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170129 조원형목사님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로마서 8:35~39)
심리학자이며 의사인 피터 클랜프린박사는 독일 죽음의 수용소에서 비밀경찰 게쉬타포에게 고문을 받는다.
소유한 모든 것을 빼앗고 아내도 어디론가 끌려갔다. 의사 면허도 빼앗긴다. 몸에 지닌 시계나 반지, 옷까지도 벌거벗겼다. 심문과 고문을 받는다.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가지고 있음에 감사한다. 마음속 신앙만큼은 빼앗기지 않음에 감사하며 고문 현장에서도 고백한다. 신앙인으로서 극한 상황일수록 하나님께서 강하게 붙들어주셔서 평소보다도 더욱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교훈한다.
많은 문제가 부딪히지만 해결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문제를 문제로 삼지 말라. 지나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넉넉히 이기며 평안 가운데 지날 수 있다 한다. 아들은 별 감동이 없었으나 살면서 차츰차츰 힘이 되어감을 느낀다.
본문은 사도 바울의 신앙 고백이다.
누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겠느냐는 것이다. 죽임을 받고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지만 넉넉히 이긴다는 것이다. 기막히는 고난 가운데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넉넉히 이긴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에릭프롬의 저서 "건전한 사회"에서 현대를 살지만 지난날의 살았던 권위에서 억눌리며 몸부림치며 산다고 말한다.
가난과 병, 곤궁함, 억눌림에서 벗어나고 싶어 백방으로 노력하며 이겨낸다는 것이다. 자신을 억눌렀던 권위의식에서 해방되는 것 같지만 익명의 권위가 찾아와 있다. 평안을 누릴만해지면 내적인 억눌림, 권위의식, 욕망에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자신 속의 명분, 이익에 사로잡힌다는 것이다. 옛날 가난만 극복하면 잘 살 줄 알았는데 가난을 극복하니 또다른 욕망에 힘들게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절박하게 가난한 사회는 동정도 있고 사랑도 있었지만 그 곤궁함을 벗어나면 더 큰 불안과 욕망이 생긴다.
톨스토이의 저서 "재난의 시험"이 있다.
한 이웃이 친하게 잘 지낸다. 그런데 옆집 닭이 이웃집에 가서 알을 낳는다. 이에 닭주인의 아이가 돌려달라 하니 옆집 아이가 아니라 한다. 그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진다. 심하게 싸워서 너무 분하다. 그리하여 닭주인이 옆집에 불을 질렀는데 결국 자기집까지도 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사람은 사소한 일에서 분쟁이 일어나 분쟁이 더 큰 분쟁으로 불행에 처해진다는 것이다.
조금 삶이 나아지면 명분, 욕망, 명예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태어난 그대로 살았다.
사회가 활성화되고나서 남을 보고 나를 보니 비교 빈곤을 앓게 된다. 고충 갈등 고민이 커지면서 빼앗아서라도 자기 욕망을 채우려 한다. 평안한 날을 이루었는데 자존감과 갈등이 극한에 이른다. 초연하고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불행으로 치닫는다.
한 사람이 영어에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표현하고 과시하고 싶다. 그리하여 봉사할 곳을 찾는다. 소경 단체에서 영어 강사 초청을 받는다. 가서 소경들에게 가르친다. 가르치면서 겸손을 배우게 된다. 잘난 사람들에게 가르쳤으면 과시하는 것으로 끝났을텐데 소경들에게서 겸손, 진실함에 거꾸로 감동받는다. 사람됨을 배우게 되며 감사하게 된다. 오히려 평화를 얻었다. 남을 가르치며 자만심과 희열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돕고 수고하다보니 그들에게서 겸손을 배운다는 것이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통하여 오히려 인간성을 배운다.
성경 본문 말씀이다.
로마서 8:32에서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은사도 함께 주시지 않겠는가 하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고 우리가 피조물인데 위치를 바꾸어 우리를 사랑하신다. 부모가 자식을 상전처럼 높여줌과 같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귀히 여긴다. 손자와 함께 놀면서 할아버지 등에도 올라탄다. 어느날 할아버지 손님이 와서 겸상을 하는데 손자가 상투를 당기며 논다. 손님 앞에서 손자에게 '네 이놈' 한다. 그랬더니 손자가 '어 이놈 봐라 어제하고 전혀 다른데...'한다. 그러한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러하다.
우리가 허물과 죄속에서 사는데도 죄사함의 은혜를 주신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려 해도 죄투성이 속에서 살았다. 이 세상의 삶을 저주 심판 고통이라 표현해도 이렇게 나를 사랑하고 포용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죽도록 충성한 사람에게 죽도록 큰 신비한 은혜를 베푸신다.
이찌무라 간죠는 목회자이며 신앙인으로서 임종때 가족을 모아놓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 기도를 다 들어주시지 않은 것을 감사하다 한다. 내 모든 욕망의 기도를 다 들어주시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 한다.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기대하자. 고난 환난 핍박 시련도 이기고 죽음까지도 이기게 된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민 유학을 갔다. 동양인으로서 체구가 작은 것이 비교된다. 위기감도 느낀다. 그들의 주식이 고기인 것을 알고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 고기를 사먹는다. 그날에 아버지에게 잘못했다는 회개의 편지를 쓴다.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 회개한다는 편지를 읽고 더 잘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격려한다. 그리하여 간디가 신앙심을 가지고 교회는 제대로 다니지 않았지만 나중에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
내게 능력주시는 은혜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속에는 죄사함의 은혜도 포함되어 있다. 나를 해방시키고 은혜베푸신 하나님이심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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