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
(비전과 섭리의 사람 요셉 7)
180506 주승중목사님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강가에 서 있는데....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창세기 41:1~14)
요셉은 어려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형들의 미움을 샀다. 그 내용을 설명한다.
요셉은 두 개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자기가 만든 곡식단에 형들의 곡식단이 절하는 꿈,해와 달과 열 한개의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이야기하자 그 꿈은 그의 형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조차도 요셉에게 절을 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으로 형들은 분노해서 요셉을 잡아죽이려고 웅덩이에 던졌다가 은 20냥에 애굽의 노예로 팔았다.
애굽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갔고 가정집사로 일하게 되었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게 되었고 요셉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없다"고 그 유혹을 뿌리치자 억울하게 겁탈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 발에 착고를 차고 목에는 쇠사슬을 하고 감옥생활을 하는 중에, 감옥 안에서도 성실하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감옥 안에서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 두 명과 함께 있게 되었는데 그들은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장관에 해당하는 높은 직책의 사람들이었다. 요셉이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으로 그들의 꿈을 듣고 해석해 주었고 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3일만에 복직되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감옥에서 풀려나가게 되면 "나의 억울함을 왕에게 전해서 나로 하여금 감옥에서 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술 맡은 관원장은 옥에서 풀려난 후에 요셉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만 2년 후에 바로의 꿈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왜 요셉은 감옥에서 2년을 더 있어야 했는가?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후에는 요셉을 잊어버렸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다. 창 41:12에서 "그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었는데..."라고 말한다. 또한 요셉은 더 단련될 필요가 있었다. 여러가지 면에서 더 많은 훈련이 필요했다. 영적, 육적, 지식적으로.. 요셉이 인간을 의지하고 사람에게서 방법을 찾으려 한 것이다. 술맡은 관원장이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부탁했다. 인생을 의지하는 것이 헛되다는 것을 배우게 한다. 하나님만이 때와 방법을 결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시편 105:17-19에서 "그(하나님)가 한 사람(요셉)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착고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라고 말씀한다.
인간의 타이밍과 하나님의 타이밍은 다르다.
우리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타이밍이다.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더 훈련받아야 하는 요셉이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을 의지했고 요셉의 해석대로 그가 감옥에서 나갔으니 분명히 그가 자기를 도와줄 것이라 믿었다. 본문의 창세기 41장 1절, 9절에서 보면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만2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요셉을 기억해 냈다. 창 41:9에서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하나님의 타이밍이 이때였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가 있었다. 만약 요셉이 그때 곧바로 감옥에서 나왔더라면 요셉은 바로왕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총리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창세기 15:13-14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 말씀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뒤 출애굽 후 큰 민족을 이루어 약속의 가나안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구속사이다. 이 하나님의 구속사가 이루어지려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야 했고 아직도 2년이라는 세월이 더 필요했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타이밍이다. 요셉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빨리 감옥에서 나와버렸으면 요셉은 바로왕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히브리 노예가 제국의 황제를 무슨 수로 만나겠는가. 바로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무서운 꿈을 연거푸 두가지를 꾸었는데,누구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하고 있었다. (창 41:3-7절)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꿈 해석이 기억나고... (창세기 41: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아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마침내 하나님의 섭리가 하나님의 타이밍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는우리 인생들의 기대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루어진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때가 있다고 말씀한다.(시 105: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때가 있다. 우리는 때때로 요셉처럼 우리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대로 되지 않으면 실망한다.
(창세기 40: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요셉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실망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결국은 모든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우리의 시간표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보기에는 더딘 것 같지만 요셉이 2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더 기다리게 하셨고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요셉은 바로 앞에 섰다.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국무총리가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표를 따라 초조해할 필요도 없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믿는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 가장 적절한 때에 놀랍게 역사해 주실 것이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하여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그런데 때때로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신다"..... "아니마밈의 (나는 믿는다) 라는 노래이다. 유대인수용소 안에 한 사람은 이 노래 부르기를 거절했다. 다윗의 시를 늘 자신의 삶처럼이 말씀 붙잡고 확고한 믿음 가운데 절대로 수용소 안에서 죽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메모를 열심히 다듬기 시작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그래서 믿음을 포기하는 자가 많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가장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그렇게 서두를 것이 못된다. 죽음 앞에서 살아보려는 부활의 의지, 이것이 새로운 창조이다." 그는 유리조각으로 피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면도하고 있었는데, 그 깨끗한 청년은 가스실로 데려가지 않았고 전쟁이 끝났고 수용소에서 나오게 되었다. 시편 139:8-10에서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어느날 갑자기 심각한 병에 걸려 쓰러진 청년 이야기이다.
여전도사인 그녀는 교회에서 열심히 믿음생활을 했는데 갑상선항진증이 걸려 수술하게 되었다. 열심히 믿음생활하고 기도의 자리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참석했는데 왜 이런 병마가 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사야 41:10의 말씀인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녀는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치유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세 차례 수술하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날 돌보지 않아... 날 사랑하시지 않아.." 내가 원하는대로 속히 응답하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아니다. 그가 늦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서두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마밈" 그 유대인 의사처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녀는 내가 신학대 교수로 있을 때 나의 제자였다. 설교의 실제라는 과목 수강 때 그녀는 간증했다. 그녀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경험했다. "네가 죽음 직전까지 갔던 고통 가운데 날 만났으니... 내가 십자가에서 너를 위하여 당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을 것이고 세상 가운데 고통 당하는 이들에게 가서 그들을 위로하라"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녀는 "이제 내 생명까지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그것이 그녀를 부르기 위한 하나님의 타이밍이었고 하나님은 당신의 타이밍에 선한 일을 이루신다. 만일 그녀가 그녀의 타이밍대로 너무 일찍 나았다면 주님을 그렇게 깊이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요셉은 무려 13년 동안 온갖 역경을 겪었다. 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위한 연단을 겪은 것이다. 요셉의 소명이다.
우리 가운데 구덩이에 던져진 것같이 시련 가운데 있는 분이 있는가? 나는 지금 요셉의 소명 가운데 놓여 있다. 그 여전도사님 이야기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요셉처럼 훈련시키는 것이다.
당신의 약속이 응할 때가 되면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대로 이끌어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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