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는 "시샤"라 함은 물담배를 말한다는데 오키나와에서 가져온 시샤 한쌍입니다.
붉은 황토질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태와 비슷한 기운으로 악을 물리치고 복을 받아들이는 상징으로 쓰인다는데 암수 한쌍이라니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두 마리 모두 크기가 동일한데 입을 벌린 놈이 조금 커 보이지요. 사정 거리 탓입니다.
다리를 벌리고 있는 놈과 오무리고 있는 놈. 그러고 보면 암수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숫놈이 입을 벌리고 다리도 벌린다고 합니다. 결국 행동으로는 구분 가능하지만 성징은 없습니다. 스토리텔링 덕분에 두마리에 만천원 정도를 쉽게 쓴 모양입니다.
스킨 스쿠버 사진이 6일만에 메일로 날라왔습니다.
수년 전에 필리핀으로 메일을 전송하였으나 계속 반송되어서 포기한 적이 있는데 오끼나와에서 여기까지 메일이 전달되는 것이, 알고보니 나라별 도메인이라는 것이 이런데서 적용됨을 깨닫습니다. 함께 한 사람은 중국인으로서 모녀지간이라네요.
푸른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였다는데 빛이 환상적이랍니다.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은데 사람 근처에는 얼씬거리질 않는다네요. 이럴 땐 식빵을 들고 들어가 부스러뜨리면 모여들텐데...
니모도 눈에 많이 띄었지만 근처엘 오질 않아 산호초를 건드리니 숨어있던 니모가 나와서 사진에 잡혔답니다.
개인용 방수 카메라는 수심7~8M를 들어가기가 어렵다보니 수심20M이상에서도 작동하는 사진기를 보유한 스쿠버 업체에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받아보게 된 겁니다.
글로벌 시대가 바로 신용 사회임을 절감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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