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조원형목사님

180527 믿기만 하라

믿기만 하라


180527                                         조원형목사님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마가복음 5:35~43)


주일학교 선생님이 "기적"을 설명하기 위해 예화를 든다.

'어떤 아이가 3층에서 떨어졌는데 다친데가 없다. 이를 뭐라 그러느냐' 물으니 '재수가 참 좋습니다'한다. 다시 물어도 '우연입니다' 또 물으니 '세번씩이나 떨어져도 안다쳤다면 새빨간 거짓말이예요'한다. 선생님이 원한 것은 '기적'이지만 아이들 수준에서는 이렇게 대답한다.

기적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을 이해하려는데 있다. 오늘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만도 기적임을 깨닫고 산다. 모든 것이 기적으로 보인다. 사랑이요 은혜이다. 자격이 없는데도 사랑받고 은혜받았다. 모든 것이 기적이다. 내 생각 내 행실 그대로 심판받았으면 살아있을리가 없다. 죽었다가 살아나고 소경이 눈뜬 것으로만 기적이 아니다.


스탠버드대학의 람버터 교수는 사람은 한계를 스스로 그어놓고 산다고 말한다.

사람이 깨닫지 못할 뿐이다. 깨달은만큼 기적의 세계를 이해한다. 낚시하는 사람이 고기를 잡고는 작다고 버리고 크다고 버린다. 그릇에 딱맞는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 한계를 정해놓고 산다. 내 한계를 그어놓고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행복과 미래를 박차버리고 만다. 내 마음이 좀더 깊었더라면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 사람을 철천지 원수로 대한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을 선대했던 나사로 집안의 이야기 중에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가 있다.

마르다는 이성적이고 진실하고 충실한 사람같지만 한계를 그었던 탓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다.  오라비가 죽게 되어 예수님께 살려달라 전달했는데 3일후에, 나사로 장례후에야 오셨다. 더운 중동지역은 그날로 장례를 치룬다. 예수님이 무덤을 찾는데 이미 죽었으니 가지 마십사 마르다는 대답한다. 예수님은 가셔서 무덤 돌문을 치우고 나사로야 나오라 하신다. 그 때 마르다의 생각이 어땠을까. 복잡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중에야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는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 당시에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옛날엔 은혜 베푸셨는데 이제는 왜 그러시는가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때가 연단이었고 훈련이었다. 내 생각 내 마음이 좁아서 불평 원망했다. 나에게 악하게 한 그것이 나를 더 성숙하게 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힘들지만 믿음 속에서 순종하다보니 은혜임을 깨닫는다. 믿음이 문제요 사랑이 문제이다. 두렵고 떠는 것은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더욱 담대한 믿음으로 평안을 기도한다. 성령께서 하옵시사 기도하는 이유이다. 믿음이 충만하면 늘 감사하고 늘 행복하다.

광야 40년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보다도 풍족한 삶을 사는 우리들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라의 무리들이 불평할 때 여호수아가 권면했지만 돌이키지 않아 멸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다.


본문 말씀이다.

사람이 임종할 때 하는 말의 대부분 후회가 그 때 말을 듣고 순종해야 되는건데 하는 것이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모든걸 포용하고 사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얼마나 힘든가. 회당장 딸이 죽게 되었다. 예수님께 간청한다. 이에 예수님이 가시는 길에 오시지 마라 죽었다 한다. 이에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신다. 믿음으로 나아가면 기적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회당장 집에 갔더니 장례가 진행중이다. 예수님이 잔다 하시니 모든  사람이 비웃는다. 달리다굼 하시니 소녀가 일어난다.


우리 믿음이 좋은 것 같아도 회당장이나 마르다의 믿음과 별차이 없다. 그 믿음을 고쳐주신다.

허드슨 테일러가 배를 타고 선교를 간다. 배가 고장나서 식인종 부족에게로 흘러간다. 이에 테일러가 돛을 올려라 하여 다른 곳으로 흘러가 죽지않고 살았다는 기록도 있다. 성령께서 확신시켜 주시고 오늘의 상황에 낙심치 말고 믿음으로 기도하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624 자족하는 마음  (0) 2018.06.25
180603 험악한 세월  (0) 2018.06.04
180520 종일 묵상하나이다  (0) 2018.05.20
180513 간절한 마음  (0) 2018.05.14
180506 감사와 탄식  (0)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