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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40625 청도 여행 小考

1    一   일   이(yi)      이찌(いち),    

2    二   이  얼(e"r)     니(に),    

3    三   삼  산(sa"n)  산(さん)

以上은 아라비아숫자, 한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1, 2, 3 " 숫자를 표기하고 읽는 발음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는 동일한 한자 문화권입니다. 숫자 3 의 경우는 발음이 거의 유사하지만 "삼"이라 표현하면 중국인이나 일본인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한국을 "한궈"로 읽고 콜라(코크)를 "컬러"라고 말해야 알아듣습니다. 황색인종으로서 동양인이며 얼굴 생김새나 키의 차이가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사는 환경에 따라 문화적 차이나 성격은 대단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한 가족이라도 서로 성격이 다르고 인격조차 다름을 잘 알지만 내가 직접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소감입니다.

 

종전에도 표현한 바 있지만, 일본인들은 혀가 짧은 탓인지 영어 실력은 대부분 부족한 듯 합니다. 영어로 대화할라치면 대부분이 자리를 피하려 하고 동행하는 커플에게 물어보면 애인에게 자랑하려는 기분탓인지 영어가 서툴면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주려 합니다. 대부분이 친절합니다. 단체 관광할 때면 자기들끼리는 시끄럽게 수다를 떨다가도 목소리를 알아들을 즈음이면 모두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지나갑니다. 하면서도, 생각하는 바가 틀려서인지 생뚱맞는 지적도 해대는 것이 뒤통수맞는 듯 합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의 기념관에서도 원폭의 무서움에 대한 거론뿐이고 왜 원폭을 얻어맞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상대방이 영어를 하든지 한국어를 하든지간에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여도 중국어로 일관되게  자신의 말인 중국어로 자기 주장을 표현합니다. 사회주의 국가로서 행동하는 모습으로는 무언지 모를 계급이 존재하는 둣하고 일단 위압감을 가진 큰 소리로 권위를 유지하는 듯하며 지적하면 몽구스처럼 모두가 쳐다보며 구경합니다만 구경하는 사람들은 참견은 없습니다. 자부심은 큰 듯 하나 눈치는 빠르고  떼를 이루어 다니며 어디서나 가이드가 확성기를 사용합니다. 위폐인지 감별하는 행동은 여러번 보았으나 실지 위폐는 발견치 못했으며, 빈부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로 크고 또 기름덩어리의 음식이 많고 썩은 음식 냄새가 많이 납니다.  한국으로 단체관광을 와서도 깃발을 든 가이드가 핸드 스피커를 사용하여 주위를 아랑곳않고 시끄럽게 방송합니다. 단체로 우르르 몰려와서도 시끄럽게 모여서 떠드는 사람들은 중국인들입니다. 일반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도 공항 면세점이 2배이상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 가게에서 판매하는 과일 망고스틴은 끝물이어서인지 반 정도는 썩어서 버렸고, 참외도 상하여 버렸습니다만 복숭아는 제철이어서인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길거리 쓰레기통은 재활용품과 구분하여 일정간격으로 잘 설치되었지만, 음식물이 버려진 쓰레기통은 뚜껑을 모두 없애버려서인지 냄새도 납니다. 자신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 속이거나 사기치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지만 물건을 사려면 장사하시는 분은 이득을 남기기 위한 상행위로서 물건을 사는 사람인 당사자 본인이 반드시 확인하고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흥정해야 합니다. 부유층의 사람들은 세련되고 인테리젼트로 보이지만 황금 목걸이가 몸에 치렁치렁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도 봅니다. 물론, 붉은 색과 황금색을 좋아한다는 것은 다 아시겠지요.

 

일본이나 중국을 폄하하기 위한 뜻은 전혀 없습니다만, 2박3일동안의 중국 청도를 여행하면서 현지인들을 만난 소감입니다.

 교통 질서가 엉망인듯 하나 겪어보니 나름의 질서가 있고, 하면서도 돈도 쓰기 나름이지만 4성급 호텔 2박 이용과 조식2번 일인당 19만원(여행사 이용 결재함), 3명이 중식과 석식, 돌아다닌 경비 약45만원(자유여행 168원/1위안에 바꾼 돈으로서 3.4위안 남았음), 그리고 운서역 차량주차비1만2천원, 도로비, 기타 경비 등등..총경비 약120만원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중국인 현지 근로자 월급이 10~20만원이라는 말도 듣지만 하루저녁 석식비로 8~9만원을 2번씩 써가며 짧은 기간에 작은 돈을 가지고도 풍족하게 총3명인 내 가족이 사용하며 겪었던 내용으로서 내 형편에서 관광하면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굳이 금액을 말하는 이유는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입니다.

그 돈이면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경비보다도 비싸고 또 우리나라 제주도엘 가더라도 더 잘 먹고 더 잘 놀수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중국땅 청도 맥주박물관에서 만난 패키지여행을 하는 우리 아저씨들의 입에서 가족자유여행을 왔다고 하니 오히려 자신들은 꿈도 못꾸는 깨인 사람이라는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경도상으로는 우리나라보다도 1시간이 늦으며, 위도상으로는 대전과 전주 중간즈음으로 계절이나 온도가 우리나라와 대동소이한 곳, 우리가 서해라 부르지만, 그곳에서는 황해라고 부르며 우리의 서해 도서에서 청명한 날 아침에는 닭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과장하여 말하는 곳이지만 공산주의의 땅 중화인민공화국이 정식 명칭입니다. 비행기로 한시간 즈음 걸리니까 제주도와 거리가 비숫한 곳이지만 다시 확인해보니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은 위해시(威海市)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청도는 비행기로, 위해시(威海市)는 선박으로 주로 왕래하는 듯 합니다.

 

여튼, 오늘의 여행 小考는 청도를 여행하기로 결정하고 조사하고  실행한 결과입니다.

 

참고로, 중국어 회화책보다도 기본적인 말만 적어가도 크게 불편없이 지내기엔 충분합니다.

부야오 샹차이 고수 넣지 말아 주세요...............................(중국 음식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香草를 넣지 말아달라는 뜻입니다)

저거(이것) 이거(하나 주세요)

니 하오마(안녕하십니까) 니 하오(안녕하세요)

세세(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칭원)

미안합니다(뚜이부치)

한국에서 왔습니다(워스 충 한궈 라이더)

전부 얼마입니까((이꿍) 뚜오샤오치엔)

(짜이) 깍아 주십시오(팬이 이댄바)

비쌉니다(타이 꾸이 러)

좀 더 싼 것 없습니까(여우 껑 팬이더마)

화장실(처쒀)은 어디 있습니까(처쒀 짜이 나얼)

버스 정거장은 어디 있습니까(치처짠 짜이 나리)

OO호텔을 가려고 합니다(워 요우 취 00 삥관)

더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뿌추러수이)

에어콘이 작동되지 않습니다(쿵 타오 화이러)

타월 바꿔 주세요(칭빵워 환마오진)

체크아웃 하겠습니다(칭게이워 투이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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