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
180408 조원형목사님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23~30)
헬라의 왕이 나라를 통치하는데 나라가 평안하다.
왕이 욕심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후세에 성군이란 말을 들을까 신하들에게 묻는다. 신하와 학자들이 12권의 책을 만들어 올린다. 이에 왕이 너무 많다 하니 읽을 수 있도록 한권으로 만들어온다. 선정하라,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병든 사람을 고쳐달라 등등이 기록되었는데 나라를 통치하면서 이런 것들은 부분적인 문제이니 한마디로 통치하는 표어를 해달라 하니 한 젊은이가 "공짜는 없다"는 표어를 낸다. 왕이 흡족해 하며 그 젊은이를 총리로 내세운다.
우리의 신앙 철학, 생활철학은 무엇인가.
성실히 열심히 산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부분적일 뿐 핵심적인 것은 무엇인가.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자연을 보아도 일과를 보아도 공짜는 없다.
성경 본문 말씀이 그러하다.
나를 웃게 해봐라, 설교도 나를 감동하게 해 봐라 하면서도 열심을 내지는 않는다. 열심히 하면 조금만 도와도 성장하지만 무심한 자에게는 낭비일 뿐이다. 사모하는 자에게는 은혜 아닌게 없다.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가인의 제사는 그 마음에 불평이 가득하다. 그러나 아벨은 믿음이 충천했기에 하나님이 받으셨다.
경제학자들이 오늘을 진단하며 생산과 분배의 문제라 말한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나타난다. 구소련이 망한 것도 분배의 문제 때문이었다. 나눔의 문제로 봐야지 분배의 문제로 가면 혼란이 생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생산의 문제요 장사, 수입의 문제이다.
교회에 나와도 공짜는 없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도 치욕과 멸시속에서 십자가를 지신 고통으로 얻은 은혜이다.
가진 자, 모은 자, 소유한 자가 곳간에서 필요한 것을 꺼내 쓴다.
소비자, 낭비자로 볼 것인가. 생산자로 살아야 한다. 본문에서도 한 종이 주인을 화나게 한다. 한 달란트 가진 자는 남의 것을 보며 불평만 가졌다. 경제학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돈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를 말한다. 책임의 문제이다. 무능한 것을 선한 자로 착각한다. 열심히 본분을 다해야 하는데 그 뿌리는 심리학 윤리의 문제이다.
조선시대 박상길 푸주간 주인이 고기를 판다.
"상길아 고기 다오" 하는 이에게는 정량을 주는데 양반 중에도 깨인 사람이 있어 "박서방, 고기 몇근 주게"하는 이에게 고기를 더 많이 준다. 왜 그런가 따지니 "상길이가 판 고기와 박서방이 판 고기가 다르다" 한다.
"부자들이 사는 법"을 경제학자들이 말한다.
먼저, 재능대로 살았다 한다. 제 달란트대로 살았다.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흙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자도 금수저가진 자가 없는 것을 가진 것도 있다. 열심히 사는 것도 한 가지이다.
둘째, 심리적인 문제이다. 남을 기쁘게 할 줄 알았다. 먼저 남을 선대하면 그가 몰라줘도 다른 사람이 갚는다. 철저하게 계산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일본의 경영학자 혼다캔의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책이 있다. 부자에게 사면서 배우라는 것이다. 부자된 자의 방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탄식하심도 알아야 한다.
본문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판결내리는 주인의 말이다.
가진 자에게 더 주어라 한다. 분배는 공산주의이다. 없는 자에게서는 빼앗어라 한다. 그 이유로 3가지가 있다.
먼저, 그 종은 자기 재능을 헤아리지 못했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도 세월이 흘러 뒤바뀌는 것이 경제의 법칙이다.
둘째, 시기와 질투이다.
세째, 감사가 없다. 원망 뿐이다.
존경하는 사람에게 칭찬이 다가 아니다. 순간의 판단이 신뢰와 믿음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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