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를 알라
180923 조원형목사님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로마서 13:11~14)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이다.
3.15부정선거와 정치적 일에 시달리다가 하와이로 망명했다. 미국에 살아서 한국말보다는 영어를 잘한다. 그런데 하루는 자고 일어나니 영어를 잊어버려서 의사소통이 안되어 부인과도 통역으로 대화하게 되었다 한다.
한경직 목사도 영어 설교를 유창하게 하셨고 영어성경을 보며 말씀을 준비하셨다. 은퇴후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영어를 한자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한다.
본문에서 이 시기를 알라 하신다.추석 명절을 맞으며 또 한때 하루 시간을 주신다.
시간 분 초가 있고 한달이 있고 일년이 있다. 현대는 시간과의 삶, 시간과의 싸움이 있다. 옛날 할머니가 어느 때가 되어 실을 바늘귀에 끼울 수가 없었다. 수없이 도와드린 기억이 난다. 세월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릴 적, 중년, 노년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다. 세월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깨우쳐준다.
시계는 크로버메타라 부른다. 우주적 시간, 하나님의 시간을 뜻하고 카이론은 개인적 시간, 사람이 정한 시간을 뜻한다.크로노스는 하나님의 시가누 우주적 시간이다. 내가 언제 출생하고 몇년을 살았고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시간의 생각을 넓혀보자. 멀리 보이지 않는 앞날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시간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본문은 자다가 깰 때라는 말씀이다.
열심히 살았다. 지치고 피곤하여 잠이 들었다. 그러나 깰 때이다. 낙심하고 졸 때가 아니다. 바람에 명령할 강한 믿음으로 살 때도 있지만 하나님이 날 버리셨나 낙담할 때도 있다. 부모 산소에 가면 몇년생 몇년졸이 나온다. 이 세상에 태어나 자유로이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실 때 돌아간다. 젊은이들도 한번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늘의 삶이 옳은 것인가 바른 것인가 헤아려 보아야 한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본문 말씀으로 나를 점검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2차원적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
모친에게서 나와서 숨을 쉬며 이 땅에 사는 육신의 삶과 하나님이 부르신 날 구원의 날에 부르심을 받은 영적인 삶이 있다. 내 모든 것이 끝나는 날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의사는 죽을 자를 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만 지연 시킬 뿐이라는 어느 의사의 책을 본다. 치료하다가 결국 죽는 환자를 보고 낙담하는 의사도 있다. 환자가 죽은 그 자리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의사도 보았다.
성경 본문 말씀의 교훈이다. 구원이 가까왔다. 구원의 완성이 가까왔다. 캄캄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온다. 대환란 때에 사도바울이 쓴 본문 말씀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삶이 힘들 때에 부나나 가난한 이나 근심걱정이 동일하다. 이것이 인생이다. 삶의 용기가 충천할 때도 있지만 낙심 낙담할 때도 있다. 그러나 깨어라. 과연 고난을 지나고 오래도록 살았다고 오래도록 살았다고 말하는가. 바람결에 지나간 것 같을 것이다.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께 부르심받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아무리 부자라도 내 먹은 것만 내것이다. 부나나 가난한이나 먹는 것은 동일하다. 하나님앞에 깨어 기도하는 시간이 내 시간이고 낙담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허황된 허비의 시간이다. 내 모든 삶이 하나님을 향한 삶이어야 한다.
찰스 메이어는 역사속에서 4가지 교훈을 말한다.
첫째, 교만하면 망한다.
소돔과 고모라성처럼 방종타락은 징벌로 깨우지만 교만 때문에 바벨탑 사건처럼, 사울 왕처럼 망한다.
둘째, 맷돌의 역사이다.
맷돌이 돌아가며 단번에 이루지는 못하지만 맷돌이 돌며 결국엔 이루어진다. 맷돌이 도는 것처럼 정해진 법칙이 있고 맷돌을 돌리는 분, 하나님이 있다.
세째, 벌이 꽃에서 꿀을 훔쳐간다.
꽃이 꿀을 저장하면 꿀을 도난당하지만 열매를 맺는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하나님이 계명으로 정하셨다. 내 소중한 것을 빼앗긴다. 그것이 연단 시련 아픔이지만 거기서 맺는 것이 열매이다. 숨쉬기 조차 힘들만큼 고통하며 지낼 때가 있다. 육신이 피로하면 잠을 자면 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잠을 못이룬다. 고된 일을 하고도 잠못이룰 때가 많다. 연단이 아니면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네째, 별의 교훈이다.
밤이 깊어야 별이 보인다. 바닥까지 망해야 별을 발견한다. 역사가 그러하고 개인도 그렇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신앙인도 고통 아픔의 날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루만져주시는데 위안을 얻는다.
아우구스티누스(성 어거스틴)은 막 살던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믿음이 충천해진다. 그러나 막상 감정이 식으니 혼란이 온다. 말씀과 성령으로 기도로 이겨낸다.
혼란스런 시대를 살면서 시기와 때를 알고 오늘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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