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았노라
180429 조원형목사님
나다니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요한복음 1:48~51)
사람은 누구나 지난 날을 돌아보며 후회, 보람, 회개, 감사, 감격도 한다.
일정 때에 한국 교회가 큰 시험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압제 하에 핍박도 있었지만 잘 견뎌왔다. 그런데 일제 말에 교회 지도자들이 가미가다 신사 앞에서 절하는 실수를 한다. 지금은 책망할 수도 있지만 그 시절 그 자리에 있었으면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변명도 하지만 회개하는 분들이 많았다. 순교 제물이 되지 못한 죄인으로서 회개하는 마음이었다.
십자가는 종말에나 생각할지언정 평소엔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십자가 신앙으로 살아야 함이 신앙인의 참 모습이다. 목회자로서 저에게서 말씀과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구하지 않으면 내가 언제 불의의 도구로 쓰여질지 모른다. 늘상 나를 돌이켜 본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진행되고 있다면 교회에서 4개월간 일어났던 분쟁과 소문을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
교회 계명은 하나밖에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이해와 용서이다.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심판이요 사랑이 끝난 것이다. 십자가의 사랑의 의미를 깨닫자. 정치인들에게 교회가 본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교회가 깨닫지 못함을 안타까워한다. 교회의 나쁜 소문도 정리해야 한다. 우리 교회가 예배를 통해 교회 생활을 통해 회복하고 감사가 넘쳐야 한다. 나다니엘처럼 신앙을 회복하자.
빌립의 말을 듣고 나다니엘이 예수께로 온다.
예수가 누군가 만나나 보자는 마음이다. 만나고 감격하고 회개하고 회복하는 장면이 본문 말씀이다. 내 마음 내 생각 판단 경험 소문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안된다. 생명의 근원되는 생수, 즉 하나님 말씀만을 마셔야 한다. 생수에 여러가지를 첨가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오직 생수의 강에서만 믿음으로 생활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당시 제사장, 교회, 바리새인들이 이렇게 믿어야 한다 저렇게 믿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다니엘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고 기도하자 한다. 예수님은 몰랐지만 오직 하나님만으로 기도하고 산 사람이다. 오직 말씀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해주는 목회자를 통해서 살아가길 원한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난다.
왜 예수님이 그리 지시하셨을까. 하지만 시험보다는 환난이 낫다. 고통속에서 이기는게 시험보다는 낫다. 결국 예수님이 오셔서 구원해 주신다. 이것이 믿음이다.
"네 믿음이 크도다"는 칭찬을 받은 사람이 성경에는 많지만 나다니엘에게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예수님이 칭찬하신다.
야곱이 모친을 이용해 아버지와 형을 속인다.
들통이 나서 나그네길에 이르러 돌베개를 삼고 누워서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만을 갈망하니 결국엔 만난다. 나다니엘은 그러한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다. 평생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우리는 신앙생활 몇년했다는 말로서 교만에 빠진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왔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는 흐뭇했을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배에 태워 풍랑을 만났을 때 가룟유다는 분노했을 것이다. 그 상상이 지나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내 직분과 지위로 교회를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
부부간에도 따지기 시작하면 평생을 따져도 해결이 안된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의 시작이다.
예수님이 나다니엘에게 말씀하신다. "너를 보았노라" 말씀하신다. 우리도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다니엘도 무기력하게 가만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로마의 압제 아래에서 깨닫는 것이 다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만나며 깨닫는다. 나다니엘이 예수님을 만난 것인가, 예수님이 나다니엘을 만난 것인가. 예수님은 나다니엘을 먼저 알고 계셨다.
누구는 탕자의 고집을 꺾지 않은 아버지의 무능을 말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끝없는 사랑 때문에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사랑을 표현한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다.
믿고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
속을 썩여도 하나님은 내치지는 않으신다. 다만 탄식하실 뿐이다.
잘못 생각하고 살았더라도 말씀 가운데서 참이스라엘 사람으로서의 축복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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