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1개월하고도 하루 지난 예담이가 친할아버지댁에서도 가져간 책으로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무당벌레 가방은 계속 지고 있네요. 친할머니의 선물이라네요.
예담이가 친할머니댁에 간 사이에 외할머니는 무더위에 폭염이 계속되어 일영계곡을 찾았습니다만 물가마다 음식점들이 차지하고 있는 휴양지입니다. 다시 근처의 중부대학교를 찾았습니다만 생긴지 얼마 안된 교정인지라 큰 나무 그늘이 없습니다. 저물어가는 자귀나무만 봅니다.
찌는 더위에 집안으로 들어가기도 뭣하여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를 다시 찾았습니다만 꽃들은 대부분 진 듯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시원한 바닷바람에 돗자리를 깔아도 휴식나온 사람들 보기는 힘드네요.
그래도 산들거리는 인근의 바닷 바람과 나무 그늘이 합쳐져서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신도시인 송도나 연안부두와 가깝지만 그렇다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
내달려 소래 포구를 찾았습니다만,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에 갈매기들이 사람 근처까지 달려듭니다.
이왕 나선 김에 근처 시흥의 관곡지까지 찾아나섰습니다.
이달 30일경이면 관곡지에서 연꽃축제가 벌어집니다마는....
축제일보다도 3주정도 빠른 오늘에라도 더운 날씨 탓에 연꽃이 피었음을 짐작했기에 방문한 겁니다.
오늘에도 차량들이 많이 붐비어 주차하기가 여의치는 못합니다. 편도2차선 도로 자체도 양2차선에 주차하여 주차장을 방불합니다.
특히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떠드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합니다.
관곡지 바로 옆의 권씨 문중의 사유지도 개방되었습니다만 폭염탓에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연꽃 축제가 3주후인데도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PM6시 이후의 저녁이 되어서야 차량들도 많이 떠나고 사람들도 줄어듭니다.
여튼 독사진은 찍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잎 하나가 사람을 뒤덮을 정도로 큽니다.
그늘막에서 잠시 해를 가리고 쉬는데 참새가 벌레 여러마리를 입에 잔뜩 문 모습도 봅니다.
연잎 한장이 무척 큰 연입니다.
으름 열매의 꽃도 봅니다.
참다래 열매도 구경합니다.
여름의 해바라기와 가을의 코스모스도 볼 수 있네요.
아직 모든 연꽃은 피지 않았다 해도 충분히 구경할 가치가 있는 관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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