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아시노라
171224 조원형목사님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5~8)
방학이 되어 손자가 할머니 댁에 왔다.
손자가 며칠이 지나면서 소원 얘길 한다. 뭔가 물으니 자전거라 한다. 웬만하면 사주겠는데 결제가 허락칠 않는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신다 했으니 기도하자 한다. 며칠을 기도하며 방학이 끝날 즈음 아버지가 데리러 온다. 아버지가 도착했는데 과자는 가져왔는데 자전거가 없다. 실망하여 방문을 열고는 모두가 들으라는듯이 자전거를 기도한다. 할머니가 보기에 기특하다. 어찌하여 그러느냐 물으니 아버지도 들으시면 빨리 들어주실 것 같아 그리 기도했다 한다.
우리의 신앙 기도 수준을 생각해 보자.
아이들은 부모들이 도깨비 방망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우리 신앙인도 하나님을 그 수준으로 생각한다. 긍휼을 베푸시고 은혜 베푸시고 어려울 때 구원해 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한다. 기도하는 수준이 어린아이 수준이다. 구하지 아니한 것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하고 떼를 쓰며 기도한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생각하는 수준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이다.
피터 프랭클 심리학 의사가 지은 저서에서 사람의 내적 인간성을 연구해 보니 진공 상태라 말한다. 아무 것도 없다. 그 진공 상태를 채우려 애쓰는 것이 인간이다. 사랑으로 물건으로 꿈으로 명예로 그 진공 상태를 채우려 한다. 그러나 결국 쓰레기 부속물 밖에 안된다. 채워도 채워도 우주 공간처럼 진공 상태라 말한다.
청년이 연애하여 상대가 그 사랑을 채워도, 부를 축척해도 진공 상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필요하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물을 마시듯이 진공 상태를 하나님으로 채워야 한다.
임어당은 먼저 무신론자였다. 자기 지식으로 충분하니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40대가 되어서야 하나님을 받아들인다. 그 동안을 세상을 허비하며 살았다, 이제 그 속을 채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다고 기록한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말씀에 의해서 성령의 힘을 빌려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중언부언, 한탄, 요청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소통 교제이다. 그 하나님은 누구신가. 세상을 창조하신 분,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 심판의 주라 말한다. 그것은 다른 종교, 귀신도 말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을 더 깊히 알게 해 주십시오 기도한다. 칼빈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더해 주십사 기도한다. 호세아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고 말한다. 성 프란시스코는 하나님은 누구시고 나는 누굽니까 기도한다.
오늘 성탄을 앞두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깊히 가졌던 사람이 마리아이다.
자신의 희생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순종하지 않는 것이 인간이다. 알았기에 순종한다.
독일의 마틴 루터가 완고한 아버지 밑에서 매를 맞으며 자랐다. 나서고 영웅 기질이 있어서 더 매를 맞는다. 이에 하나님 아버지라 부르지 말고 하나님 어머니로 부르면 안되겠느냐 기도한다. 이찌무라 간죠 도쿄시장이 이혼한 아버지 집에서 고통받으며 자랐다.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을 많이 기록한다.
이삭도 아버지를 따라 모리산에 올라서 수양을 예비하신 아버지를 알게 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하고 믿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교회를 내 아버지 집이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신다.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이다. 우리는 아버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생명을 주신 아버지이시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 그 아버지께서 이렇게 기도하라 하신다.
우리 생명을 품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신앙적 지식을 알고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를 책임지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성탄을 통하여 깨닫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121 악한 날의 경영 (0) | 2018.01.22 |
---|---|
171231 사형수의 마음 (0) | 2018.01.01 |
171217 종의 행복 (0) | 2017.12.19 |
171015 눈으로 보나이다 (0) | 2017.10.17 |
171001 성숙한 교회 성숙한 신앙 (0) | 2017.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