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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마음이 청결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              


조원형목사님                                                                                          01168

 

마태복음5:1-10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남북 전쟁 이후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은 물자부족으로 인한 자급자족 때문이었다. 특히 밤길 다닐 때 광솔(소나무 뿌리에 있는 송진 덩이)에 불을 붙여 길을 밝혔다. 바람이 불면 꺼지며 냄새, 연기가 독했다. 이 때 불이 꺼질 때의 몇가지 소감이 있었다. 첫째 실수로 불을 꺼뜨렸다 해도 화를 내면 안되며 마음을 다스린다. 둘째 어두움을 그대로 기다리며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앉으면 캄캄한 밤이라도 희미하게 길이 보인다.  특히나 과거는 길이 험했다.  넷째 길을 갈 때 반 허리를 굽혀 길을 살피며 천천히 움직인다.

급할수록 쉬어가라는 말이 있다. 급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다. 사람의 문제는 마음에 있다. 호주인인 엔드로메튜스는 호주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나 25세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만화예술가가 되었으며 1988년에 ‘마음가는대로 하라’는 책을 저술했다. 그 내용중 하나는 ‘세상을 바꾸려 하지말고 나부터 생각을 바꾸어라’. 또는 ‘환경을 바꾸어달라는 기도는 응답이 없고 나부터 마음, 생각을 바꾸게 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이었다. 지금 처해진 환경을 원망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내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 마음 먹기 따라서 건강하며 성공한다. 마음먹기 따라서 약해지고 실패하며 버림받는다. 노아는 120년간 배를 지었다. 그리하여 천지개벽때 살아났으나 후에 고주망태가 되었다. 마음이 문제이다. 늙었다고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엘리야도 갈멜산에서 우상숭배자들과 겨루었으며 가뭄에 기도로 비를 내리시게 한 담대한 사람이었으나 아합왕에게 광야로 쫒겨나 ‘나를 죽여주십시오’라고 한다. 마음을 잘못 먹었다. 심리적으로 분노한 상태이었다.  용기를 가져야 하나 마음이 병들어 죽여주십시오라는 기도를 한다.

청결이란 헬라어로 ‘카다로스’로서 원래 더러우나 세탁하여 깨끗하게 됨 또는 농사일로 타작하여 키질하여 알곡만을 모은 순수를 의미한다. 술에 물을 타면 그 술은 순수한 것이 아니며 물에 술타도 그 물은 순수한 것이 아니다. 순수한 술, 순수한 물은 그대로의 것이어야 한다. 믿음, 사랑, 소망 중 소망 즉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바램이 세상것이면 순수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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