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을 들으며 졸지 않기 위해 연필로 기록한 것을 정리하여 올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설교하시는 말씀의 의중을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만 말씀을 잘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와 탄식
180506 조원형목사님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13~16)
어제 귀가하며 생각한 일이다.
아이들에게 효도하기 위해, 섬기기 위해 빨리 귀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방정환 선생이 생활할 때에는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고 방관하며 무시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과잉보호와 지나친 보살핌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종이 되었다.
교회에서도 아이들을 잘 대해줘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잘 가르쳐야 한다. 어버이는 이제 무시당한 시대가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돈을 주면서 부모에게는 인삼 마늘즙으로 때우려 한다. 아이들에게 다 뜯기고 노쇠하여 찌꺼기만 남았다.
교회 교인은 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식 이기는 부모없고 교인 이기는 목사없다 한다. 순종하지 않는데야 도리가 없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어떻게 사는 것이 진실한 것인가.
예수님이 잡혀가실 때 여인들이 따라가며 운다.
나를 위해 울지 마라,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어라 하신다. 목사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 하나님이 붙드시고 사랑하신다. 혹 잘못은 하나님이 판단하신다. 그러니 자신을 위해 울어라. 후임목사에게도 100% 순종하라. 교회는 바로 서야 한다. 바로 선다는 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버나드 쇼가 세인트 죠운에 거금을 썼다. 그 책에서 말한다. 너는 천한데 하나님 음성이 들리느냐 나는 왕인데 들리지 않는다. 왜 그런가 물으니 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고 듣지 않는 것입니다 대답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말씀한다. 수양의 기름은 예배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망쪼든 사람의 모습이다.
교회나 가정이나 동일하다. 교인이 잘못해도 목회자인 내 잘못이다. 매일을 회개한다.
성경 본문 말씀이다.
듣지 못하는 것이 현재적 심판이다. 이사야 6:10에서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라...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말씀한다. 성령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이미 심판내리신 사람이 가장 무섭다. 성령님의 탄식이다.
기도하면서 설교를 준비한다. 알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 듣지도 않는 사람, 대답치 않는 사람에게는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듣는 것이 복이다.
씨 뿌리는 비유처럼 자신의 의지가 커서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내 속의 돌 자갈을 걷어내고 말씀을 심어야 한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파내어야 한다. 바로가 모세에게 1년동안 말을 안듣다가 아들까지 잃고 자신도 비참하게 죽었다는 전설도 있다. 나는 몽학 선생이고 여러분은 학생이다.
자살 우울증이 심리적으로 무서운 병이다.
다른 사람의 권고, 사랑의 말, 용기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못보는 것도 답답하지만 들리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 아예 못보는 것은 조용하지만 듣고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칼을 든다. 악담과 탄식도 하나님 말씀이다.
그런데 감사가 있다.
교회는 확신과 감사와 기도로 세워졌다. 사도행전 13장에서 앉은뱅이에게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있다 한다. 다른 사람은 살려달라 외치지만 이 앉은뱅이는 듣는 귀가 열렸기 때문이다.
설교는 도덕 철학 복지 강연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듣기 위해서 비유도 하고 예화도 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설교하는 것도 있지만 좋은 음식도 개밥그릇에 담으면 먹기가 힘들다.
갈라디아서 4:14에서 사도바울이 또 감사한다.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숨길 수 없는 병이 있는데도 나를 잘 섬겼다. 그것이 교인의 도리이고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한다.
대학 교수나 의사도 목사에게 와서 말씀을 잘 듣는다. 목사가 더 똑똑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함이다.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에게 말씀하는 사도 바울이다.
백부장이 베드로에게 하나님이라 예수님이라 말한다.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존경을 표하기 위함이다. 그러한 믿음이 있다는것이다. 문맥을 이해하고 이단인 것으로 판단치 말아야 한다.
가정에서도 이러한 법을 가르쳐야 한다. 목사는 교회 소속이 아니다. 노회 소속이다. 그것이 본 장로회의 법이다.
말씀을 잘 듣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520 종일 묵상하나이다 (0) | 2018.05.20 |
---|---|
180513 간절한 마음 (0) | 2018.05.14 |
180429 너를 보았노라 (0) | 2018.04.30 |
180408 가진 자 (0) | 2018.04.09 |
180401 생명의 신비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