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의 父子之間에 싸움이 일어나 부친이 화를 참지 못해 집안에 불을 지른 모양입니다.
소방 호스에서 뿌려대는 물로 인하여 홍수가 난 아래 2층 사람이 거주할 수가 없어 임시 원룸을 얻어 생활하며 집안을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듣습니다.
보상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웃 사람도 내가 먼저 잘하여야 한다지만, 이웃을,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휴가철입니다. 길거리 출퇴근 차량들이 줄어들어 통행량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휴가기간에 근무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휴가전 주초에 이틀 휴가를 얻어 동해바다가 보이는 묵호와 울진을 다녀왔습니다. 묵호에서는 100년이 넘은 묵호등대 바로 아래의 민박집에서, 그리고 울진에서는 왕피천 하구의 엑스포공원 건너편 민박집에서 지냈습니다. 미리 예약하려 전화까지 하였으나 평일인지라 언제든지 와도 좋다는 울진에서의 전화통화로 무작정 출발하였습니다마는, 말 그대로 숙소를 구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면서도 생활 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숙소가 다름으로 어떤 것이 좋다는 말을 하기에는 일방적일 수 있어 말이 조심스럽습니다.
일전에 안식구와 조카 가족들 4명이 오키나와에서 묵었던 숙소는 1일 15만원에 예약하였지만 Up-Grade하여 50평 수준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묵었었다며 사진도 올린 바 있습니다만, 50평이라 함은 42평에 사는 조카가 자신의 집보다도 넓었고 방5개에 거실과 주방도 상당히 컸다는 말에 의거하여 50평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예약하는 호텔류에 숙소를 정하면 좋겠지만 가격은 짐작하기 어렵고, 콘도,펜션을 이용한다 하여도 휴가 성수기에는 25~30만원을 호가합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의 민박집이라 하여도 에어컨과 화장실, 주방시설을 갖춰놓고 10만원선 이상을 호가합니다. 하면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게스트하우스는 남여 유별로 거주하며 1인당 1일2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지만 공동 시설을 이용하는지라 여식과 함께 성인 3명이 움직이는 숙소로서는 결정내리려면 신중해야 합니다. 물론, 방문했던 어촌의 민박집들은 대부분 방 하나에 세면시설을 주인과 함께 사용해야 할 형편이고, 텐트를 사용할라치면 텐트 한동에 샤워시설등을 사용할 때마다 댓가를 별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에는 대부분 펜션을 선호하게 마련입니다마는 금액이 만만찮습니다.
따라서, 이번 숙소를 결정함에 있어 현대식 건물의 민박집앞 어르신들을 접촉하여 방을 알아보는데 주방시설은 차치하고라도 에어컨과 화장실만 딸려있는 방이라면 그대로 결정하였습니다. 3명이서 1일5만원의 방은 성수기라도 알아보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민박집도 잘 만나야 하지만 그 결정은 내 자신이 하는 겁니다. 그리하여 생선회도 시켜먹고 유명 맛집에서 별식도 먹은바 고속도로비와 유류대 포함하여 총 경비 약40만원이 안되게 소요되었습니다만, 살기좋은 우리나라입니다.
참고로 24시 불가마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마음의 부담을 들고 쉽게 여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먼저, 울진을 목표로 하다보니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릉IC에서 내립니다. 울진 여행을 목표하기에 지나는 길에서 우리나라 3대 전통시장인 묵호에서의 북평오일장 관람도 포함한지라 묵호등대를 겨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묵호등대를 오르는 길은 논골담길이라 하여 아름답게 꾸며진 마을입니다. 하면서도, 생활전선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지라 낮에는 조용한 형편이며, 판매하는 주택을 내놓은 집도 있지만, 구경에는 좋아도 직접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네요. 물론, 해일, 지진에 대피장소로서 높은 장소인 묵호등대 주변을 피난처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길 건너 바다가 보이며 민박집 바로 위로 묵호등대가 보입니다. 밤에는 차량이 뜸한 편이지만 밤새 파도소리에 잠이 들고 잠이 깨는 시간이었습니다.
묵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울진에서는 SBS드라마 '폭풍속으로'라는 세트장 주인공이 살던 어부의 집도 멋집니다마는, 강이라 부르지 않고 왕피천이라 불리우는 하구의 엑스포공원 건너편 민박집에서 머뭅니다. 민박집 앞에는 바다와 만나는 왕피천에서 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고, 바로 뒷산에는 망양정과 해맞이공원인 울산대종, 그리고, 민속체험장이라 꾸며진 정자와 그네 등 놀이기구와 여러 조각물들이 있는데, 숙소 뒷편에 바로 보이는 1~2분 거리의 민속체험장편에서는 사람들의 방문이 거의 없는지라 조용하고 새소리도 잘 들립니다마는 망양정 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있기에 지나는 차량이 좀 빈번한 편입니다. 물론, 이러한 시설들은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울진읍 사람들을 위한 복지차원의 시설들로 꾸며졌다네요.
울진은 해안선을 따라 마을이 형성된 읍 단위의 행정체제로서 여러 가볼 곳도 많지만 하루만에 읍내 관광도 벅찬 형편입니다. 휴가기간엔 한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도 생각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삼척의 한 유명한 맛집에서 황태포와 더덕을 주문하면 가자미구이, 소불고기등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연예프로그램 1박2일에 나온 음식점에서 낮12시에 도착하여 운좋게 20여분만에 곧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마는 내 뒤로는 음식점안에서 남들이 먹는 모습을 구경하며 서서 20분을 기다리고, 자리가 나면 곧바로 주문하여도 앉아서 20분을 기다린 후, 기본 반찬이 나온 후에도 20분을, 약 50분 내지 한시간을 기다려 식사를 시작하면서도 불평하시는 분들은 한분도 없습니다. 기다린만큼 맛은 있습니다마는 여행 일정중에 레일바이크 예약을 한 옆좌석의 가족내외는 서서 20분을 기다리고 음식주문하고도 또 2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결국 식사를 취소하고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주인이 미안해하는 기색은 느끼지 못하였으며 평일인데도 이러하니 기다리는 것은 질색인 내 자신으로서는 다시 올 곳이 못됨을 짐작할 뿐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들른 강릉항구의 안목해변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멋지게 꾸며져 있는데, 잠자리 침대가 창문을 통해 보이네요. 밤에는 커텐이 내려지겠지요.
무작정 떠나더라도 별 어려움은 느끼지 못한 울산 여행 少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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