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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60117 말이 필요없나이다

말이 필요없나이다

 

160117                                                                                       조원형목사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다니엘 3:13~18)

 

터키 남쪽 지중해 연안에 포르스 산맥이 있다.

그곳에 독수리들이 살고 있다. 계절에 따라 산맥을 넘나들며 새들을 공략해 먹이로 삼는다. 좋아하는 새가 두루미이다.

다른 철새들도 밤을 이용하지만 두루미들도 밤에 산맥을 넘고 이에 독수리가 길목을 지킨다. 그런데 두루미는 많은 소리를 낸다.  자기들끼리의 신호일 것이다. 캄캄한 밤이라도 독수리는 예측하고 공격한다. 그 중에서 노련한 두루미들은 결코 지껄이지 않는다. 그 비결이 개천가에서 돌멩이를 입에 물고 산맥을 넘는 것이다. 다른 두루미들은 말하지만 노련한 두루미들은 말하지 않고 목숨을 지킨다. 산맥을 넘은 후에야 입에 문 돌멩이를 뱉어낸다.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이다.

 

지켜야 할 것 여러가지 중에서 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다.

세월이 변했고 풍족한 세상이지만 옛날엔 음식을 남겨버리면 죄받는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먹는 문제가 심각하지 않고 많이 먹어 탈난다. 한 숟가락 남은 것이라도 남길 것을 다 먹고나서 후회한다. 말도 필요한 말은 해야겠지만 내가 그 때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 때 참았어야 하는데 후회할 때가 많다.

 

어떤 아버지가 아들의 말이 많아 고칠 것을 교육한다.

아들을 불러 그 앞에 물담긴 그릇을 쏟는다. 다시 담아보라 한다. 못한다 하니 사람 입의 말이 그러하다 말한다. 말을 조심하라 한다.

요사이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시대에서 자기 권리는 주장해야 한다며 말을 하지만 어떤 때는 오히려 침묵이 덕이 되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덕이 된다. 신앙생활도 입으로 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침묵하고 신앙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사상가 오멩롤랑은 안개가 자욱하다고 해서 흐린 날이 아니라 안개가 걷히면 맑은 날이 된다고 말한다. 지금 현실이 어둡고 안개가 자욱해도 꿈을 가지고 극복하며 나아가면 복된 날을 살 수 있다.

 

모래와 진주의 이야기이다.

모래로 살기보다는 진주로 사는 것이 더 영광스럽다는 것이 모래들의 전통적인 사상이다. 그런데 또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모래가 진주가 되기까지 갖은 시련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모래가 아니라, 전통 이야기가 맞다면서 조개속으로 뛰어든다. 조개가 쓴물을 뱉어내려 발버둥치며 모래가 시련을 겪는다. 몇년이 지나 진주가 되어 밖에 나오니 옛친구 모래들은 다른 곳으로 떠내려가 없어졌더라는 것이다. 어려움과 역경이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 시련과 역경을 겪고나가면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 아무 말없이 자신의 미래를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운전중 라디오를 듣지만 어떤 때는 듣는 것도 부담이 된다.

오히려 가사없는 음악을 들으며 더넓은 생각을 하게 된다. 침묵하고 묵상하며 나를 다스릴 때 내 속사람이 더 건강해진다.

 

사람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랑할 수는 있다.

이해안되는 것은 사랑 포용 용서가 가능하다. 우선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 알고 이해한 후에 그때 가서 사랑하겠다 하지만 더 이해하지 못하고 더 사랑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믿음마저 상실한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죽음에까지 이르면서도 자기 믿음을 지킨 세 사람의 이야기가 본문 말씀이다.

느부갓네살왕이 유다의 많은 백성중 젊은이들을 정권유지를 위해 교육시킨다. 그 민족을 다스리는 장으로 세운다. 그 젊은이들중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지식도 갖추어 장관으로 세운다. 바벨론 사람들이 시기하여 고소한다. 그 트집이 왕을 신으로 세운 동상에 절하며 왕에게 충성하게 하는데 그 세 사람은 절하지 않는다. 이에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알고 고발한다. 비록 유다인이지만 충성을 잘 하는데 고발이 들어와서 왕은 기회를 준다. 내 신상앞에 절하라 하니 그 대답에 따라 자신의 처지가 달라진다. 이 중요한 때에 이 세 사람이 왕에게 고백한다. 절할 수 없다고 거절하여 풀무불속에 던져진다. 억울한 고발도 당하지만 자신의 정당한 일에도 고발당하지만 이에 다시 반발하지는 않는다. 믿음의 길을 지킨다.

 

먼저,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 있다.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 흔들림없이 비굴하지 않게 살고 있다.

엘가나와 리카 두 아가씨가 광고 회사에 다닌다. 회사가 어려워져 감원대상이 된다. 엘가나는 지금까지 충성했는데 감원대상이 되자 원망하며 맡은 소임을 다하지 않는다. 리카는 한달밖에 안남았지만 마지막까지 충성하겠다 한다.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충성한다. 엘가나는 한달도 안되어 내보내지지만 리카는 마지막날에 사장이 만나자 한다.감원대상을 지켜봤지만 계속 충성하여 오히려 승진 기회를 얻는다. 불평원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이 되신다.

 

둘째는, 마음의 결단이 중요하다.

왜정때 신사참배를 요구한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우상에게 절하는 것으로 곤욕을 당하고 순교까지 당한다.  한 목사가 결단의 시기가 왔다.  고민하다가 신사참배를 하여 교회가 유지되고 가족이 살아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자괴감으로 인해 평생을 후회하다가 돌아가셨다.

 

세째는, 정결한 믿음을 지켰다.

독일 문호 괴테는 사람의 중요한 것이 집중과 배퇴라 했다. 집중할 것은 집중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갈등, 고민보다도 결정된 신앙으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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