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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40721 오키나와 시샤 한쌍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는 "시샤"라 함은 물담배를 말한다는데 오키나와에서 가져온 시샤 한쌍입니다.

붉은 황토질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태와 비슷한 기운으로 악을 물리치고 복을 받아들이는 상징으로 쓰인다는데 암수 한쌍이라니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두 마리 모두 크기가 동일한데 입을 벌린 놈이 조금 커 보이지요. 사정 거리 탓입니다.  

다리를 벌리고 있는 놈과 오무리고 있는 놈. 그러고 보면 암수를 짐작할 수 있겠네요.

숫놈이 입을 벌리고 다리도 벌린다고 합니다. 결국 행동으로는 구분 가능하지만 성징은 없습니다. 스토리텔링 덕분에 두마리에 만천원 정도를 쉽게 쓴 모양입니다.

 

 

스킨 스쿠버 사진이 6일만에 메일로 날라왔습니다.

수년 전에 필리핀으로 메일을 전송하였으나 계속 반송되어서 포기한 적이 있는데 오끼나와에서 여기까지 메일이 전달되는 것이, 알고보니 나라별 도메인이라는 것이 이런데서 적용됨을 깨닫습니다. 함께 한 사람은 중국인으로서 모녀지간이라네요.

 

푸른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였다는데 빛이 환상적이랍니다.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은데 사람 근처에는 얼씬거리질 않는다네요. 이럴 땐 식빵을 들고 들어가 부스러뜨리면 모여들텐데...

 

니모도 눈에 많이 띄었지만 근처엘 오질 않아 산호초를 건드리니 숨어있던 니모가 나와서 사진에 잡혔답니다.

 

개인용 방수 카메라는 수심7~8M를 들어가기가 어렵다보니 수심20M이상에서도 작동하는 사진기를 보유한 스쿠버 업체에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받아보게 된 겁니다.

글로벌 시대가 바로 신용 사회임을 절감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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