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한 세월
180603 조원형목사님
....내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창세기 47:5~12)
탈무드 이야기이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승장구한다. 이제는 전쟁의 승리를 세상사람에게 알리고 싶고 자랑하고 싶다. 신앙인으로서는 잘된 것을 자랑하고 싶지만 생각해봐야 한다. 자제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다가 교만해지는 과정이요 영웅 심리가 생기는 것이라 깨닫는다. 승승장구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으로 감사감격이 끊이지 않았는데 전쟁이 끝나고 왕궁에 있다보니 자랑하고 싶은 것이 교만이라 마음을 다잡았다는 이야기이다.
뭔가가 잘되고 성공하였을 때는 잘될 때에는 내가 잘한 것 같고 자랑하고 싶고 힘들 때에는 낙담하고 하나님이 버리신 것 같다.
다윗은 자신을 다스리는데 노력하여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한번의 큰 실수를 빼고는 자신을 잘 다스렸기에 우리는 그 삶을 배운다.
또한 오해받고 불신받을 때에는 해명하고 싶고 변명하고 싶지만 성경은 침묵하라 한다.
오해는 변명으로 풀리지 않는다. 변명이 변명을 만든다. 잘되어도 침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못되어도 침묵하고 연단이요 훈련임을 깨달아야 한다. 내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라 생각해야 한다.바람이 불고 풍랑이 불 때 다스리는 것이 인격이요 역량이다.
본문은 연단을 산 사람의 고백이다.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 한다.
전설이다.
다윗이 통치하면서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것이 시험거리요 하나님을 망각하는 지름길이다. 시련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이 버리셨나 내가 뭘 잘못했나 고민한다. 이에 대신들을 불러모은다. 이걸 간단한 교훈으로 만들어오라. 이에 신하들이 고민한다. 결국 아들 솔로몬에게 물어보니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한다. 이에 다윗이 만족한다. 우리말로 세월이 약이라 한다.
베드로전서 2:11의 말씀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한가지 일에 낙담하지말아라. 매이지 말아라 한다. 신앙의 목적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기준삼아라 한다.
본문말씀이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고백이다.
요셉이 가족에게서 떨어져 13년만에 애굽의 총리가 된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가족을 초청하고 바로왕을 알현한다. 연세가 어찌되나 물으니 130년 살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 한다. 창세기 28:15에서 야곰은 시기질투가 심한 아이로 형과 함께 쌍둥이로 태어난다.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인다. 그것이 죄가 되었다. 정당한 목적에 정당한 방법이어야 하는데 그 죄값을 몸소 겪는다. 형의 분노에 피하여 도망간다. 벧엘에서 돌베게를 베고 있는데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는 약속을 꿈에서 받아낸다. 죄에 대한 두려움과 회개로 인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이제는 형통해야 하는데 계속 고달픈 인생을 산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만 하나님이 편만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기 위해더 매도 드신다. 칼뱅은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붙드시고 왼손으로 채찍질하신다고 말한다.
성숙해가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간사, 포악, 은혜를 모르면 사람되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람되게 하시기 위해 연단시키신다.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나아가는 나그네길이다. 천국문에 이르러서야 완전해진다고 한다.
야곱이 벧엘에서 응답받고 꿈도 가진다. 그리하여 외삼촌집에 들어가나 그것이 연단임을 모른다.
두 딸중에 둘째 딸을 사랑한다. 누이의 자식이지만 공짜가 없다. 7년 봉사를 요구하여 결혼하고 보니 첫째딸이다. 여기서는 첫째딸이 우선 결혼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다시 7년을 봉사하여 두딸을 취한다. 첫째 딸 레아는 인물은 없지만 성실하고 둘째 딸 라헬은 예쁘지만 시기질투가 있다. 집안사정이 복잡해지고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 라헬이 아버지 집의 우상까지 훔쳐나온다. 고통을 겪고는 모든 우상을 다 버리게 된다. 당시 우상의 모습이 장신구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레아의 진실을 알게 되며 죽을 때에 레아의 무덤에 같이 묻어다오 한다.
톨스토이가 역에서 객사하면서 하는 말이 내 부인은 장례식에 참석치 못하게 하라 한다. 장례식이나마 편히 가고 싶다 한다.
야곱이 4부인에게서 아들만 12명이다. 딸은 기록되지 않았다. 아들들의 시기질투의 역사 얘기가 성경에 이어져 나온다.
그리하여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 한다. 하나님이 연단시키셨다 고백한다. 내 자신도 성령께서 떠나지 마옵소서 버리지 마옵소서 기도할 때가 많다. 그러한 과정을 다 거치고 바로왕 앞에서 인생을 고백하는 본문 내용이다.
탈무드 이야기이다.
수도사가 죽어 천국에 갔다. 아랫 세상을 내려다보라 하여 아래를 보니 두 발자국이다. 어떤 때는 한 발자국만 보일 때도 있다. 어쩐 일인가 물으니 예수님이 함께 하시다가 낙심되었을 때 예수님이 업고 가셨기에 하나만 보인다고 천사가 대답한다.
이 땅의 삶이 나그네길이요 연단의 길이다.
집집마다 걱정근심없는 집이 없다. 자신이 형통할 때는 교만할까 고민하고 고난일 때에는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기뻐한다. 탈무드에서 다윗의 고백이다.
항상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신앙으로 매일을 살자.
'말씀 > 조원형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708 사형수의 신앙 (0) | 2018.07.09 |
---|---|
180624 자족하는 마음 (0) | 2018.06.25 |
180527 믿기만 하라 (0) | 2018.05.28 |
180520 종일 묵상하나이다 (0) | 2018.05.20 |
180513 간절한 마음 (0) | 201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