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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160717 이 때에 할 일

이 때에 할 일

 

160716                                                          조원형목사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4~8)

 

프랑스 화가 밀레의 "만종"을 생각한다.

만종은 저녁 종을 그링 그림이다. 그림 속에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영감을 받으며 그렸다. 두 내외가 종일 밭에서 일하는데 저녁 교회의 종이 울리면서 둘이 마주 보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드리는 내용이다. 1814~1875년생의 화가이다. 농부로서 가난한 생을 살았다. 그러면서 그림을 그리며 만종, 이삭줍기, 씨뿌리는 사람 등을 그렸다. 

그림 '만종'에서 세가지 신성을 말한다. 가정의 신성, 노동의 신성, 사회적인 신성이다. 가난하기에 식구도 여럿이지만 집안이 비좁아 화실이 부엌이었다. 그림을 열심히 그려도 알려지지 않아 팔리지 않았다. 물감과 화지 사기도 어려웠다.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을 소개받아 그림을 팔고 그림을 계속 그린다. 나중에 보니 자신의 그림이 친구집에 있었다. 그 친구가 밀레를 도와주기 위해 자존심을 세워주며 그림을 사준 것이다. 밀레는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에게도 그만큼 인정받았다. 어려운 때에도 자기 맡은 달란트에 의무를 다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친구조차도 대단하다. 귀한 일이다.

밀레의 만종이 얼마전 우리나라에 왔던 적이 있다. 전시된 만종 그림을 전시하며 실지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그 그림에 대한 보험금이 1천억원이라는데 놀랐다. 그만큼 유명한 그림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해 곤고한 삶이었다. 인정받기 까지는 그린 후 150년이 걸렸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한 4대 원리가 있다. 자본 기술 지식 정열이며 이들 넷에 시간이다. 타이밍(시간)은 하나님께 있다. 이것이 본문 내용이다.

충성되이 살고 열심히 전도하며 살면 된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이다. 이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친다. 인간인고로 인내심이 부족하여 조바심을 가지고 기도할 때도 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과의 약속된 축복을 받기 전에 갖추어야 할 것들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부름받아 쓰여지기 까지 갖추어야 할 근본적인 것을 가르치신다. 불안 초조 죄송한 민망한 마음으로 한 제자가 질문한다. "이 때이니이까"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이 이때입니까. 당시 로마 속국으로 핍박과 억압, 고통을 받았다. 옛날 애굽에서 해방되었던 것처럼 로마에서 해방되는 것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소망이었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사회적으로 이스라엘은 암흑시대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2/3가 노예였다.  짐승 취급을 받았다. 권세자가 만행을 저질러도 두둔되는 시대였다. 아치미 오기를 기대하는, 해방되기를 갈망하는 시대였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대였기에 당시 메시야대망이 가장 왕성한 시대였다. 선지자를 통하여  때가 되어 메시야 오시기를 기다리는 시대였다.

 

메시야가 오셨다는 소문이 이스라엘에 퍼졌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기적과 병자, 죽은 자를 고치시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한다. 사이비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스스로 각인시켜 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가룟 유다도 당시 그 말을 들으며 대단히 흥분했을 것이다. 감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제자와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시고 세상적으로 지위도 부여하셔야 하는데 십자가를 자꾸 말씀하셔서 제자들이 혼란에 빠진다.결국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다. 부활하신다고 알려 주셨는데도 그 참상과 내용이 충격이어서 부활의 아침을 기대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진다. 성경에는 분명 메시야가 승리하시지만 어린 양으로 희생 제물되기 위해 오실 것도 예언하고 있는데도 실지 못 박혀 돌아가시니까 부활의 신앙을 망각하고 만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다시 부활하셔서 그런 제자들을 찾아오신다.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면서 충성되이 살아갈 뿐임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알고 내 도리를 다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이다. 전도 행사를 앞두고 순간순간을 충성되이 살아야 한다.

 

티벳에서 한센병자를 위한 김요셉선교사가 있다.

국내에서 목회하실 때 한 사람이 찾아온다. 돼지를 키우는데 잘못 관리하여 옆집 곡식을 망쳤으니 돼지 다섯마리를 모두 달라 한다고 한다. 달라면 주라는 목사님의 대답에 순종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그 집사님이 다시 찾아와서 말한다. 옆집 소가 우리 농사를 다 망쳤다 한다. 그냥 용서하라고 대답한다. 이에 순종하여 돼지 빼앗긴 것은 묵인하고 용서한다. 이튿날 아침에 옆집에서 돼지 십여마리를 그대로 가져와서 미안하다 한다. 어느 책에 쓰옂ㄴ 것을 읽었다.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오든지 그날그날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것이 본문 말씀이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무력을 갖춘 국가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적 열방적 나라이시다. 하나님의 성령의 나라가 임하심을 제자들은 깨닫지 못한다. 다만 기도하며 성령에 붙잡혀 충성되이 살며 복음 전하는 것임을 예수님은 가르치신다.

 

김두식 목사님의 "전도는 어명이다"에서 말한다.

전도왕의 10가지 조건에서 첫번째가 감사이다.신앙인으로서 감사가 없고 불만이 있으면 거듭난 신앙인이 못된다. 초보적인 신앙을 가지고 속사람이 거듭나지 못해도 전도하지만 감사가 최우선이다. 그 감사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하나님 나라가 네 마음에 먼저 임해야 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복음의 나라 성령의 나라임을 가르치신다.

 

중국의 장자 "소요유"에서 무기(아집을 버리는 것), 무봉(업적을 버리는 것), 무명(명예를 버리는 것)이 감사로의 생활이다.  그리스도의 참된 신앙 생활이다.

성령께서 내재하셔서 진정한 감사가 넘쳐나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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