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남의 섭리 가운데 총리가 된 요셉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 9)
180520 주승중목사님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창세기41:41~45)
성경을 읽어보면 요셉처럼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고 극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도 없다.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다가 형들의 시기를 받아 애굽의 노예로 팔렸다. 17살의 요셉이 하루아침에 이방 땅의 노예가 되었으니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겠는가. 노예로 팔려간 집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수년을 지내다가 그의 성실함으로 보디발의 가정 총무가 되었는데그것도 잠시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받고 감옥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로 애굽왕의 꿈을 해석하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한편의 대하 드라마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요셉의 모습을 돌아본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의 역사이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하나님과 함께 하시므로 노예로 왔지만 가정 총무로, 보디발 아내의 무고로 다시 감옥에 갔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감옥에 와서도 형통하게 되어 산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감옥 안의 제반사무를 다스리는 자가 되었다. 더 나아가 애굽을 다스리는 자로 우뚝 선 요셉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역사가 아니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오늘 말씀에 세가지 단어가 나온다.
하나님의 섭리로 총리가 된 요셉에게 내 집을 다스리라, 총리가 되게 하노라, 그리고 요셉의 손이다.(창세기 41:40~42) 성경은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온 후에 세개의 집을 거치며 다스리게 되었다고 나온다. 보디발의 빕에서 가정총무가 되어 다스렸고 시위대장 보디발의 감옥에서 간수장이 옥중죄수를 요셉의 손에 맡겨서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고 바로의 집에서 바로의 집을 다스리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반복하여 '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에서 주는 영적 교훈은 오직 한가지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요셉의 삶은 어느 한순간도 하나님의 섭리에서 벗어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요셉이 17세에 형들에게 버림받고 타국에 노예로 팔린 이래 13년동안 온갖 고난을 겪었다. 얼마나 두렵고 떨렸을까. 하늘 아래 혼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노예로 있던 집에서 본인의 성실함과 하나님의 섭리로 보디발의 가정 집사가 되었지만 주인 아내의 유혹을 거절하자 또 감옥에 간 요셉이다. 감옥안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성경 어디에도 요셉이 실망과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을 원망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요셉의 신앙적인 자세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시선을 거두면 안된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 섭리 가운데 있다.
고통과 시련 가운데 있을 때 여전히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낙망해서는 안된다. 요셉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삶에도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요셉이 성공과 승리의 자리에 올랐을 때 영광의 때에도 결코 하나님께로부터 시선을 옮기지 않았다.
바로왕은 요셉의 신분을 바꿔준다. 요셉에게 세상의 구주라는 뜻의 애굽식 이름을 지어주고 신분을 높여주었다. 제사장 아세낫의 딸과 결혼했다. 당시 제사장은 왕처럼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다. 황제 다음가는 무소불위의 신분이다. 신혼의 단잠에 젖어서 신혼여행을 갈 수도있고 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는 변함없이 겸손했고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눈을 결코 돌리지 않았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요셉은 겸손하게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였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모소 대나무는 심고나서 5년동안은 자라지 않는다. 5년이 지나면 하루에 30~50cm까지 자란다. 6주만에 10M로 자란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땅속으로는 위로 자란 것보다도 더 기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중에도 왜 이렇게 나는 계속해서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을까, 고난중에 있는가.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우리 각자각자 뿌리를 내릴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요셉처럼 영적인 거목이 되시길 축원한다. 하면서도 하나님의 때가 되어 문제가 해결되고 성공하고 번영하면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 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우리가 시련과 역경 가운데 있을 때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지만 자리잡히고 성공하고 번영하게 되면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러나 요셉은 한결같이 실패하거나 성공할 때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그는 구덩이 속에서도, 노예살이를 하면서도, 감옥에서도, 권좌에 앉아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인생의 밑바닥에서나 화려한 자리에서나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본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다고 송봉모 교수는 말한다.
우리가 어떻게 요셉처럼 성공과 번영 가운데서도, 역경에서도, 고난 중에도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수 있는가. 내 힘과 내 능력으로는 안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오직 성령 안에서, 오직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그는 변함없이 충성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간구하고 성령님과 동행해야 한다. 요셉과 함께 하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도 매일 매 순간 성령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성령님이여 우리와 함께 하셔서 역경에서나 순경에서나 주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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