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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승중목사님

180216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정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정

(설 명절 가정 예배 말씀)

180216                                             주승중목사님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하게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시편 102:26~28)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되었고, 작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에 있어서 만큼은 안전 지대라고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며칠전 2/11자 포항에서 4.6의 여진이 발생하였습니다만 여진은 보통 1.0강도인데 심상치않은 전조랍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은 미세먼지의 공포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이 먼지는 발암과 호흡기 질환, 심지어는 혈관까지 침투해서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이제는 더이상 이상한 모습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들은 우리나라에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먼지로 인하여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도 결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일어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의 기자도 26절 말씀과 같이 "천지가 없어지는 일", 천지가 옷같이 낡을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지진이 일어나고, 미세먼지로 가득해지고 있으며, 오늘 말씀처럼 온 천지가 점점 옷 같이 낡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가족 여러분, 천지가 점점 옷같이 낡아가고 있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가 결국 희망을 걸고 붙잡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붙잡을 수 있는 궁극적인 희망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6절 "주는 영존하시겠고", 27절 "주는 한결 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라는 말씀과 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무리 변하고 바뀌고 낡아지고 무너져 내려도, 우리 하나님만은 결코 변함이 없으시고, 영원 무궁하신 분이십니다. 그 영원 무궁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찾아가셨고, 이삭과 야곱에게 찾아가셨으며, 그를 믿는 모든 이에게도 찾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지금 우리 가족들이 모인 이 모임에도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없어지고, 사라질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영존하시고 무궁하시고 변함 없으시며, 우리 가족들을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우리의 가족들을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28절 말씀에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지가 옷같이 낡아지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우리의 가족들을 위해서 아무리 좋은 것들을 준비하고, 재물을 모으고, 미래를 준비하여도, 이 모든 것들이 우리 가족들과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항상 안전함을 제공해주고, 축복된 미래를 약속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의 안전하고도, 축복된 미래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영원 무궁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하나님 앞에 든든히 서는 삶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영원 무궁하신 하나님만 바라며 나아갈 때, 시온의 대로와 같은 축복의 길이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바라기는 천지가 점점 옷같이 낡아가고 있는 2018년, 이 희망도 가질 수 없고, 불안한 때에, 영원토록 무궁하시고, 그 백성들을 항상 안전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복된 삶을 살아가는 올 한해, 아니, 우리 평생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