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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승중목사님

180610 마비되어 묻혀버린 양심 되살리기 1

마비되어 묻혀버린 양심 되살리기 1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 12)


180610                                            주승중목사님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더라.

                                                                     (창세기 42:1~8)


대학의 컨닝에 5가지 도가 있다.

먼저 지(知)는 감독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용(勇)은 감독자가 옆에 있어도 과감히 실행한다. 신(信)은 답이 이상해도 믿는 것이고 인(仁)은 남이 컨닝하다가 들켰을 때 같은 안타까움을 갖는 것이다. 예(禮)는 베끼는 사람이 제공해준 사람보다는 약간 낮은 점수로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양심적으로 산 도산 안창호의 미국에서의 일이다.

함께 하는 사람이 미국 철도 할인을 위해 목사님 신분증을 빌려왔다. 이에 들키면 신용도 떨어지니 돈이 모자라면 며칠을 더 유하며 돈을 모아 다시 떠나자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요셉의 생애에 있어서 본론에 들어가는 형들과의 만남이다. 형들의 시기로 노예로 팔려 애굽에 온지 22년이다. 창세기 45:6~7을 보면 지금 2년째 흉년이지만 앞으로 5년은 더하리라 한다. 17살때 노예 생활을 시작하고 풍년7년에 흉년2년째이다. 이 때에 형들과의 극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화해와 용서로 해석된다.

하면서도 또 다른 해석은 마비된 양심을 깨우기이다. 미국의 조이스 몽고메리 목사는 사람들의 마비된 양심을 일깨우는 과정이라 해석한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죄의식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 위키백과사전에서도 길게 설명한다. 양심을 일깨우는 6가지를 말한다.


삼성동 한 빌딩으로 편지가 온 것이 신문기사에 나왔다.

몇년전 귀 호텔에 투숙중에 두쌍의 슬리퍼를 가져왔다 이에 죄송하다면서 슬리퍼값 5만원을 동봉하니 모자라면 연락달라고 연락처까지 기록되었다. 그 투숙객에게 슬리퍼가 판매용은 아니지만 슬리퍼 한짝을 추가하여 5만원을 돌려보냈다는 내용이다.

사람마다 양심의 처리가 다르다. 양심을 죽이거나 숨기기도 한다. 몽고메리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우리 양심을 비춰야만 양심이 깨어난다고 설명한다.


동생을 은20냥에 팔아버린 형들의 양심을 일깨우고 회개하는 과정이 오늘의 본문이다.

양심을 일깨우는 6가지 중에서 오늘은 2가지만 먼저 말한다.


첫째. 어려운 환경이다. 기근 흉년 여러 어려움을 통해서 잠자는 양심을 일깨운다.

각국의 백성도 양식을 사러 왔다. 온 세상에 기근이 들었다. 꿈을 통하여 먼저 애굽에서 요셉을 준비하게 하셨다. 그 행렬 가운데 요셉의 형들도 포함되었다. 여건과 상황을 하나님이 만드셨다. 형들에게서는 애굽은 과거에 동생을 팔아버린 곳이었다. 그곳을 가기는 싫었을 것이다. 사람과 짐승이 굶어죽게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다 죽게 되었으니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악 가운데서 깨닫지 못할 때 우리 삶에 실패 상실 어려움을 허락하신다.

탕자의 비유도 마찬가지이다. 탕자가 집을 떠나 받은 재산을 탕진할 때 흥청망청 살았기도 하지만 그곳에서도 흉년이 들었다. 이에 돼지우리의 쥐엄열매를 먹었다. 환경의 궁핍으로 제정신이 들게 하신다. 마비된 양심을 깨우기 위해 질병 가난 역경을 허락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이 우리 양심을 깨우는 초청장일 수도 있다. 우리 자신을 잘 생각해보자. 나를 고치시려는 주님의 손길일 수 있다. 우리를 복 주시기 위한 선물일 수 있다. 고난과 곤궁이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변장하고 돌아온 하나님의 축복이다.


둘째는, 야곱의 말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심을 일깨운다.

야곱은 아들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양식 구해올 생각은 않고 왜 가만히 앉아만 있느냐 하지만 애굽은 동생을 팔아넘긴 외면하고 싶고 듣고 싶지 않은 금기어였다.

혈육을 팔아버린 범죄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었다. 살려달라고 외치는 동생의 외침을 외면한 곳이었고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귀를 막은 곳이었다. 자신의 범죄를 암묵적으로 침묵했던 곳, 그 애굽이라는 이름이 아버지의 음성을 통해서 들렸다. 형제들은 서로를 쳐다보았을 것이다. 외면했던 양심이 깨워지는 소리였다. 양심을 깨우기 위해서 사람들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게 하셨다. 총리가 된 요셉 앞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 형제들의 히브리어 대화가 나온다.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했다고 대화를 나눈다. 애굽의 총리가 못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눈다. 양심이 되살아나며 우리의 잘못된 죄악을 고백하게 된다.


안창호 선생의 들어쓰심이 있다.

아버지는 탄광에서 일하다가 폐병으로 돌아가시고 대신 탄광에서 일하며 학교도 중퇴하고 막장에서 일한다. 밤마다 술도 마신다. 삶은 엉망이다. 10대에 삶을 포기했다. 그런데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갇힌다. 옆의 광부 아저씨가 말한다. '예수 믿니?' 이에 안창호는소용없다고 말한다. 그 광부는 계속 말한다. 경험상 살아나가지 못한다. 죽어서 천국지옥중에 어디갈 것 같나 예수믿고 천국가자 말한다. 인생막장에서 갱도에서 죽고 지옥까지 가면 어쩌나 이에 그 자리에서 예수 믿기로 한다.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고 그 광부 아저씨는 죽어있었다. 그 후 검정고시를 치루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케냐에서 마사이족의 교회를 개척하고 학교도 세운다. 명예 추장으로 추대한다. 갱도는 자신의 캄캄한 마음이었다. 한 광부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이에 안창호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대답한다.


누구를 통하던지 우리의 양심이 회복되고 돌아서면 밝은 삶을 산다.

우리 양심을 일깨울 때 깨닫고 순종하며 나아와야 한다. 그 섭리 속에서 착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빛을 밝히는 삶을 산다.

디머데전서 1:19에서 양심을 말한다. "정직한 영을 주시옵소서"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