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케 하는 곳
180318 조원형목사님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에베소서 1:15~23)
한 사람이 교회에 등록하여 10여년간 신앙 생활을 한다.
그런데 교회 생활에 대하여 싫증을 느낀다. 꼭 교회에 가야만 하나. 집에서 성경읽고 TV에서 설교를 들으면 되지 않나 하면서 출석 빈도가 적어진다.
교회 오가는 시간을 줄여 혼자 성경 보고 기도하는 것이 더 알차겠다 하여 실행한다. 그러나 사람이 지속적이지 못하다. 몇주간 지나며 다시 싫증이 난다. 세상 모든 만물을 하나님이 지으셨는데 자연으로 나가서 찬양하겠다 하며 낚시, 증산으로 자유롭게 하나님께 감사해 한다. 결국 자유방종하며 술도 마시고 교회도 몇달을 빠진다. 목사님이 그를 걱정하여 심방을 가니 조개탄을 태우며 난로가에 앉아있다. 왜 교회에 안나오나 물을 수도 없고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목사님이 조개탄을 만진다. 벌겋게 타는 조개탄 하나를 꺼집어 내놓는다. 차츰 식어가는 모습을 본다. 하나씩 하나씩 꺼집어내어놓아 식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이 깨닫는다. 이번 주일부터 다시 교회에 나가겠다 한다.
활활 타는 난로에는 젖은 나무도 타지만 잘타는 나무도 꺼집어내면 식어버린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믿는다고는 하지만 안믿는 자의 아믕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를 몸의 한 지체라고 증언한다.
몸의 지체가 잘려나가면 급히 수술하여 접목해야 한다. 좋은 나무의 좋은 가지인데도 칼이나 톱으로 잘라내면 시들어 말라죽는다. 본문 말씀처럼 내 삶이 충만하고 감사가 넘치게 생활할 수 있는가.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를 참포도나무로 말씀한다.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감사 감격 행복 찬양 보람을 느낀다. 그런데 가지가 떨어지면 절로 말라서 불에 태우고 만다. 성도가 신앙 생활을어떻게 해야 하나 교훈을 준다.
예수님과의 혈류가 흘러야 정화되고 건강하게 살아나간다. 사람이 병이 생기면 피에 문제가 생기고 죽음에까지 이른다. 사도 바울이 성도를 향한 가르침이다. 예배 시간만큼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예수님의 성령의 성력과 하나되는 삶으로 전력해야 살 수 있다. 부모와 자식간 사랑이 소통되어야 형제와 소통되고 이웃과 소통된다.
17절 말씀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계시의 영,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신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사랑하심을 늘 깨닫고 신앙생활한다. 18절에서 우리 눈을 밝히사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지혜도 얻는다. 성령께서 마음을 감동시키고 우리 눈을 밝혀주신다.
진정한 교회의 의미는 건물이 아니라 그 안에 모인 그리스도안에 하나된 성도들의 모임이다. 그 때문에 예배가 중요하다. 형제들이 모이면 친교의 시간이 되고 사랑을 느끼는 감정도 있겠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혈류가 흐름으로 인하여 형제끼리 사탕 하나로 싸우지만 장성하여 내 몸의 일부를 떼어주는 사랑을 나눈다. 오래된 성도일수록 어린아이 하나라도 귀중히 여긴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
교회 건축을 할 때 강단이 중요하여 교인이 강단 헌금을 내놓는다. 20명이 강단헌금을 한다. 하지만 실지는 화장실 보수에 쓰인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섬겨와서 교회가 성장했다. 사랑과 감동과 감격이 보상이다.
본문에서 만물을 충칸케 하시는 곳, 예수를 잘 믿으면 부자되고 풍성해진다는 것이 아니다. 보는 시야가 달라진다. 가족이 부담스럽던 것이 가족이 충만하여 더이상 바랄 것 없는 감사로 은혜로 충만해짐을 말씀한다.
마지막 떡을 놓고도 감사하면 더이상 감격이 없다. 몇대 손손을 먹을 수 있는 재산을 갖고도 허무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예배의 중요함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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