 못할 때 쉽게 피곤해지고 지친다.
어떤 주인이 가게를 운영하며 두 사람을 고용했다. 한 사람은 월급이 자주 오르는데 한사람은 입사할 때 그대로이다. 이것이 이 사람의 이하기 싫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월급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주인이 더 잘 안다. 이에 깨닫게 해주기 위해 심부름을 시킨다. 장에 가서 무엇이 잘 팔리는가. 이에 다녀와서 주인에게 대답한다. 감자라고 대답하기에 감ㅅ은 얼마이가 물으니 몰라서 다시 장에 간다. 월급이 자주 오르는 사람이게도 동일한 심부름을 시킨다. 이에 그는 감자가 잘 팔리고 가격이 얼마이며 두번째는 양파, 다음은 고구마이고 가격은 얼마라고 상세히 대답한다. 두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가 깨닫게 한다. 내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생각이 넓지 못하고 마음이 넓지 못하여 편안할 것 같지만 양심의 후원을 받지 못해 오히려 지치고 힘들어 한다. 마태복음 25장의 한달란트 받은 종의 예이다.
둘째는 현대인은 두려움에 쫒긴다.
무엇을 잃을까 불안해 한다. 소유지향적이다. 신문에 가장 잘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정치인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늘 비판적이다. 왜 남을 높이지 못할까 염려스럽다. 불안하니까 공격적이다. 사람은 여유가 있어야 하고 양보가 있어야 한다. 영영 지고 마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교만이요 욕망때문에도 두려움에 쫒긴다. 상대방을 높이고 칭찬하면 자신도 높아진다.
세째는, 현대인은 늘 분주하게 살지만 별로 얻는 것이 없다.
바쁜 이유가 이기적인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분명한 목적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큰 목적이 없다.
결국, 쉽게 권태기를 느끼는 것은 사명감이 없다.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무언가 얻으려고만 하고 겸손과 양보가 없다. 충성된 마음이 없다. 무엇이든 모두 얻으려 하니 쉽게 지친다.
마크 알렌 교수는 양보하고 겸손하게 큰 목적을 가지면 건강하게 산다고 말한다.
"굳게 결심하시고" 이는 본문 주제이다.
예수님 생애가 33세이다. 3년반의 공생애이다. 그 이상을 사는 사람들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살고 있는가 생각한다.
마가복음을 연구하고 전공한 학자가 말한다. 바가복음에는 예수님 생애가 리얼하게 전개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명자로 사는 날은 95일밖에 안된다고 말한다. 나머지는 주무시고 식사하시고 길을 가시고 성장하셨다. 대표기도에서 38년동안 불철주야 교회를 위하는 목사님이라 표현할 때마다 마음이 찔린다.
재미난 연구 발표이다.
김태규 교수가 선한 일을 하는 사람과 되는대로 사는 사람, 이 두 사람을 연구했다. 목적을 가진 사람은 하루에 한두시간 봉사활동에 나간다. 되는대로 사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편한대로 산다. 면역 상태를 살펴본다. 면역성이 가장 강한 곳이 사람 입속의 침이라고 하는데 봉사하는 사람이 40~50%의 더 강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 강한 의지력, 봉사정신 때문에 몸도 건강하다.
하버드대학 맥켈라렌 교수의 연구에 '테레사 효과'가 있다. 봉사하며 사는 사람의 효과는 장수한다는 것이다.
오버린 루스 교수는 베푸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슈바이처박사는 90을 살았고 홀트 여사는 95살, 나이팅게일은 90살을 살았다.
3년반동안 사역하신 예수님의 공적인 날짜는 95일이라 함은 비웃기 위함이 아니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실 때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의 고백이다.
본문 말씀에서 기약이 이르렀으매 굳게 결심하셨다는 말씀은 구약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우리도 굳게 결심하여 영육이 건강한 신앙인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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