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조원형목사님

160424 매인 자의 비밀

매인 자의 비밀

 

160424                                                           조원형목사님

 

당나라 이백은 시인이며 인격자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계셨던 청나라 땅에서 살면서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장래를 위해 산에서 교육받다가 견디지 못하여 산을 도망나오고자 한다. 결국 산을 도망나와서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냇가로 내려온다. 냇가에서숫돌에 도끼를 갈고 있는 노파를 본다. 도끼를 세워서 무디도록 가는 것을 보고 도끼를 눕혀서 갈아 날을 세워야 하는데 왜 무디게 하는가 하니 이것을 갈아서 바늘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한다. 어느 천년에...말하니 할머니 대답이 어느 천년이라니, 중단하지만 않으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느낀 바 있어 다시 돌아간다. 그리하여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공부한다. 그 노파가 이백이 도망가는 기록에서 스승이 지시한 것이다. 나이 어리고 총명하지만 인내심이 부족하기에 연락하여 할머니에게 도끼를 갈도록 한 것이다.

훌륭한 스승 아래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자기 인생에 충성해야 하는데 지금 세상은 너무 조급하다. 그리하여 실패, 낙담, 후회한다.

쉽게 지식을 얻듯이 쉽게 인생을 생각한다. 중세 시대처럼 지식을 얻기 위해 스승을 찾아다니고 지식을 어렵게 얻는 시대여야 하는데 빨리 얻는 대신에 빨리 잃어버린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듯이 인생의 의미를 터득하며 사는 귀한 인생이어야 한다. 젊었을 때 어렸을 때 깨달아야 하는데 늦게 깨닫는다.

 

먼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 하나의 성공, 집중, 노력으로 옆에 끼치는 피해는 생각치 않는다. 나 하나만 위해서 산다. 그러나 점점 나이들며 가족이 있고 형제와 이웃이 있음을 깨닫는다. 옛날에는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살필줄 아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도 이웃이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둘째, 세상의 모든 매사가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되는게 아님을 깨닫는다.

몇번이고 실패, 낙담, 어려운 일을 겪으며 겸손을 배운다. 이웃을 위로하고 생각하며 쉽게 살아가도록 배려한다.

 

세째, 나는 빚진 자임을 깨닫는다.

미숙할 때에 선 하나를 위하면 선인이며 의인으로 스스로를 착각한다.

 

유대인 마크스 세모리가 일본의 바닷가에서 조개 껍데기를 본다.

단단한 껍데기를 보고 모아서 단추로 만들어 팔고 부자가 된다. 인도네시아의 유전을 인수받아 영국으로 나른다. 당시 사람과 기름을 같이 실었으니 냄새때문에 고통했다. 그리하여 유조선을 만들어 유전에서 영국으로 나른다. 그 권리권을 영국 정부에서 요구한다. 그 조건으로 '쉘'이 조개 껍데기 모양으로 하여 등록한다. 조개 껍데기를 로고로 하여 가족, 민족에게 일자리를 준다.

 

사람이 사람에게만 은혜입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하늘과 땅, 물, 사람 뿐만 아니라 하찮은 물건에까지도 빚진 자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면 죄조차 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선악과 사건 당시 하나님이 노하심이 아니라 긍휼이다.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의 간증이다.

하나님의 긍휼로 깨닫게 되고 쓰여지며 쓰임받는다. 갈라디아서 1:15처럼 태풍에서부터 택정함을 받아 깨닫는다. 우리 공로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다.

견디기 어려운 동굴속에서 시련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한다. 감옥에 있는 동안에 더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로메니아가 1920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공산화된다.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던 레인인 남작이 감옥 생활을 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보며 간수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개신한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이다.

 

고난중 낙심치 말고 신령한 뜻을 헤아리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508 현대인의 무지  (0) 2016.05.10
160501 만세의 비밀  (0) 2016.05.03
160417 바울의 근심  (0) 2016.04.19
160410 회복의 믿음  (0) 2016.04.10
160327 복음중에 복음  (0)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