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되어 묻혀버린 양심 되살리기 3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 14)
180701 주승중목사님
....그가 그 형제들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창세기 42:24~35)
요셉의 형들의 마비된 양심을 일깨우는 하나님의 방법을 말한다.
먼저 기근이다. 둘째는, 야곱의 말이다. 세째는 22년 전의 환경을 재현하여 형들의 양심을 일깨운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다고 42:21에서 고백한다. 또한 42:24에서는 요셉이 마음이 북받쳐 그들을 떠나서 울고는 다시 시므온을 끌어내어 결박했다.
강해설교가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목사님은 하나님이 사랑과 징계를 사용하신다고 말씀한다.
요셉은 그들의 죄를 고백하는 것을 듣고는 형들의 양심이 살아있음을 알고 몰래 운다.
요셉은 의도적으로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세운다. 형들은 12형제로서 막내와 아버지가 고향에 있고 하나는 없어졌다고 고백한다. 이에 요셉은 결박하고 협박하면서도 곡식과 돈도 넣어주고 길 양식도 따로 주었다. 고향까지 약 400km의 거리이다. 약 3~4주 걸어야 하는 거리이다. 한 형제가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열었더니 돈이 그대로 있었다. 정탐꾼으로 오해받고 시므온은 볼모인데 돈까지 훔친 것으로 안다면 어찌될까 사색이 되었다. 그대로 고향에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보니 모두의 돈이 그대로 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과 은혜, 거친 환경 기근으로 양심을 일깨우셨지만 정반대의 은혜로움으로 양심을 일깨우신다. 처음에는 한 사람만 고향으로 돌려보내려고 모든 형제를 옥에 가두었으나 3일후에는 한 사람만 가두고 모두 돌아가게 한다. 돌려 보내어 막내를 데리고 오게 한다. 요셉이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자식을 기다리는 늙으신 아버지의 처지를 생각하고 또 한 사람이 70여명의 가족 식량을 모두 가져가기에는 불가능하다. 또한 온 세상이 흉년이 되어 떼강도가 생기는 상황이다. 이에 요셉이 방법을 바꾼 것이다. 하나님이 요셉의 마음을 바꾸어 생명을 보전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의 사건이다. 양식값조차도 다 돌려보내셨다. 돌아가는 과정 중에 군사들을 보내지 않았다. 요셉은 형들에게 베푼 순수한 은혜였고 돌려준 돈에 대하여 그 후에의 일에서도 다시는 요셉이 거론하지 않았다.
얼어붙은 양심을 녹이기 위해서 기근과 요셉의 차가운 말과 바람도 불게 하셨지만 따뜻한 사랑의 바람도 불어주셔서 양심을 일깨우셨다.
한 사람만 남고 모두 돌아가라 했을 때 형들이 옛 일들을 고백했다. 장남 르우벤은 그대로 동생들에게 고백한다. 42:22의 말씀이다.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했고 죄값을 받는 것이라 한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42:28) 하나님이 배후에 계심을 고백한다. 하나님이란 말이 요셉의 형들에게서 처음으로 말하게 하셨다. 22년동안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고백한다.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목사의 창세기 강해에서 설명한다.
요셉의 일방적인 뜨거운 바람으로 형들이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두려움을 느낀다.
때로는 가시로 때로는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깨우치신다.
깡패에서 복음의 목사로 변한 이기풍 목사님 얘기가 있다.
평양의 이기풍 말만 들어도 우는 아이들이 울음을 그쳤다. 그런데 사무엘 마패 백인 선교사가 전도하는걸 못마땅해 한다.선교사에게 돌을 던져 턱을 깨고 평양 장대현 교회를 부셔버린다. 그런데 이기풍의 꿈에 너는 나를 왜 핍박하는가 하는 꿈이 계속 나타난다. 당신이 누군가 물으니 예수라 한다. 나를 위해 일하라 한다. 이에 꿈에서 깨어나 땀에 젖어 울고 홰개하고 선교사를 찾아가 잘못을 뉘우친다. 그리하여 한국 최초의 7명의 목사 안수중의 한 사람이 된다.
처음엔 제주도에 발령받아 힘든 시기를 겪는다. 선교사에게 돌아가겠다고 편지하니 두달후에 답장이 온다. 답장을 보니 아직 턱이 다 낫지 않았으니 내가 나을 때까지 그대로 있으라 한다. 이에 그 후로는 제주도에서 나오겠다는 말을 스스로 하지 않았다.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마비된 양심이 일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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