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알아가기
170827 주안장로교회 김필균목사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호세아 6:1~3)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1:1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선언하셨다.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 뿐이시다. 세상만라는 피조물에 불과하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 있다. 처음엔 아무 것도 없는, 깊은 어두움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기에 존재가 가능하다. 우리를 놓으시면 無爲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피조물을 통해서 빛나고 있다. 우리 피조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계신다. 태양을 포함하는 수만개의 은하계를 우리는 목격한다. 또한 들풀 들꽃에서도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한다. 흙에서 흙으로 돌아가는 허무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는 유리 바다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호세아는 그렇지 못하다.
당시 이스라엘은 교역의 중심지 다메섹을 통하여 부강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온갖 우상 숭배와 더러운 죄악에 빠져들게 된다. 안식일을 비롯한 절기 때마다 예배하였지만 세상 신인 바알 신을 비롯한 문화를 끌어들였다. 제사장과 선지자들을 통해 장려되기 까지 했다. 이 때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삼게 한다. 자식이 셋이나 된다. 남편만으로 만족치 못하고 자녀마저 버리고 다른 남자와 방탕한 삶을 산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 가능한가. 그것은 참되고 진실된 사랑이 아니다. 하나님도 예배때에만 붙드는 우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예배 때에만 하나님을 찾고 평시에는 온갖 파렴치한 죄악을 저지른다.
당시 윤리적으로도 무척 타락했다. 우상숭배의 결과였다. 스스로 고멜은 창녀의 삶을 산다. 예배 때에는 하나님을 섬겼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권력과 축적과 유린이 자행되고 힘과 정욕대로 행하는 일이 성행했다.
우리는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데 예배 때에만 찬양하고 집에, 사회로 돌아가서는 세상 신들을 쫒아 죄악 가운데서 살지는 않는가. 또다른 우상 숭배에 불과하다. 우상 숭배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호세아는 호소한다.
호세아6:1에서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체적인 죄악을 지적하신다. 무방비로 죽음에 노출된 상태로 된다.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치는 상황이 된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서 돌아오라고 하신다.
"오라"는 의미는 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걸어가라는 의미이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요청하신다. 그러면 찢었으나 싸매시고 치료 회복시키시고 일으켜 주신다.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신속하게 하나님은 찾아와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돌아오라"는 말씀과 "찢으셨으나"라는 말씀 사이에 "키"라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이란 말이 번역하며 생략된 것이다.
금요일 오후3시에 운명하시고 주일 새벽에 부활하신 이틀의 시간, 날짜상으로는 3일이다. 우리의 죄악을 대싢여 못박히신 예수님이시다.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신 분이다. 나와 상관없는 죽음이 아니라 나의 죽음인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부활 창조하실 것이다.
호세아는 속전을 지불하고 다시 아내 고멜을 찾아온다. 정숙한 아내로 회복하게 한다. 깨어질 뻔한 가정을 회복케 하신다. 깨어질 뻔 했던 나와 하나님과의 가족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돌아가자는 것이다.
탕자의 비유도 마찬가지이다. 돌아온 탕자를 변함없이 기다리고 먼저 달려가서 환영학 잔치까지 열며 회복시키시는 아버지이시다. 실제로 돌아가자.
돌아오면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러므로'라는 것은 결론이다. 힘써서 여호와를 알자는 것이다. '힘써서'는 '끈질기게 추적하여 깊히' 라는 의미이다. 우리의 존재 근원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끈질기게 추적하면 나의 존재 근원인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천체를 연구하며 자살하는 사람도 있지만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가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통치하셨는가, 경제인은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입히시고 먹이시나 경영을 배운다.
젊을 때 열심히 살다가 나이들어 허무함을 느끼지만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교사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배운다. 가정에서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운다. 사랑하되 어떻게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지,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배우자가 불륜이면 나도 불륜을 하는가. 용서하고 어떻게 바른 길로 인도하는지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 모든 것을 가르치신다. 그 근원이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시도가 처음엔 어색할 수 있다.
우리는 퇴속화되어 뿌리가 잘려진 시대에서 산다. 그러나 시도하고 노력하자.
그러면 새벽빛같이 어김없이 하나님은 드러내신다. 우리를 만족케 하신다. 늦은 비처럼 확장된 기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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