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입니다. 김포공항과 가까운 강서지구에 있어 이동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좋습니다.
마침 노동일 작가의 민들레 홀씨 작품이 실내, 실외에 모두 전시되어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합니다.
실내 입장료가 있습니다만 굳이 더운 막바지 여름철에 온실 안으로 들어가고픈 이유는 없습니다. 바깥으로 돌아도 얼마든지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만 주차비가 시간당 1200원으로 서너시간 지나면 꽤 많은 돈이 나오네요. 하면서도 바깥 유아 물놀이 시설은 보통 시청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지라 무료입니다.
휴가철에 24개월이상 인원당 만오천원 상당의 비싼 입장료 내고 입장후에도 천막과 평상 하나에도 4~5만원은 쉽게 나가는 바가지 요금의 시설보다는 그나마 하천을 무료로 이용하여 닭백숙 한마리에 7~8만원하는 불법하천 이용의 식당이 더 낫다는 생각도 한 바 있습니다만 방송 뉴스와 정부의 시책과 각 처소마다의 바가지 상혼의 괴리가 너무나 큽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삶처럼 인민을 노예로 삼은 북한만이 아니라 우리의 정치, 사회와 모든 이를 위하여서도 전반적으로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수년 전에 조장로님을 비롯하여 몇명이 함께하여 일산에서 명태회를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만 서울식물원 이곳에서도 명태회 냉면을 팔고 있네요. 명태회란 것이 말린 북어를 찢어 초장과 함께 버무려 만든 냉면입니다.
사전에서 "회(膾)"를 찾아보니 생선이나 조개류, 쇠고기의 살, 간 등을 날것으로 먹도록 만든 음식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북어도 말린 명태이지만 날것이니 명태회라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웬지 속은 기분입니다. 세상사가 어수선한 것이 말은 맞는 말인데 언론에 속고 정치인들의 말에 속는 기분입니다.
차라리 오늘 유년부장으로 충성하시는 정권사님에게서 귀하게 받은 말린 죽순을 물에 불려 먹어보니 명태회보다는 식감이 쫄깃한게 솔직하게 귀한 맛입니다. 머위순과 함께 권사님의 사랑을 먹는 행복을 누립니다. 남편되시는 배집사님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함께 일한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손주까지 보셨으니 세월이 여류합니다. 커가는 손주의 재롱을 보며 늙어가는 할애비의 심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인생 나그네길임을 새삼 느끼는 오늘입니다.
배집사님의 손녀딸 서은이도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예쁘고 건강하고 사랑스럽고 지혜롭게 자라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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