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도착하여 죽변항도 돌아보고 2004년 방영된 SBS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보이는 교회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또 예배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살던 어부의 집 너머로 하트 해변도 보입니다.
하트 해변 전경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주인공이 살던 집이라네요. 아래쪽에는 바다입니다.
우편으로는 대나무 숲도 보입니다.
언덕 위에는 야간에 작동하는 등대가 있습니다. 대나무숲 한켠에는 오죽(烏竹)도 보입니다마는 손가락 굵기의 대나무숲입니다.
다시 왕피천과 바다에 둘러싸인 엑스포공원도 돌아봅니다. 방풍림으로서 소나무들이 굵직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엑스포공원내 친환경농업박물관과 곤충여행관, 그리고 울진 아쿠아리움을 관광하는 통합권을 끊어 돌아봅니다.
공원 내에서는 무료로 돌아보지만, 시설물 입장은 통합권을 끊는 것이 조금은 조렴합니다.(8천원/1인)
주로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시설로 꾸며져 있는 듯 하네요.
아기자기한 모습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연가시"라는 곤충에 기생하는 기생충도 봅니다. 왕사마귀에 기생하여 왕사마귀가 물로 이동해 죽게 한다는 내용의 글도 적혀 있는데 섬뜩하네요.
애벌레가 식물 이파리를 뜯어먹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나름 멋진 공간입니다.
아쿠아리움도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중 다이버가 먹이를 주는 장면도 봅니다.
마침 엑스포공원 바깥 해변에는 제4회 워터피아 축제가 열렸습니다.
울진의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권도 얻고, 여러 행사도 돌아봅니다만, 맨손으로 은어를 잡아 구워먹는 행사는 끝난 뒤인지라 구워먹는 모습만 봅니다.
울진 대게빵에는 정말 대게가 들었다네요. 대게 가루가 든 봉지를 보여주네요. 대게향이 나는 듯도 합니다.
엑스포공원만 돌아봐도 시원한 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진 읍내에만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짧습니다. 죽변항에서도 있었지만, 불영사계곡 관광은 시간여건상 포기합니다.
관동팔경중 으뜸이라는 망양정도 오르고, 엑스포 공원에서 왕피천 위쪽으로 이게대게음식점에서 "게짜박이"라는 음식도 맛봅니다.
대게내장과 살을 간하여 끓여서 밥에 비벼먹는데 생각보다 짜지는 않습니다. 유리병에 담아 판매도 하는데 냉장보관인지라 구입을 포기합니다.
엑스포공원 바닷가의 워터리아에서는 밤에도 경북도립국악단의 행사와 마술쇼까지 진행하며 한여름 밤 해변을 시원하게 달굽니다.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 뒷편의 민속체험장에서는 사람왕래가 뜸하여 길목마다 거미줄이 열렸고, 해맞이공원을 겸하는 울진대종에서는 날씨가 흐린 관계로 아침해는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왕피천에서의 밤새운 낚시꾼들의 어망에는 굵직한 은어 십여마리가 잡혀있는 것도 봅니다.
망양대 바로 아래에 망양대해수욕장이 있는지라 차량 이동이 조금씩 있는 편이지만 멀리 해안자동차전용도로에서 들리는 차량소음소리가 뚜렷이 들리기도 합니다.
하면서도, 여러 새소리에 왕피천 하구의 잔잔한 수면위로 물고기들이 튀어오르는 것도 봅니다.
시설들이 훌륭하지만 인기척은 없습니다. 숙소 주인의 말에 의하면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설치한 복지시설이라네요.
민속체험장에서 방아찧기, 맷돌돌리기 등은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만, 오르는 정자에도 여기저기 거미줄이 있어서 인적이 드문 곳임을 짐작합니다.
이른 아침 7시경에 한시간 가량을 돌아보면서 이곳에서 사람 구경은 못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휴식과 쉼을 갖기에는 충분하지만 웬지 허전한 기분도 드네요.
왕피천은 불영사 계곡 등지의 상류 3개 지류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다로 이어지며 촬영한 이곳은 하구입니다. 길지 않아서 江이라 부르지 않고 川이라 하는 모양입니다.
다시 , 왕피천 상류에 있는 성류굴도 돌아봅니다. 석회질로 형성된 동굴입니다.
왕피천을 끼고 들어가는 성류굴의 포스가 만만치 낳습니다.
기어서 다녀야 하는 곳도 있고 아직 개발되지 않는 굴도 있다고 하네요.
동굴 하부의 물이 있는 곳에는 왕피천의 물과 통하여 물고기나 물속 생물들도 동굴 내부에서 보인답니다.
석순을 짜른 단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테와 비슷하네요.
성류굴에서 왕피천 건너편으로 돌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도 돌아봅니다. 위터피아에서 얻은 할인권 덕분에 저렴한 관광을 합니다.
모든 곳이 울진읍내 주민은 50%할인이 적용됩니다.
뼈만 보이는 물고기도 있네요.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도 해 보고, 오후엔 귀가를 위해 동해안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강릉으로 향합니다. 도중 삼척에서의 더덕구이와 황태구이 식사는 그야말로 대다수 손님들의 기다림의 전쟁중에서 곧바로 식사하는 행운을 얻습니다. 강릉으로 가는 도중의 여러 해수욕장도 돌아보구요.....
영동선 고속도로를 타기 전에 잠시 들른 강릉항입니다. 이곳은 해변에 여러 카페들이 들어서 있네요. 집에 도착하기까지 큰 막힘은 없이 수월한 귀가를 하였습니다.
강릉항에 이르기까지 해변의 여러 해수욕장을 돌아봅니다만, 유명한 정동진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데 휴가철에 공사중인지라 잠시 쉴만한 공간은 없더군요.
이제 휴가를 끝내고 아침 출근길에 차량 흐름이 평소보다도 배이상 빨라졌음을 느낍니다. 교통량이 한산한 편이네요. 하면서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직장동료의 말은 아침6-7시경인데도 영동선을 타기위한 I.C마다 피서차량들로 밀려있다는 말도 듣습니다.
한 친구는 가족 전체가 홍콩 여행을 나갔고 정작 본인은 저녁퇴근후 혼자서 밤새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감기몸살 겸 냉방병에 체온이 38.5도까지 올라서 해열제와 진통제를 별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는 말도 듣습니다. 평소 안식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나요. 이제 나이들어 홀로 서기도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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