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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160228 북한산 송추계곡

  북한산 송추계곡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흐리더니 결국엔 싸리눈에서 함박눈으로 변하는 모습도 봅니다. 청주에서 올라오는 고속도로상에서도 눈발이 휘날려 속도가 느리다는 말도 듣습니다.

서둘러 귀가하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인공석인듯한 자연석에서 흐르는 물로 인한 고드름도 신기합니다.

아스팔트로 된 도로끝까지 올랐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예전에는 냇가 주변으로 음식점 건물들이 즐비하였는데 모두 철거하고 정비하였다는 팻말도 있습니다. 하면서도 작은 사찰들은 그대로 있네요.

결국, 고양 방면으로 돌아오니 본격적인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고양동의 벽제관터에서 눈꽃이 핀 모습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계속해서 눈이 쏟아지고 있네요.

하면서도, 돌위에서는 눈이 쌓이는데 아스팔트나 벽돌위에서는 눈이 녹아내립니다.

가지마다 눈꽃이 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자연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놓아야 할 것을 놓지 못해 핏기없는 내 얼굴을 보며 내 스스로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절망하느냐는 문구를 잘 알면서도 이 곤고한 나날에서 속히 건져내어 주시기를 기도 대신에 찬송가로 입술을 달싹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내 자신의 믿음이 민들레 씨알보다도 작은 겨자씨만도 못하여 다윗의 기도처럼 성령을 거두지 마옵시사 기도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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