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눈부신 오월오일 어린이날을 맞으며 외손주들에게 놀이동산 숙박을 선물합니다.
정확히 한달전 자정을 기점으로 인터넷 예약이 10초안에 끝납니다. 자정이 되자마자 두사람이 인터넷으로 자판기를 두드려 겨우 얻어낸 1일20만원짜리 에버랜드 펜션 예약입니다. 정작 펜션에서는 넓직한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이고 공동취사구역이 별도로 하나만 있어서 인스턴트식품에 데워먹는걸로 만족해야 합니다만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앞쪽 도로에서 문라이트 퍼레이드 길이 시작됩니다.
Face Painting과 여러 놀이기구를 이용합니다.
특히나 19개월 외손주 비니는 생전 처음보는 야간 무도회의 행렬에 눈을 부릅뜹니다.
문라이트 퍼레이드 영상입니다.
익일에는 에버랜드 개장 시각에 맞추어 문을 열자마자 숙소에서 뛰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파리를 기다리지 않고 관람하기 위함입니다. 직접 손주를 안고 1Km가까이 뛰었습니다만 나중엔 뛰어도 걷는것만 못하게 숨만 찼습니다. 눈만 노안이지 젊었을 때와 다름없다고 자부했는데 이젠 나이들었다는게 실감납니다.
그래도 선두에 속하여 사파리투어를 빠르게 관람하였습니다만 그냥 걸어서 줄섰다가는 2~3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대기 상태가 됩니다.
숙소에서 나온 사람이나 정문에서 개장하자마자 들어온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이 공평한 듯 합니다.
놀이동산에서 놉니다.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영상입니다.
이제 19개월과 41개월 외손주들을 위주로 놀이동산에서 즐기며 하루 3끼니를 외식으로 해결합니다.
연극 관람도 빠질 수 없지요. 사진도 한장당 기만원으로서 그래도 비싸지만 파일만 받는 것으로 구입하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마침, 가슴이 쫄깃해지는 목재 건조의 급행열차도 타봅니다. 이름하여 T익스프레스랍니다. 수년전엔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영상도 찍었는데 이번엔 안전을 위해 포기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성인들도 재미있게 즐기는 에버랜드에서 이틀을 지냅니다만 모든 것을 다 보긴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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