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급 믿음
150719 조원형목사님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마태복음 15:21~28)
말콤펜윅 선교사는 약120년전 우리나라 초기의 선교를 평생 바쳤던 선교사이다.
청년 시절 사경회 참석중 한국 선교사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항변하기를 한국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고 또 정규 신학공부를 한 바도 없다 한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 사명에 변명하는 것처럼 선교사 자격도 없다 한다. 부르심을 지워버리려 하나 하나님께서 주위 환경 분위기까지 한국으로 가도록 인도하신다. 사막에서 물을 찾는 백성들에게 고급 유리잔으로 주지 못하게 되면 찌그러진 깡통으로라도 물을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에 한국으로 온다. 한달 넘게 배를 타고 다른 나라를 거쳐 북한 황해도 땅에 도착한다. 1889년 7월에 26살 청년이다. 3년간 다른 선교사들을 도우며 선교일을 한다. 하면서도 이렇게 하기보다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서 신학을 공부하고 1896년에 목사가 되어 다시 한국으로 와서 45년간 250여 교회를 세운다. 71세에 소천했다.
한국 최초 선교사들에 감사한다.
지금도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는 그 차이가 심하다. 당시의 미국은 선진이요 한국은 후진이다. 그런 미국을 버리고 한국 땅에 와서 선교한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 때 그렇지 않았다면 일본 왜정36년의 고통도 겪었지만 아세아 전역이 공산화되었을 것이다. 계급사회, 분별없이 선동에 휩쓸렸을 것이다. 선교사들이 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바르게 가르쳤기에 지금 남한이라도 반공 정신을 가지고 오늘을 산다. 선교사들 중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선교한 그런 헌신에 감사한다. 영적, 육신적 복을 받는다. 그 복음을 위해 자신의 육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앙인이라서 평안하게 갈등없이 사는 것은 아니다. 고난 역경 시련, 감당키 어려운 시험도 있지만 넉넉히 이기고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 복이다.
본문 말씀이 그러하다.
욥이 하나님을 통해 시험을 받았다. 사회에서 악한 이에게 시험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욥의 시험을 허락하신 것이다. 그를 넉넉히 극복하여 큰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신다. 믿음없는 자에게는 시험도 작다. 감당할 수 있기에 그에 맞는 큰 연단을 주신다.
그런데 제자도 아닌 한 여인에게 예수님이 시험하신다.
대단히 큰 시험을 했는데도 대 단히 큰 믿음을 보여주는 여인이다. 하나님이 버리시지도 않지만 버리신 것처럼 이러한 시험이 올지라도 극복해야 한다.
1887년 일본 농업 행정가 니노미아 손도크는 69세까지 살며 큰 농장을 경영하며 교훈을 남겼다.
당시 자기집 하인들에게 휴가까지 주었다. 일본인들이 큰 교훈으로 삼는다. 휴가줄 때에 당부한다. 어디를 가든지 배가 고플 때 배가 고픈 것부터 생각치 말라. 무엇을 도와줄까를 먼저 물어봐라. 일부터 찾아라. 목적지에 가서 해가 저물었는데도 무엇을 도와드릴까 묻게 가르쳤다. 먹을 것, 잠잘 곳, 노자도 생기고 풍족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그 집 하인들이 여행가서 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마굿간도 치우고 여행중 오히려 돈을 벌어왔다. 헌신, 낮아짐이 중요하다. 상대가 하지 못하고 하기 힘든 일을 대신 해준다.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쉬타인은 독일 태생이나 미국으로 이민갔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경영학의 선구자이다.
양떼의 완전한 일원이 되려면 너가 먼저 양이 되어야 한다. 낮아진 공동체의 사람으로 살아야 양떼의 지도자도 될 수 있다. 어디서든지 그곳의 일원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낮은 자리에서 헌신하는 일원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니 정치 지도자들이 백성의 고통을 모른다. 등산을 해도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한다.
표르드 예프스키는 러시아 소설가이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버리면 타인들이 알아주고 보답해 준다고 말한다. 우리의 교육은 지식을 쌓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 낮아짐이 우선인데 그 교육이 부족하다.
본문은 가나안 여인을 통해 세상 놀라게 할 믿음을 보여주신다.
겸손, 인내, 지혜, 섬김에 훈련되었다.
어느 목사님이 집사 한분을 칭찬한다. 그 집사의 직업은 가사도우미, 즉 식모이다. 옛날엔 밥 세끼만 얻어먹어도 감사했지만 지금은 어림없는 일이다. 주인도 아이도 멸시한다. 견디기 힘들다. 수모를 준다. 그래도 넓은 마음, 낮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뒷받침해주니 시간이 지나면서 달리 본다. 뭔가 다름을 느낀다. 말부터 달라지고 부모보다는 인생상담까지 의뢰하며 존경하며 그 집사님을 따라 교회를 나오며 교회도 부흥된다. 직업은 사회에서 가장 낮은 직업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한 마음이 옆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그리하여 복음을 전파한다.
우리 처지 환경이 바뀌어지길 기도하는 것보다도 현실 처지에서 행복한 인생을 산다.
본문 말씀은 이 여인의 요청을 예수님은 들은채만채 하신다.
하나님이 믿음을 키우시는 시기이다. 오히려 제자들이 대신 간청할 정도로 여인의 기도가 대단하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자녀의 떡을 취해서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 하신다. 대부분이 낙심하며 돌아가지만 이 여인은 옳소이다 받아들인다. 실패하고 수모당하고 시련당해도 옳소이다 받아들이는 겸손함이 믿음이다. 시련 아픔 고통도 옳소이다 받아들이는 믿음이다.
그리하여 크게 칭찬받고 존경받는 신앙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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