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자의 사명
160207 고양제일교회 김민철목사님
여호와여 나의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시편 5:1~12)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시인의 시이다.
철학자 포털리는 외로움과 고독을 달리 해석한다. 외로움은 혼자있는 고통으로 부정적이요 고독은 혼자있는 즐거움으로 긍정적이다. 혼자 있는 것이 어떤이는 고통이요 어떤이는 즐거움이다. 인생의 양면성이다.
창세기 1:18에서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돕는 배필을 주시겠다는 말씀이 있다.
한 집안에서 가족으로 살면서도 외로움, 고독이 있다. 그냥 견디며 살 것인가. 신앙인은 어찌해야 하나..
오늘 본문 말씀 시편 5편의 다윗이 그러하다.
하늘에서 아침에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신데 주는 행악자와 오만한 자들, 거짓말하고 피를 흘리기 좋아하고 속이는 자들을 싫어하신다.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의목전에 결코 설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땅위에 살고 의인과 함께 산다. 그러하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외롭고 이 세상 나그네길이다. 그러한 가운데서 견딜 수 있는 것은 7절 말씀처럼 오직 나는 주의 사랑을 힘입어서 주의 집에 들어가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다윗이 홀로 주의 집에 들어가 예배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외롭게 홀로 주의 집에 들어가 예배한다.
문제는 외로움이다.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간다. 8절 말씀에서 다윗은 예배하며 깨닫는다. 하나님의 의를 보고 깨닫는다. 주의 길을 확실히 깨닫는다. 그것은 사명이다. 예배드릴 때 사명을 깨닫는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부르셔서 예배드리게 하시고 사명을 깨닫게 하신다. 나를 향하신 사명은 무엇인가. 내가 남은 생애를 어떻게 지내며 어떻게 주의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그 사명을 깨닫고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하여야 외로움을 견디고 고독을 짖밟고 사명을 따라 살 수 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명은 무엇인가.
IS(이슬람국가"라는 무장 단체는 피끓는 청년들을 모아놓고 순교를 강요한다. 순교하면 하얀 옷을 입은 처녀들이 반기고 그들과 밤새도록 지낼 것이라 말한다. 이렇게 피흘리기를 좋아하고 거짓말하는 오만한 사람들을 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택하신 영혼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이끌어내어서 하나님의 집으로 들어가라는 것이 다윗의 사명이다.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할 것인가.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택하신 백성들을 이끌어내어 하나님앞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11절에서 다윗이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말씀한다.
함께 주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복있는 사람으로서 이 땅에 살아가는 사명이다. 그 복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께 서는 마지막 그 날까지 우리 남은 인생길의 마지막 사명이다.
가인은 외롭고 불쌍한 사람이다.
왜 동생 아벨을 죽였을까. 그 이전에 왜 농사짓는 사람이 되었고 아벨은 양치는 사람이 되었을까. 왜 두 형제가 서로 협력하여 같은 일을 하지 않았나. 서로 떨어져 살았다. 때가 되어 함께 제사를 지내는데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나. 아벨의 제사 의미는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 것인데 가인은 그리하질 못했다. 가인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아담과 하와에게서 나온 첫사람인데 이 첫사람도 자신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인정받길 원해야 하는데 그러한 제사를 드리지 못했다.
본문 말씀에서 주께서 나에게 주신 모든 복을 원수들에게 모두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그것이 주의 길이다. 나의 몫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외로움을 사명감으로 바꾸자.
설날에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속에서 무엇을 주고 오는가. 주의 복, 하나님의 복을 나누고 오자. 복된 설이되자. 복있는 사람으로서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내 자신이 하나님의 것임을 증거하자. 그것이 우리의 남아있는 마지막 사명이다. 직장을 그만둔 분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러한 분들도 사명이 있어야 한다. 깨닫고 사명을 불태우자.
(2/28담임목사위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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