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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승중목사님

161204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2- 시므온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2 - 시므온

 

161204(대림절2째주일)                                                                  주안장로교회 주승중목사님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누가복음 2:25~33)

 

1669년 "시몬의 노래"는 램프란트의 유작이다. 

오랜 시간 메시야를 기다려온 시므온의 모습이다.

머리털은 빠지고 흰 수염에 눈은 반이상 감기고 입이 살짝 벌어진, 방탕했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

두 손은 아기를 떠받치고 있다. 거칠고 뼈마디가 보이는 손이다.

 

시므온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이다.

율법학자 집안에서 실레가 아버지이고 가말리엘이 아들이다. 예수님을 처음 본 자이다.

눈크 디미티스((Nunc Dimittis)는 라틴말이다. '주재여 평안히 놓아주시니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다.

주전 1세기 정치 종교적으로 암울한 시기였다. 종말론적 메시야 대망시상이 지배했다.

정치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흔한 시대에 참된 메시야 대망을 기다린 사람으로서 시므온, 안나 등이 있다.

주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계시도 받았다.

메시야를 만나고 부른 노래가 눈크 디미티스이다. 시므온의 고별송이다.

 

시므온이 기다린 구세주는 "주의 구원" 즉 하나님의 구원이다.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이시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그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부친 요셉에게 성령이 먼저 말씀하신 바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을 위한 구세주이시다.

 

시므온이 만난 예수님은 누구신가.

먼저, 만민을 구원하신 구세주이다.

지금 당장 죽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받음을 확신한다.

둘째, 이방의 빛이시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다. 빛 가운데우리와 함께 하심을 말씀한다. 출애굽기에서 낮에는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을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확신했을 것이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빛되신 예수님을 모르고 어둠 속에서 헤매는 우리들에게 계속 권고하셨다.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영접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한다.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자기 행위가 드러날까 하여 빛을 배척했다. 생명의 빛 가운데 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세째는, 이스라엘의 영광이다.

시므온이 기다린 구세주이다. 이스라엘은 치욕, 침묵시대, 암흑시대였다. 화려했던 다윗 왕조는 전설이되었고 선민의 자존담도 다 잃어버렸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배척하고 십자가에까지 못 박았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이 이방인에게까지 주어진다.

세속적인 부, 권세, 영광을 기다렸기에 예수님을 배척했다. 정치적 메시야를 기다린 것이 배척의 이유이다.

 

우리가 추구하고 사모하는 것이 이 세상의 부와 영광이 되어서는 안된다.

2천년간 흩어져버린 이스라엘이다. 패가망신하는 최순실, 영광스런 직분이 대통력직조차도 탄핵당한다.

 

대강절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땅의 부와 영광이아니다. 세상의 영광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망하자.

 

시므온의 노래는 램프란트의 그림이다.

이 세상 풍파에 찌는 모습이다. 그러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율법학자 시므온의 모습이다. 평생 소망을 이루고 있는 순간이다. 이스라엘의 영광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시므온의 노래이다. 두 손은 해가 뜨는 동편을 향하고 있다.

 

성탄절은 동지와 겹친다.

동지는 밤이 겹친, 가장 어두운 날이다. 그 날부터 어두움은 물러난다. 이 그림은 구원의 희망을 노래한다.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였나.

둘째, 어둠 가운데 빛으로 인도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는가.

세째, 내가 추구하고 있는 영광은 예수님의 영광인가 아니면 땅의 영광인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함께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