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인생
160214 조원형목사님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마태복음 9:18~22)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은 영국 태생이다.
영국 희극 배우의 숨겨진 이야기이다. 희극 배우라 하면 지금의 개그맨이다. 처음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중에 시골 작은 장터에서 마음과 생각이 지치고 잠못이루는 어려운 상태로 병원을 찾았다. 약 처방을 원하니 의사가 아무 병도 없다 한다. 하면서 작은 극장에서 찰리 채플린이 공연한다는데 가서 웃고 마음의 복잡한 병을 고치라 한다. "찰리 채플린이 난데..."하면서 병원문을 나섰다. 남을 웃기면서도 고민과 갈등속에 살았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저 사람은 행복할꺼다, 존경 선망의 대상으로 보지만 막상 자신은 고민과 갈등을 주체하지 못한다.
작년말 유명가수인 '계'씨가 마약으로 입건되었다. 많은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요 성공자로 손꼽혔지만 무엇이 부족해서 감옥에 가게 되었나. 자기 속을 채우지 못해 고민 갈등하는 것이 남들이 볼때 사치의 병이라 하지만 현대인의 병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축도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만 신령한 은혜를 채워주시기 때문이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다.
심리학자 롤로 메이는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이란 책에서 말한다.
먼저, 현대인은 공허한 인간 군상이라 말한다.
겉으로는 다 가진 것 같지만 속은 방향 감각, 목적도 상실한 채 하루하루 살아간다. 이에 반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한 내용도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충성한다고 말한다. 의의 면류관을 주시리라 생명의 면류관, 왕이 쓰는 왕관이 아니라 부활과 은총을 말한다. 갈등과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디모데를 권고한다. 공허하고 혼돈된 시대에 가져야 할 신앙이다.
공허한 군상은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공에 이르면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안다. 성공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가. 더 공허하고 갈등이 많은 삶을 산다. 사람이 배고플 때 소원은 먹는 것이고 목마른 사람은 마시는 것이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유행어도 있다. 지금은 배불리 먹는 시대가 되었지만 왜 이렇게 많이 먹었나 하는 후회로 먹은 것을 어떻게 할까 갈등하는 시대이다. 조금 덜 먹는 것이 몸과 정신 건강에도 좋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 욕망이 끝이 없다. 정당한 소유보다는 뇌물 도둑 사기가 결국 탈이 되어 쌓아온 것조차 잃어버린다.
인간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다. 자제하고 자족하며 사는 훈련이 필요하다. 돈 명예 권세로 채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자제력도 필요하다.
앞날에 대한 예측을 해본다. 요즘 유행어가 "생방송"이다. 기상청의 예측, 청와대의 정치 예측을 비꼬아 말한다. 하늘을 보며 방송하면 되는데 비가 오는데도 맑다 한다. 민심만 살펴도 욕을 안먹을텐데 생방송도 못하나 비꼰다. 예측하건데 정부 관세청 출입국 관리들이 철저히 한다해도 점점 더 음주 흡연 마약이 더 번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짐작한다. 마지막엔 마약에 손을 댄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받으시는 내용을 보더라도 이 세상 것으로는 채워질 수 없음을 안다.
사람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생명의 양식이다. 그걸 잊어버리면 사탄에게 시험받아 실패하게 된다. 영의 양식, 신령한 양식을 불필요한 것으로 찾지도 않는다. 무시멸시한다. 성경을 읽어도 깨닫지 못한다.
첫번이 공허한 인생군상이라. 둘째는 소외감을 말한다.
누군가와 만나고 교제하며 경험하지만 그 사람들을 통해서 내 속사람이 채워지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서 채워야겠지만 근본적인 채움,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 가운데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한 신앙인으로서 세상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또 욕을 먹어도 큰 변동없이 헤쳐나간다. 그러나 스스로 감당할 수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 악플로 인해 자살하는 연예인도 많이 본다. 이는 소외감, 속사람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엘 무디는 미국의 부흥강사로서 공허한 사람을 깨어진 항아리라 말한다.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물이 쏟아나는 샘물에 놓아야 채워진다고 말한다.
성경 본문 말씀이다.
병든 여자, 이방 여인이지만 그 옆에 아무도 없다. 역사가 요세비우스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온 이방여자로서 얼룩달룩한 옷을 입었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은 단색 옷을 입었다. 흰색이나 까만색 옷을 입는데 색채가 알록달록한 이방인이기에 개처럼 취급하고 멸시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 무리들이 단색 옷을 입었는데 알록달록한 이방 여인을 금방 구별한다. 누가복음에는 혈루병걸린 여인으로 표현한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유대 예수님께로 걸어온 이방여인으로서 소유도 없고 얻어먹고 멸시당하며 왔다. 많은 군중속에서 여인은 불결한 병, 냄새나는 병에 걸렸다. 많은 소유도 탕진하고 남모르는 고통도 겪는다. 육신의 고통보다도 정신적 고통이 더 컸을 것이다.
그 먼 거리를 병든 몸으로 예수님을 찾아왔다. 대책없이 만나기 위해 왔다. 열정이 대단하고 그 열정은 믿음에서 나왔다. 자신의 삶을 예수님 만남에 모두 걸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날 소개자나 돈, 건강도 없고 냄새로 인해 사람가까이 갈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 다가와서 간청할 수도 없고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낫겠다 생각한다. 예의도 없다. 몰래 외간 남자의 옷자락을 만진 것은 훔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무나 다 와라 하나님께로 오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책망이 아니라 칭찬으로 병이 나았음을 인정하신다.
자격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의 판단일 뿐이다. 예수님을 찾은 여인에게는 네 판단이 맞았다고 예수님은 인정하신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며 채워지지 않는 속사람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서 어떤 취급을 받든지 하나님은 치유의 능력을 베푸신다.
늘 하나님과 함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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