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의 마음
조원형목사님 01161
사도행전20:17-25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살면서 좋은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가족이 생각나고 부모가 먼저 생각날 때도 있다. 다 자란 성숙한 사람의 마음이다. 성숙치 못한 자는 부모가 못해준 것만 기억한다. 사람은 누구나 대접하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대접받으면 기쁘지만 부담된다.
복음의 비밀, 교회의 비밀이 봉사하고 충성하는 기쁨이다. ‘메시야’를 발표한 헨델은 바이올린, 오르간 연주자이다. 청중이 감동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어봤을 때 그는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해서 연주한다고 대답했다. “죽겠다”는 말은 세계 공통어이다. 기쁨과 죽음의 공존 즉 좋아 죽겠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등.. 최고의 기쁨을 표현한 말이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말씀한다. “복음을 증거하다가 죽어도 좋다” 이와 같은 말씀으로 빌립보서 2장 17절에서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관제는 피를 쏟아 제단에 붓는 제사로서 복음을 전하다가 관제로 쓰여도 좋다는 말씀이다. 사람이 사는 목적을 바로 알았기 때문이다. 正道를 갈 때는 죽어도 좋다. 사람은 자기를 위해 살거나 자기를 위해 죽지 않는다. 행복한 것은 누군가를 위해 살 때, 누군가를 위해 죽을 때가 행복한 것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 헌신했는데 그 결과가 헛살았다고 한다. 내 삶의 목적은 자식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 하나님을 위해 살고 죽겠다고 사도바울은 증거한다. 바로 사명자의 마음이다. 그것이 자식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가 사명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