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그리고 누룩
150906 고양제일교회 김민철목사님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마가복음 8:14~26)
변화시킬 것인가 변질될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사명이 있다. 아니면 세상에 동화되어 변질되어지는가. 어떻게 변질되지 않고 변화시킬 수 있는가.
본문 말씀에서 두 가지의 방법을 말씀한다. 주의하라는 것과 기억하라는 것이다.
14절 말씀에서 주의하라는 것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것이고 기억하라는 것은 말씀을 기억하고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본문 말씀 바로 직전에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굶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예수님이 누룩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떡과 누룩은 어떤 관계인가.
떡은 당시의 빵을 말하고 유대인의 주식이다. 누룩은 이스트이며 부풀어 팽창시키는 것으로서 고유한 냄새가 난다. 유대인의 빵은 2가지이다. 이스트를 넣은 빵과 넣지 않은 빵이다. 무교병과 유교병이다. 당시 유월절은 탈 애굽의 기념축제절기로서 누룩을 사용하지 않는 빵을 먹는다. 즉 무교병을 먹는다. 이는 탈애굽을 위한 급한 시간에 빨리 만들어낼 무교병이 필요하다. 누룩의 속성은 발효이다. 해체하고 부패시킨다. 즉 부정한 것이다. 제사시에 무교병만 하나님께 드린다. 바리새인은 외식, 가식, 외모에만 집중하여 진실과 진정성이 없다. 종교적 외식이다. 헤롯은 세상적 사악함을 의미한다. 정치적 야욕과 정력을 추구한다. 세속적인 욕망이다. 예수님은 이 두가지를 조심하라 하신다.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그로 인한 성도의 변질을 주의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하면서도, 누룩의 긍정적 속성이 있다.
마태복음 13:33에서 천국은 누룩과 같다고 표현한다. 숨어서 조용히 신비롭게 모든 것에 잘 침투하여 변화시켜가는 작용을 한다. 변화시켜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는 세속 정신에 동화되어 변질되어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말씀에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켜가야 한다. 이를 실천하려면 주의하라는 것과 기억하라는 것이다. 세상적 교훈을 주의하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제자들은 기억하고 있으면서도 왜 깨닫지 못하느냐 말씀하신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머리와 마음이 있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왜 세속정신에 물들어 따라가는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흔들리는가.왜 세상을 따라가는가. 영적인 전쟁이다. 믿음과 경건의 능력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 그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 이것이 기초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기 위한 방법을 아는 것이다.
그 방법이 보라, 들으라, 기억하라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지식이다. 떡은 없다지만 우리에게 있는 것이 있다. 눈이 있고 귀가 있고 머리와 마음이 있다. 그것으로 보고 듣고 기억하라는 것이다. 영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우리 육체에 달린 눈과 귀와 머리, 가슴이다. 이것은 만남으로 인한 접촉이 있어야 가능하다. 만나서 접촉하여 보고 듣고 기억하며 변화한다. 변질될 것인가. 변화시킬 것인가.
하와가 뱀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와가 선악과 나무와 접촉하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 뱀의 말이 하와와 선악과의 만남의 다리가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 보고 듣고 배우는 방식이 이것이다.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 우리를 기억나게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이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말씀을 듣고 읽을 때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힘을 저축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영적 군사로서 이 싸움에서 이겨내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 주의하고 기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로서 이 세상을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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