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나이다
171015 조원형목사님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기 42:1~6)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잭 웰치 회장이 쓴 시가 있다. "끝없는 도전과 용기"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교과서이며 인생을 다 산 사람이라도 생을 돌아보고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생을 아름답게 보람있게 사는 방법으로서 도전과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측을 잘 하고 줄을 잘 서면 성공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대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고통응 당할 때에도 고난이 요구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변화이다.
먼저, 고통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둘째, 고통은 사람이 더 진실해진다.
세째, 평소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고통은 새로운 계기, 창조의 계기로 삼게 된다.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하지만 도전 용기가 필요하다.
러시아의 한 사업가는 세계경제 불황때에 모두가 손을 놓아도 혼자 투자한다. 이 때가 투자할 때라 말한다. 경기가 회복되니 엄청난 부를 축척한다.
신앙인의 고통은 연단의 과정이다. 이 때가 인생을 재투자하는 때이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에서 사람이 고난을 겪을 때 욕망을 버리게 된다. 또한 욕망을 버리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고 말한다. 영혼의 홀가분함을 느낀다. 욕심을버리면 그 기쁨이 생긴다.
욥이 하루아침에 재산을 읽고 집이 무너지고 자식도 잃고 자신의 몸까지 악창을 앓는 고난을 겪는다.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저주받은 인생으로 추락하는 고난을 겪는다. 고난에도 위계질서가 있다.
첫단계가 돈에 관한 것이다. 다 잃어도 돈 만큼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욥도 빌게이츠나 버핏처럼 세계적인 부자였지만 모든 걸 잃었다.
두번째 단계는 자식에 관한 것이다.
삼단계가 자신의 건강을 잃는 것이다. 욥은 문둥병과 같은 악창으로 몸이 썩어간다.
사단계는 자존감을 잃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최고의 고통이다. 명예, 명분의 문제가 아니라 하지만 내적인 최고의 고통과 고난이다. 하나님에게만이라도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내 몸이 썩어가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는데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고난이라 심리학자들의 말이지만 신앙인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다.
욥기 42장은 하나님께 묻는 것이다. 나를 인정치 않으시는겁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 나아가도 하나님을 의지하지만 욥은 자신의 생을 부정하고 태어남을 부정하고 인생을 부정하는 길에까지 이른다. 우리는 어떤 처지인가.
사람이 불행하면 자기 생을 원망한다. 그러한 처지인데도 불가고 친구들까지 찾아와 위로한다는 것이 자신을 번거롭게 하고 고민에 빠지게 한다. 위로하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 친구들은 양심을 속이지 말고 고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고 말한다.
본문의 결론이다.
욥이 고통 고난 당하는 중에 계속해서 고백하지 못했던 내용이 42장 6절이다.
"회개하나이다" 이것은 내 감정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만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주 가운데서도 회개는 있다.
회개란 황폐한 땅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총이 사람에게 임해야만 회개가 나올 수 있다.
욥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것, 자신의 힘과 자신의 의로 살았던 것이라 했던 것, 하나님의 은혜라 하지만 자신을 내세웠던 것을 회개하는 것이다. 아브라함, 노아, 다윗 등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주셨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도 없다. 잠언 말씀에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겸손해진ㄷ.
내가 하나님의 사심을 믿고 은혜를 입고 죄사함을 믿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천대에까지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요셉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 말씀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내가 죄인임을 깨닫는다고 사도 바울도 고백한다.
갈라디아서 5:4에서 은혜에서 떨어진 자가 있다고 말씀한다.
은혜를 베푸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욥과 같이 처참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내가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큼을 아는 것이다. 가슴 속 열정,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 보채고 떼를 쓰는 것보다 은혜를 기다린다.
내 정직 내 의 만 보였던 것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눈으로 본다고 욥은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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